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나들이

태백시 볼거리 : 상장동 벽화마을-태백체험공원-최초 석탄발견지-태백경찰서 망루

행복 찾기 2020. 8. 23. 21:53

오랜만에 태백시를 방문하여 관광지를 돌아본다.

예전에 태백시를 방문 했을때는 삼수령, 바람의 언덕, 금대봉, 구룡소 등 자연경관을 위주로 보았고 

이번에는 태백시에서 설치한 관광자원을 위주로 보았는데 태백시의 스탬프투어를 참조하였다.

 

태백시 스탬프투어는 올댓스탬프란 앱에 있는 많은 스탬프투어중 하나인데

참고로 태백시 스탬프투어는 태백에서 꼭 가봐야할 명소 33선을 선정하여 방문 또는 시설 이용시에

인증 스탬프를 찍으면 점수가 부여되고 일정 점수에 도달하면 작은 선물도 주고 있다.

 

태백시는 탄광이 한창 개발되던 시기에 잘 나갔던 도시이나 지금은 생활환경 및 산업구조의 변화로 탄광산업이

쇠퇴하여 침체된 도시가 되었고 이제는 지난시절의 탄광산업을 주제로 한 관광상품을 많이 개발하였다. 

포스팅을 위해 투어경로를 살펴보니 태백시 중심에 위치한 연화산을 반시계방향으로 한바퀴 돌며 명소를

찾아가는 여정이며, 이번 포스팅은 오전에 방문한 곳들을 둘러본다.

 

 

일시 : 2020.08.09 일 오전

코스 : 상장동벽화마을-태백체험공원-최초 석탄발견지-태백경찰서 망루

 

 

 

 

첫방문지는 상장동 벽화마을이다.

태백시 상장동에 위치한 탄광이야기 마을(남부마을)은 2011년 태백시 뉴빌리지 운동의 일환으로 시작된 이래

이제까지 마을주민들의 인력봉사 자진참여, 재능기부를 통한 주민주도형으로 이루어진 마을이다.

 

 

 

 

골목 골목마다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칙칙했던 마을의 분위기가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게 되었고, 사랑의 연탄그리기 대회라는 학생 및 가족이 참여하는 뜻깊은 행사를 통해 따뜻한 사랑을 전하기도 하였다.

 

 

 

 

화단에는 옛시절의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집앞 화단에는 색감이 좋은 꽃들이 활짝 피었다.

 

 

 

 

만원을 물고 있는 강아지

이 강아지는 많은 벽화에서 등장하는데 공모를 통하여 이름은 "만복이"로 선정되었으며, 작명의 뜻은

만원과 복을 물고 다닌다는 의미와 만가지 복을 준다는 전설속의 강아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관광안내도

 

 

 

 

여러 모습의 만복이

 

 

 

 

등물 전경...우측에 만복이에 대한 설명판이 있다.

 

 

 

 

만복이 설명판

 

 

 

 

코레일에서는 2013년 4월 12일부터 중부내륙권 관광전용열차의 운행을 시작하였다.

시속165km의 속도로 중부내륙권 관광열차를 타고 벽화마을로 갈 수 있다.

 

 

 

 

집앞에 놓인 인상적인 우체통

 

 

 

 

코스모스도 예쁘게 피었다.

 

 

 

 

벽화를 보다보면 가슴이 찡한 느낌이 온다.

산업화시대에 가장 밑바닥에서 땀으로 역사를 이룬 분들이다.

 

 

 

 

 

 

 

 

 

 

 

 

 

 

 

 

 

 

 

 

 

 

 

 

 

 

 

 

 

 

 

 

 

 

요즘 도시의 아이들은 연탄을 잘 모르겠지만 어릴적에 연탄으로 생계를 유지 했기에

벽화에 표현된 풍경이 낯설지 않으며 오히려 정감이 간다.

 

 

 

 

 

 

 

 

 

 

 

 

 

 

 

 

 

 

 

 

 

 

 

 

 

 

 

 

 

 

 

 

 

 

 

 

 

 

 

코로나가 아니었으면 올해도 열렸을 축제인데 아쉬운 마음이다.

 

 

 

 

막장인생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탄광에서의 채굴작업은 어렵고 힘든 일이다.

허나 전쟁후 산업개발 초기의 가장들은 막장이란 그 무거운 짐을 지는데도 주저하지 않았다. 

