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나들이

동해바닷가 돌아보기 : 낙산해변-하조대-경포해변-정동진-추암해변

행복 찾기 2020. 8. 17. 18:35

여름휴가 첫날...태백에 숙소를 정하고 가는 길에 동해바닷가를 돌아본다.

올해는 긴장마가 이어지면서 8월초에도 장마비가 오락가락한다.

찾아간 해변가는 비가 내리고 파도도 높아서 인적이 드물고 텅 비어 있다시피 한다. 

 

고속도로 끝지점인 낙산해변부터 하조대, 경포해변, 정동진, 추암해변까지 차례로 거친다.

그동안 자주 가서 익숙한 곳도 있고 오래전에 방문하여 낯선 곳도 있다.

 

해변이 한창 붐빌 시기인데 장마비로 한산한 덕분에 여유롭게 바닷가를 즐긴다.

지난 시절이 묻어나는 해변가를 거닐며 또 다시 세월의 흔적을 덧 붙인다. ^^

 

 

일시 : 2020.08.07 금

코스 : 낙산해변-하조대-경포해변-정동진-추암해변

  

 

 

집에서 새벽에 출발하여 도착한 낙산해변...09:35 

이른 시간인데다가 비가 내려서 주차장이 텅 비었다.

 

 

 

 

비도 오고 자주 왔던 곳이라서 옆지기는 차안에 있고 나홀로 해변을 돌아본다. 

 

 

 

 

의외로 높은 파도가 해변에 밀려온다.

 

 

 

 

입수는 커녕 텅 비어있는 해변이다.

 

 

 

 

해파랑길이 쭉 이어지는 동해바닷가

 

 

 

 

파도가 세게 부딪히며 물보라를 일으킨다.

 

 

 

 

 

 

 

 

 

상가와 해변사이의 솔밭에 볼만한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김경민 작가의 "친한사이"

특이한 인물형태로 재미난 표현의 작품을 만들어서 내가 유일하게 구별할 줄 아는 작가이다. ^^

서울시내 또는 수도권의 큰 건물 앞에 이런 인물형태의 조각작품을 가끔 만나게 된다.

 

 

 

 

 

 

 

 

 

차에 돌아오니 비가 그쳐서 옆지기도 해변을 구경하겠다고 나온다.

 

 

 

 

가볍게 해변을 돌아보고 하조대로 향한다.

 

 

 

 

하조대 도착...작년 5월 19일 방문이후 두번째 방문이다.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하광정리 산3번지 일대에 있는 암석해안으로 국유지·공유지·사유지가 섞여 있고

양양군에서 관리하고 있는 곳이며 2009년 12월 9일 명승 제68호로 지정되었다.

 

 

 

 

조선의 개국공신인 하륜()과 조준()이 이곳에서 만년을 보내며 청유()하였다고 하며.

하조대의 명칭은 여기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하조대 명칭이 있는 바위는 두개가 있다.

 

 

 

 

 

 

 

 

 

 

 

 

 

 

해변에 기암절벽이 우뚝 솟고 노송이 그에 어울려서 경승을 이루고 있다. 

 

 

 

 

 

 

 

 

 

 

 

 

 

 

양양 8경중 6경 죽도정 및 7경 남애항만 못 가보았다.

양양의 관광안내도를 뒤로 하고 강릉 경포해변으로 향한다.

 

 

 

 

점심을 먹고 경포해변 도착...이곳은 신혼초에 여행을 온 기억이 있으니 몇십년만에 온 것 같다.

 

 

 

 

해변을 입장하는데 열체크를 하고 인식표를 준다.

 

 

 

 

여기도 파도는 세고 비가 오락가락하여 해변이 텅 비었다.

 

 

 

 

밀려오는 파도와 잠시 발자욱을 남기며 밀당을 해본다.

 

 

 

 

해변에 앉아서 꿈쩍을 안하는 갈매기를 뒤로하고 정동진으로 향한다.

 

 

 

 

정동진은 2010.10월에 첫방문 하였으니 10년만에 재방문이다.

 

 

 

 

정동진은 〈한양()의 광화문에서 정동쪽에 있는 나루터가 있는 마을〉이라는 뜻으로 이름이 지어졌다.

위도상으로는 서울특별시 도봉구에 있는 도봉산의 정동쪽에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신라때부터 임금이 사해용왕에게 친히 제사를 지내던 곳으로 2000년 국가지정행사로 밀레니엄 해돋이축전을

성대하게 치른 전국 제일의 해돋이 명소이기도 하다.

 

 

 

 

해변 옆에 있는 정동진역은 1994년 TV드라마 《모래시계》의 촬영지로 잘 알려지자 청량리역에서 해돋이열차가

운행되면서 유명한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부산·동대구·대전·광주·전주·의정부·춘천 등 전국의 여러 역에서도

이곳으로 관광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십년전에는 없던 레일바이크가 2014년 8월에 생겨서 해변에서 정동진역으로 가지를 못했다.

 

 

 

 

멀리 산위에 세워진 썬크루즈리조트를 배경으로...

 

 

 

 

오전에는 피곤해 하더만 오후에는 기분이 업된 옆지기

 

 

 

 

장마비로 개점 휴업된 해변가

 

 

 

 

덕분에 성수기의 한산한 바닷가를 즐긴다.

