백두대간 산행을 큰재에서 출발하여 민영봉을 거쳐 웅이산(국수봉)까지 왕복한다.
산행기록을 보니 6.5km에 4시간 정도 걸렸는데 웅이산의 등로가 급해서 조금은 힘이 든 구간이다.
옆지기와 함께 진행하는 백두대간 산행은 종주 산행이 아닌 트랭글의 인증지점을 중점으로 하여
차량회수 등을 고려하여 왕복산행을 하다 보니 산행거리가 짧고 건너 뛰는 구간도 많이 발생한다.
더군다나 산행도 순서대로 이어서 하는 것이 아니고 여건이 되는대로 이곳 저곳에서 진행을
하고 있어서 어쩌면 중구난방 백두대간 산행이다. ^^;;
어쩠거나 이번 산행으로 트랭글 백두대간 24구간중 7구간의 산행을 마무리하였는데.
백대명산 산행 등 그동안의 산행을 감안하면 백두대간 인증지점 137곳중 80%는 올라본거 같다.
앞으로도 남은 구간 산행을 잘 마무리하여 우리 땅의 산줄기를 느끼고 즐기고 싶다. ^^
일시 : 2022.07.23 토
코스 : 큰재-민영봉-웅이산(국수봉):왕복
큰재 도착...09:36
교차로에 주차장이 있으며,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이 위치한다.
큰재(300m)는 경북 상주시 공성면 우하리 524일원에 있으며, 금강과 낙동강의 분수령이다.
오늘은 어제 산행한 작점고개 및 용문산과 이어지는 웅이산을 오르는 산행이다.
큰재 교차로에서 포장도로를 잠시 걷다가 좌측에 웅이산으로 이어지는 등로가 나온다.
웅이산 정상까지 거리는 3km이지만 경사가 조금은 급한 등로가 이어진다.
어제 작점고개에서 본 산장안내판이 보인다.
마을 길과 인접한 초입 등로는 잡풀이 덮고 미국선녀벌레가 하얗게 번식하여 달갑지 않다.
등골나물에 붙은 하얀 미국선녀벌레
불편한 초입 등로를 잠시 걸으니 등로가 뚜렸해 지면서 걷기 편한 육로가 이어진다.
이제는 이곳 저곳에 이름 모를 버섯이 가끔 보인다.
웅이산으로 이어지는 등로도 조망 및 야생화가 없는 푸르른 숲속이다.
중간지점을 지나면서 등로가 급해진다...10:33
언제나 앞서가는 옆지기 ^^
등로에 바위가 보이기 시작하니 봉우리 정상이 얼마 안 남은 것 같다.
트랭글 배지음이 들리고 급등로를 다 오르니 좁은 터에 측량점이 나타난다.
트랭글에서는 봉우리 명칭으로 민영봉이라는데 표석은 없고 683봉이란 표찰만 있다.
민영봉에서 웅이산으로 이어지는 등로는 멧돼지의 놀이터인지 흔적이 가득하다.
앞서가던 옆지기도 멧돼지의 흔적이 가득하니 속도를 늦추면서 나하고 보조를 밎춘다.
이곳도 보이는 조망이라고는 나무사이로 희미하다.
웅이산으로 이어지는 급경사주의 안내판
2시간 정도 걸려서 웅이산(국수봉) 도착...11:41
조금 힘들었는지 표정이 어두운 옆지기
국수봉으로 불리우다 웅이산으로 지명이 확정되었다.
큰재방향
큰재방향을 당겨본다...운무로 희미하다.
용문산방향은 운무에 가렸다.
아직도 가야 할 백두대간이 까마득하게 남았다.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큰재로 하산한다.
큰재방향...소백산도 조망된다는데 가스에 덮혔다.
용문산방향
계단에도 멧돼지의 흔적이 보인다.
다시 민영봉(683봉)을 지나고...12:46
멀리 조망이 보일듯 말듯하다.
급경사구간은 조심조심
중간지점을 지나고...13:04
애기똥풀
경계울타리를 만나며 큰재에 다가간다.
큰재도착...13:37
연이은 산행과 경사가 급한 구간이다 보니 힘이 들었지만 잘 마무리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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