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나들이

강릉 볼거리 : 허균, 허난설헌기념공원-경포대-오죽헌-강릉객사

행복 찾기 2020. 8. 17. 18:40

강릉을 오랜만에 방문하여 유명 관광지를 이곳저곳 둘러본다.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한지 10년동안 강릉은 인연이 없어서 방문이 없던 곳인데 이유는

산행을 겸한 여행을 주로 하다 보니 설악산과 가까운 속초나 양양은 자주 가도 강릉은 오기가 어렵다.  

 

이번에는 여행일정에 강릉을 한번 돌아보고자 나름 볼만한 곳을 찾아 나선다.

지방여행을 할때 우선적으로 참고하는 것은 지자체 홈페이지로에 안내된 관광명소로

보통 그 지방의 상징적인 볼거리를 문화관광정보로 상세하게 구분하여 놓았다.

 

강릉은 상징적인 볼거리를 특정하지 않고 상당히 많은 관광명소를 자연경관과 문화관광으로

구분하여 놓았는데 일정에 맞게 그중 대표적인 유적지 몇곳을 방문했다. ^^

 

 

일시 : 2020.08.07 금

코스 : 허균, 허난설헌기념공원-경포대-오죽헌-강릉객사  

 

 

 

 

강릉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고 식단 앞에 있는 허균, 허난설헌기념공원을 찾았다.

주차장도 넓고 관람은 무료이다.

 

 

 

 

강릉시 초당동에 위치한 허균 허난설헌 기념공원은 조선 시대 만들어진 최초의 한글 소설 홍길동전을 지은

허균과 최고의 여류 문인으로 인정받고 있는 허난설헌. 이 두 남매를 기념하기 위한 문학 공원이다.

시설로는 허균·허난설헌 기념관, 전통차 체험장, 녹지 공원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양천 허씨 가계도...허균의 형제들은 허씨5문장으로 이름을 떨쳤다.

 

 

 

 

 

 

 

 

 

최초의 한글 소설 홍길동전

 

 

 

 

부패한 사회를 개혁해 새로운 세상을 이루고자 했던 허균의 혁명적인 사상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는

이 소설은 당시 조선 사회의 모순을 비판한 최초의 사회 소설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허난설헌 동상과 함께...

 

 

 

 

허난설헌 생가터...솟을대문을 들어서면 널찍한 사랑 마당이 있고, 그 안에 네모나게 지어진 본채가 있다.

본채는 두 개의 대문으로 안채와 사랑채로 갈리는데, 그 사이에 곳간이 있어 내외를 구분하고 있다. 

 

 

 

 

 

 

 

 

 

 

 

 

 

 

담장에 핀 능소화

 

 

 

 

능소화는 애처롭고 슬픈 이야기를 담고 있는 꽃이다.

 

 

 

 

배롱나무의 붉은 꽃도 자리하고 있다.

 

 

 

 

안채에 놓여 있는 초상화

 

 

 

 

허씨5문장을 안내하는 표석을 뒤로하고 경포대로 향한다.

 

 

 

 

경포대 도착...궂은 날씨 덕분에 주차장이 한산하다.

 

 

 

 

보물 제2046호이며, 관동8경중 한곳이다.

 

 

 

 

경포대를 오르는 길 담장에 관동 8경이 설명되어 있다.

관동8경은 관동지방, 즉 강원을 중심으로 한 동해안에 있는 8개소의 명승지로 고성의 청간정(),

강릉의 경포대(), 고성의 삼일포(), 삼척의 죽서루(西), 양양의 낙산사(),

울진의 망양정(), 통천의 총석정(), 평해()의 월송정()이 그것이며,

월송정 대신 흡곡()의 시중대()를 넣는 경우도 있다.

 

 

 

 

 

 

 

 

 

통천의 총석정()

 

 

 

 

고성의 삼일포()...북한에 위치하며 2007년 11월에 금강산여행중 둘러 보았다.

 

 

 

 

고성의 청간정()

 

 

 

 

양양의 낙산사()

 

 

 

 

삼척의 죽서루(西)

 

 

 

 

울진의 망양정()...이번 여행중에 둘러보았다.

 

 

 

 

평해()의 월송정()

 

 

 

 

다시 고성의 청간정()부터 8경에 대한 안내가 이어지는데 더 이상 사진을 찍지 않았다.

 

 

 

 

인무원려난성대업...멀리 앞을 보지 못하면 일을 이루기 어렵다.

안중근의사유묵에도 나오는 글귀이다.

 

 

 

 

고개길을 조금 오르니 경포대 도착

 

 

 

 

보물 제2046호로 정면 5칸, 측면 5칸의 팔작지붕건물이다.

1326년(충숙왕 13) 강원도 존무사(存撫使) 박숙정(朴淑貞)에 의하여 신라 사선(四仙)이 놀던 방해정 뒷산

인월사 터에 창건되었으며, 그뒤 1508년(중종 3) 강릉부사 한급(韓汲)이 지금의 자리에 옮겨지었다고 전해진다.

