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나들이

김포 장릉(章陵) 나들이

행복 찾기 2021. 6. 3. 06:56

김포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장릉을 방문한다.

김포 장릉은 사적 제202호로 조선후기 제16대 인조의 아버지 원종과 왕비 인헌왕후 구씨의 능이 있다.

 

조선 왕릉중 장릉의 명칭은 세곳이 있지만 한자는 전부 다르다.

김포 장릉(章陵)외에 비운의 왕인 단종이 묻힌 영월 장릉(莊陵), 제16대 임금인 인조와 왕비인 인열왕후 한씨의 능이

있는 파주 장릉(長陵)이 있다.

 

조선 왕릉은 대부분 도읍지였던 한양 외곽에 위치해 있으며, 왕릉은 도읍지의 4대문 10리 밖 80리(오늘날의 100리로,

당시의 10리는 요즘의 4km가 아니고 5.2km이다.) 안에 위치해야 한다는 법이 있었기 때문이라 한다.

 

그리고 궁궐에서 출발한 임금의 참배 행렬이 하루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를 기준으로 삼았다.

물론 예외도 있어서 강원도 영월의 장릉과 개성에 있는 제릉과 후릉, 여주의 영녕릉은 80리 밖에 위치하고 있다.

 

조선왕릉의 형식은 정해져 있어서 어느 곳의 왕릉을 방문해도 새로울 것이 별로 없는 비슷한 형태의 장소이나 

항상 와보면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어서 가볍게 나들이를 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곳이다. ^^

 

 

일시 : 2021.05.28 금

코스 : 김포 장릉

 

 

 

 

김포 장릉 입구...조선왕릉은 유료입장 지역이다.

 

 

 

 

우리나라의 조선 왕릉은 519년 동안 지속된 한 왕조의 왕과 왕비의 무덤이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는 유적지아며,

2009년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원종의 묘는 처음 양주에 있던 것을 1627년(인조 5)김포에 개장()하여 흥경원()이라 하였고,

1632년 능으로 봉하여 장릉이라 하였다. 이어 상설제도()가 원제()임을 미안하게 여겨

왕릉제()로 석물()을 바꾸었다. 

 

 

 

 

왕릉과 왕비릉을 나란히 두어 쌍릉을 이루고 능 앞에 각각 혼유석() 1좌씩을 두었고, 중간에 장명등()을

세웠으며, 능 남쪽 제2계()와 제3계에 문무석() 한쌍씩을 세웠다. 추봉된 다른 능의 전례를 좇아 난간이

생략되었다. 이 능을 보호하기 위하여 영() 1원과 참봉 1원을 두어 관리하게 하였다.

 

 

 

 

 

 

 

 

 

매표소를 들어서면 역사문화관이 있는데 코로나로 휴관이다.

 

 

 

 

 

 

 

 

 

널짝하게 정비된 산책로

 

 

 

 

왕릉을 중심으로 일방통행길로 조성되었다.

 

 

 

 

가볍게 관람로 및 산책로 코스로 한바퀴 돌아본다.

 

 

 

 

 

 

 

 

 

자태가 멋진 소나무

 

 

 

 

조선 왕조의 무덤은 총 119기인데 그중 임금과 왕비가 잠들어 있는 왕릉은 42기이다.

42기의 왕릉 중 40기가 2009년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고, 옛 고려의 도읍지인 개성에 있는 2기는

북쪽에 있어 함께 등록되지는 못했지만 같은 조선 왕조의 능이다.

 

 

 

 

왕릉의 구조는 일정한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연을 중시하는 풍수지리설의 영향을 받아 자연 친화적인

아름다움이 뛰어나고, 봉분을 세우는 방식, 주변 석물들의 배치에서 독특한 아름다움을 갖고 있다.

홍살문 앞에서 왕릉을 바라보면 단순하면서도 엄숙함이 느껴진다.

 

 

 

 

왕릉의 구조

 

 

 

 

좌 정자각 우 수복방 및 비각

홍살문 앞에는 참도라는 길이 이어져 있으며, 참도는 죽은 영혼(왕)이 이용하는 신도와 살아 있는 왕이

이용하는 어도로 나누어져 있다...약간 높은 왼쪽 길이 신도이고, 오른쪽 길이 어도이다.

 

 

 

 

정자각...향을 올렸던 곳으로 실제로 제사를 지내던 장소이다.

 

 

 

 

 

 

 

 

 

 

 

 

 

 

정자각 너머로 왕릉이 보인다.

 

 

 

 

519년 동안 조선 왕조를 이끌었던 왕족의 무덤은 크게 세 종류로 나누며 왕과 왕비가 잠들어 있는 곳이

바로 ‘왕릉’이다. 왕세자와 왕세자빈이 묻혀 있는 곳은 ‘원’이라 하고, 13기가 있으며, 그리고 대군, 공주, 옹주, 후궁,

귀인이 묻힌 장소는 ‘묘’라고 하는데, 모두 64기가 있습니다. 왕이라고 해서 모두 왕릉에 묻힌 것은 아니다.

종묘에 신주를 모시지 않은 왕과 왕비는 왕릉에 들어갈 수 없으며, 제10대 왕 연산군과 제15대 왕 광해군은

종묘에 신주가 없고, 왕릉이 아닌 묘에 잠들어 있다.

 

 

 

 

왕릉의 위치는 산에서 내려다볼 때 임금은 오른쪽에, 왕비는 왼쪽에 묻히는 것이 일반적이다.

무석인과 문석인, 석마 등의 돌조각이 놓여 있고 두 문석인 사이에는 묘역에 불을 밝혀 사악한 기운을 몰아내는

장명등이 있으며, 무덤 앞에는 혼유석이라는 넓은 돌이 보이고 추봉된 다른 능의 전례를 좇아 난간이 생략되었다.

 

 

 

 

비각

 

 

 

 

 

 

 

 

 

육경원 비석 받침돌

 

 

 

 

 

 

 

 

 

정자각, 비각 및 왕릉 전경

 

 

 

 

정자각의 잡상...10신상인데 3개 밖에 안보인다.

 

 

 

 

비각 및 수복방

 

 

 

 

왕릉을 둘러보고 참도를 따라서 홍살문을 나선다.

 

 

 

 

장릉 경계인 저수지를 지난다.

 

 

 

 

 

 

 

 

 

 

 

 

 

 

재실

 

 

 

 

 

 

 

 

 

 

 

 

 

 

 

 

 

 

 

 

 

 

 

 

 

 

 

 

 

재실을 나와서 울창한 숲속의 관람로를 거닌다.

 

 

 

 

산딸나무...요즘 산행하면 많이 피어 있어서 자주 보는 꽃이다.

 

 

 

 

 

 

 

 

 

조선왕릉의 엄숙한 분위기를 느끼며 가볍게 사색의 시간을 가져 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