 

 

 

 

정동진역 방향...해변따라 역으로 향하다가 막혀서 돌아섰다.

 

 

 

 

궂은 날씨의 바닷가이지만 그래도 부서지는 하얀파도를 보는 즐거움으로 사람들이 오간다.

 

 

 

 

 

 

 

 

 

 

 

 

 

 

 

 

 

 

 

 

 

 

 

 

 

 

 

 

 

 

 

 

 

 

 

 

 

 

정동진의 멋진 해변을 뒤로 하고 추암해변으로 향한다.  

 

 

 

 

추암해변 도착...2015년 1월 방문이후 두번째 방문이다.

 

 

 

 

추암해변중 촛대바위 및 조각공원은 동해시에 속하고 나머지는 삼척시구간이다.

 

 

 

 

조각공원을 거쳐서 촛대바위로 한바퀴 돌아본다. 

 

 

 

 

물가를 따라 걷는 오리 한마리를 관광객이 같이 걸으며 구경한다. 

 

 

 

 

 

 

 

 

 

5년전 보다 주변 정비가 말끔하게 되어 있어서 편하게 걸으며 구경하였다.

 

 

 

 

 

 

 

 

 

 

 

 

 

 

포토죤

 

 

 

 

동해안은 해파랑길을 조성하면서 해변을 걷는 통로가 잘 되어 있다.

 

 

 

 

출렁다리에 들어서니 촛대바위가 있는 능파대가 보인다.

조선시대 도체찰사(使)로 있던 한명회()는 이곳의 바위군()이

만들어 내는 절경을 가리켜 '미인의 걸음걸이'를 뜻하는 '능파대()'라고도 하였다.

 

 

 

 

촛대바위 주변에 솟아오른 약10여 척의 기암괴석은 동해바다와 어울려져 절경을 연출하며,

그 모양에 따라 거북바위, 두꺼비바위, 부부바위, 코끼리바위, 형제바위 등으로 불린다.

 

 

 

 

이곳의 바위군()은 동해시 남서부에 분포된 조선누층군의 석회암이 노출된 것이다.

석회암은 화학적 풍화작용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이 일대의 석회암이 토양 밑에 있을 때 지하수의 작용으로

용해되어 독특한 모양을 이루었고, 이것이 바닷물에 의해 노출되어 지금과 같은 절경을 이루게 되었다.

 

 

 

 

2019년 6월 25일에 개통한 출렁다리

 

 

 

 

길이 72m이며, 동해안 유일의 해상 출렁다리이다.

 

 

 

 

 

 

 

 

 

출렁다리 전망대에서 능파대를 바라본다.

 

 

 

 

 

 

 

 

 

 

 

 

 

 

 

 

 

 

 

 

 

 

 

 

하얀물보라를 일으키며 능파대에 부딪히는 파도

 

 

 

 

 

 

 

 

 

 

 

 

 

 

인증샷 한컷...^^

 

 

 

 

 

 

 

 

 

 

 

 

 

 

보기만 해도 시원한 파도

 

 

 

 

 

 

 

 

 

북평 해암정...고려 공민왕 10년(1361) 삼척심씨의 시조 심동로()가 낙향하여 건립한 정자이다.

1979년 5월 30일 강원도유형문화재 제63호로 지정되었으며, 삼척심씨() 종중에서 관리하고 있다.

 

 

 

 

촛대바위로 향한다.

 

 

 

 

전에는 없던 콘크리트 옹벽이 설치되었다.

 

 

 

 

바위를 좋아하여 모양이 이쁜 암석에 업된 옆지기

 

 

 

 

 

 

 

 

 

촛대바위...촛대바위, 형제바위의 일출은 애국가 첫 소절의 배경화면으로도 자주 나온 곳이다.

 

 

 

 

 

 

 

 

 

 

 

 

 

 

지금의 촛대바위 자리에 원래는 돌기둥이 세 개가 있었는데 작은 기둥 2개가 벼락을 맞아서 부러졌다고 한다.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과 강원 고성을 잇는 동해안 걷기 여행길로 770km의 해파랑길

 

 

 

 

추암해변은 남한산성의 정동방에 위치한다.

 

 

 

 

조각공원 및 촛대바위를 한바퀴 돌고 출구로 향한다.

 

 

 

 

북평 해암정 및 조각공원방향

 

 

 

 

추암은 한국관광공사가 ‘한국의 가 볼 만한 곳 10선’으로 선정한 해돋이 명소이다.

 

 

 

 

촛대바위가 있는 추암을 배경으로...

추암해변에는 사빈으로 연결된 섬이 보이고, 섬 앞 쪽 소나무로 가려진 곳에 송곳 같은 형상을 한

암주(돌기둥)가 나타난다. 이 암주가 추암이라는 지명의 근원이 된다. 추암이 있는 섬은 원래 해안과

분리된 섬이었으나 사빈이 발달해 해안과 연결되면서 전형적인 육계도가 되었다.

 

 

 

 

다리를 건너서 추암을 돌아보며 동해안 바닷가 나들이를 마친다.

자주 가서 익숙한 곳도 있고 오랜만에 방문한 곳도 있었는데 굳은 날씨 덕분에

하룻동안 여러곳을 여유있게 둘러 볼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