 

 

 

 

‘第一江山’이라는 편액은 ‘第一’과 ‘江山’의 필체가 다른 점이 특이하다.

 

 

 

 

내부에는 율곡(栗谷) 선생이 10세 때 지었다는 〈경포대부 鏡浦臺賦〉를 판각한 것과

숙종(肅宗)의 〈어제시 御製詩〉를 비롯하여 여러 명사들의 기문과 시판(詩板)이 걸려 있다.

 

 

 

 

 

 

 

 

 

 

 

 

 

 

옛사람들은 “해 뜨는 이른 아침이나 달 밝은 가을밤에 경포대에 올라 경포호를 굽어보거나

호수 너머 동해의 푸른 바다를 대하면 속세는 간 데 없이 온통 선경이요.”라고 표현하였다.

 

 

 

 

경포호

 

 

 

 

 

 

 

 

 

경포대 내부를 한번 더 둘러보고 오죽헌으로 향한다.

 

 

 

 

오죽헌 도착...모자지간에 대한민국 화페를 장식하고 있다.

예전에 방문한것 같은데 옆지기는 기억이 없다고 하여 유료 입장한다.

 

 

 

 

견득사의...이득을 보거든 옳은것인가를 생각하라

 

 

 

 

오죽헌 입구...비가 오고 있는데도 관람객이 많다.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165호로 지정되었다. 

 

 

 

 

오죽헌 입구 자경문을 들어선다.

 

 

 

 

 

 

 

 

 

자경문을 들어서면 우측에 오죽헌이 있는데 배롱나무의 붉은 꽃이 색감을 더하고 있다.

 

 

 

 

 

 

 

 

 

 

 

 

 

 

좌측의 흰건물이 오죽헌으로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가 태어난 집이며

조선 중종 때 건축되었다. 한국 주택건축 중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에 속한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단층 팔작지붕 양식이다.

4면을 굵은 댓돌로 한 층 높이고 그 위에 자연석의 초석을 배치하여 네모기둥을 세웠다.

 

 

 

 

 

 

 

 

 

오죽헌 율곡매...천연기념물 제484호이다.

 

 

 

 

 

 

 

 

 

오죽헌은 몽룡실이라고도 하는데 1536년 신사임당이 용이 문머리에 서려 있는 꿈을 꾸고 율곡을 낳은 곳이다.

 

 

 

 

율곡선생의 격몽요결 내용이 써 있다.

예가 아니면 보지도 말고, 듣지도 말고, 말하지도 말고, 행동하지 말아야 할것이니

이 네가지는 몸을 닦는 요점이다. 

 

 

 

 

건물 뒤에 위치한 오죽

 

 

 

 

대나무의 줄기가 까맣다.

 

 

 

 

 

 

 

 

 

오죽헌 율곡매를 배경으로...

그동안 유명한 매화나무로 지리산 화엄사의 홍매화와 백암산 백양사의 고불매를 보았다.

 

 

 

 

 

 

 

 

 

사랑채 퇴마루에 앉아서...

 

 

 

 

 

 

 

 

 

어제각

 

 

 

 

 

 

 

 

 

율곡기념관도 돌아보고...

 

 

 

 

 

 

 

 

 

오죽헌 포토죤에서 본 전경

 

 

 

 

오만원

 

 

 

 

오천원...오죽헌을 한바퀴 둘러보고 강릉대도호부로 떠난다.

 

 

 

 

강릉대도호부에 도착하니 복원공사가 한창이고 강릉객사만 구경하였다.

객사의 정문인 객사문...깅릉대도호부내 유일한 현존건물로 국보 제51호로 지정되어 있다.

 

 

 

 

 

 

 

 

 

복원공사가 완료된 객사 임영관...전면의 건물은 중대청이다.

객사는 지방으로 출장 온 중앙의 관리가 숙소로 이용하였던 곳이다. 또한, 왕권의 대행자였던

지방관인 강릉부사가 매월 초하루와 보름에 왕이 계신 대궐을 향해 망궐례를 행했던 곳이기도 하다.

 

 

 

 

임영관이 세워진 936년(고려 태조 19)에는 83칸에 이르는 많은 건물이 있었다고 하며,

그후에 여러차례 보수 중건 하였는데 일제강점기인 1927년에 객사문을 제외한 대부분의 건물이 헐렸다.

 

 

 

 

중대청 뒤편에는 전대청을 중심으로 서헌 및 동대청이 있다.

 

 

 

 

좌로 부터 전대청, 중대청, 객사문

 

 

 

 

 

 

 

 

 

 

 

 

 

 

 

 

 

 

 

 

 

 

 

 

좌로 부터 서헌, 전대청, 동대청이다,

 

 

 

 

강릉객사를 뒤로 하고 강릉나들이를 마친다.

강릉대도호부는 복원공사 중으로 제대로 정비가 안되어서 강릉객사만 살짝 둘러보았다. ^^

짧은 일정에 강릉의 주요 유적지만 둘러보고 다시 길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