 

 

 

 

 

 

 

 

 

 

 

 

 

 

지금은 채산성도 안 맞고 산업의 변화로 탄광산업은 내리막 산업이 되었다.

 

 

 

 

축대를 수 놓은 연탄벽화

 

 

 

 

 

 

 

 

 

 

 

 

 

 

벽화마을 끝까지 갔다가 돌아서니 멀리 연화산이 보인다.

 

 

 

 

 

 

 

 

 

 

 

 

 

 

새로운 골목길을 돌아본다.

 

 

 

 

 

 

 

 

 

신혼초에 조금 했던 연탄갈이...그 이후에는 기름보일러로 바뀌었다.

 

 

 

 

 

 

 

 

 

상장동 벽화마을 입구인 굴다리로 돌아오니 마을을 안내한 유튜버와 관광객이 보인는데

이른 오전이라 그런지 관광객이 적어서 마을이 썰렁한 느낌이다.

벽화마을을 뒤로 하고 태백체험공원으로 향한다.

 

 

 

 

태백체험공원 도착...주차장이 널찍한데 우리차외에는 한산하다.

 

 

 

 

태백체험공원은 유료관광지로 폐광지라는 지역적 특색을 살려 조성된 체험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입장권 구매후 전자스탬프를 찍어야 한다.

 

 

 

 

매표소를 지나서 전시실을 먼저 구경한다.

 

 

 

 

 

 

 

 

 

현재는 사양 산업이 된 석탄에 대한 이해를 돕고, 광부들의 삶을 돌아 볼수 있는 교육의 장이다.

 

 

 

 

 

 

 

 

 

 

 

 

 

 

 

 

 

 

 

 

 

 

 

 

 

 

 

 

 

 

 

 

 

 

 

 

 

 

 

제일 중요한 수갱(수직갱도)를 들어가는 입구

 

 

 

 

떨어지는 물이 많은지 우비를 입고 들어간다.

 

 

 

 

탄광은 초기에 상부개발을 수평갱으로 시작하여 심도가 깊어지면서 사갱이나 수갱으로 이루어진다.

 

 

 

 

이곳에 있는 수갱은 전국에 몇 안되는 대규모시설이며, 현재는 지하에 물이차서 사용은 못한다고 한다.

 

 

 

 

 

 

 

 

 

태백체험시설은 실제 갱도 위에 형성된 관광지이다.

갱도는 서늘하다 못해 추위를 느낄 정도이다.

 

 

 

 

수평갱 전경

 

 

 

 

열차도 타보고...

 

 

 

 

수평갱을 나오면 출구가 된다.

 

 

 

 

코로나 영향으로 이곳 운영도 정상적이지 않다. 

체험관을 뒤로 하고 최초석탄발견지로 향한다.

 

 

 

 

최초석탄발견지탑 전경

금천동 먹돌배기 근처에 있는 최초석탄발견지탑은 화강암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수갱을 의미하는 탑신과 동발광차, 광원 등을 상징하는 4부분으로 이루어졌다.

 

 

 

 

 

 

 

 

 

이 탑은 석탄을 최초로 발견한 장소를 기리기 위하여 조성되었으며

주변에 넓은 공터가 있어 가족단위의 소풍을 즐기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최초석탄발견지탑을 지나서 태백경찰서 망루를 찾았다.

 

 

 

 

이 망루는 경찰서 뒤편의 작은 동산에 있는데 경찰서 출입시 망루에 간다고 하니 친절하게 안내를 해준다.

 

 

 

 

이 시설물은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과 공비 침투에 대비하여 건립한 것으로, 초소와 망대 역할을 하였다.

무장 경찰관이 이곳에서 근무하면서 비상시에는 종을 울려 위험을 알렸다. 원형 망루는 2층으로 되어 있는데

각층에는 밖을 내다볼 수 있는 창이 사방으로 나 있다. 바닥에 네모지게 구멍을 내어 사다리를 놓고

2층을 오르내렸다. 빨치산과 공비 토벌이라는 근대화 과정의 혼란스러움을 엿볼 수 있는 시설물이다.

 

 

 

 

 

 

 

 

 

망루로 들어가서 2층으로 올라가 본다.

 

 

 

 

경찰서를 배경으로...

 

 

 

 

태백경찰서 망루를 끝으로 오전 여행을 마치고 점심후에 오후 일정을 이어갔다.

점심은 경찰서 인근 식당에서 물닭갈비를 먹어 보았는데 맛보다는 특색있는 음식으로 기억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