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나들이

거제도 계룡산 산행...강풍을 맞으며;;

행복 찾기 2020. 5. 15. 07:40

오전 국사봉 산행에 이어서 오후에는 거제도 계룡산 산행을 나선다.

거제 계룡산은 인기명산 146위이며 높이는 566m이다. 


거제도의 중앙에 우뚝 솟아 있고 북쪽으로 장평동에, 남쪽으로 동상리, 서쪽으로 옥산리에 접한다. 

산줄기는 구() 신현읍과 거제면을 나누며 남동쪽에서 북서쪽을 향해 길게 뻗어 있다.


계룡산은 산의 형상이 닭과 용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3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최고봉 아래에 신라 화엄종의 개조() 의상이 수도하던 의상대의 터가 남아 있다.

6·25전쟁 때는 산 밑에 유엔군거제도포로수용소를 설치하였으며, 현재 건물의 돌담벽이 보존되어 있다.


높이를 만만하게 보고 고자산치로 오르는 짧은 등로를 택하여 홀로 산행을 시작했으나

봉우리마다 닭볏같은 돌무리와 강풍으로 인하여 어려운 산행이 이어졌다.


산행중에는 등산객을 거의 만나지 못했는데 오후 산행이기도 했지만 날씨도 안좋았다.

그리고 어쩌면 산세가 험해 등산이 수월하지 않은 것도 이유인것 같은 느낌이 든다.


초행길의 계룡산을 험한 강풍으로 어려움을 홀로 견디며 산행을 하여 기억에 남을 추억을 남겼다. ^^     



일시 : 2020.04.25 토

코스 : 상문동 - 고자산치 - 계룡산 통신대 - 계룡산(정상) - 샘터 - 임도 -상문동





상문동 임도에서 고자산치로 오르는 등로 입구 도착...12:57





들머리 입구에 차를 주차할수 있는 공간이 있다.






고자산치로 오른후에 파란점선의 능선을 따라 정상으로 갈 예정이다.










들머리 이정표...고자산치까지는 임도가 연결되어 있다.





임도는 차량이 다니고 있어 고자산치로 향하는 등로에 접어든다.





울창한 숲속으로 등로는 편하게 경사가 이어진다.





구조이정표





편한 등로가 이어지니 여유를 가지며 야생화를 구경한다.















이때만 해도 산행이 수월하게 끝날줄 알았는데 산능선에서 부터는 고생길이 이어졌다.




















고자산치에 도착하며 우측으로 계룡산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인다.





약 50분 정도 걸려서 고자산치 도착...13:44





이곳은 계룡산과 선자산이 이어지는 고개이다.





계룡산으로 향한다.





계룡산으로 오르며 돌아다 본 고자산치...뒤편에 선자산이 보인다.










계룡산 능선은 나무가 없고 억새밭이라서 몸이 휘청일 정도의 강풍을 맞으며 걸어 오른다. 





정상으로 가는 능선 좌측은 거제면 및 한산도방향이다.





뒤편에는 선자산, 노자산, 가라산, 망산으로 이어진 거제지맥이 펼쳐진다.










편하던 등로는 돌뿌리가 많아지고 바람도 세서 어려운 산행이 이어진다.





그래도 돌아본 풍경은 시원하게 펼쳐진 거제지맥으로 눈이 즐겁다.





좌측 옥녀봉으로 이어진 거제동서지맥





거제면방향





색감이 좋은 철쭉이 반긴다.










선자산 밑에 고자산치로 이어진 임도가 보인다...좌측은 옥녀봉





거제도 최고봉인 가라산(580m)이 중앙에 우뚝 솟아있다.





고도가 높아지자 한려수도의 섬들이 나타난다.





산방산방향





산능선을 오르니 까다로운 돌무더기가 등로를 이루고 있다.





계룡산 정상방향





거제시청방향





독봉산 및 그너머로 오전에 다녀온 국사봉이 보인다.





가라산방향





바위를 건너는 까다로운 등로가 이어진다. 





이제 멀리 통영의 미륵산도 보인다.





까다로운 바위 등로이지만 조망은 좋다.





등로 우측의 국사봉방향





국사봉이 우뚝 솟아있다.





계룡산 정상방향










지나온 까다로운 등로





연한 색깔의 연달래





모노레일 정거장 및 통신대가 보인다.










등로 옆에 설치된 전망대를 둘러본다.





전망대는 호연지기마루라고 칭한다.










거제도의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독봉산방향





좌 국사봉 우 옥녀봉





거제시청 및 고현항방향





가라산으로 이어진 거제남북지맥





모노레일 정거장 도착...14:39










통영방향 전망대





바람은 세지만 날이 흐려서 아쉬운 조망이다.





거제면 전경










산 능선에 위치한 포로수용소 유적지










만개한 연달래





모노레일 정거장을 뒤로하고 통신대 암릉을 오른다.










암릉은 오를때 힘들지만 조망은 좋다.





좌로부터 독봉산, 국사봉, 옥녀봉...모노레일정거장





통신대를 오르는 등로는 암릉으로 되어 있다.










시원하게 터진 거제지맥 전경




















통신대 분기점 도착...14:53





이제 계룡산 정상이 보인다.





고현항 전경




















계룡산 정상으로 가는 길목에도 닭볏같은 바위들을 넘어야 한다.





하산은 약수터방향으로 할 예정이다.





거제도의 산중에서 중심 역할을 하는 계룡산





지나온 능선















게룡산 정상의 태극기가 휘날린다.










정상에 가까워 질수록 등로가 엄청 까칠해진다.















정상 도착...15:21





2시간 반만에 도착한 계룡산 정상...바람에 시달려서 그런지 산행 체감시간은 길게 느껴졌다.





샐카를 남겨본다. ^^





지나온 길도 돌아보고...





정상에서 주변 조망을 즐겨본다...거제면 및 한려수도방향





산방산방향





독봉산방향





샘터방향으로 하산코스를 잡는다.





험난한 등로를 다시 지나서...





샘터분기점





샘터방향으로 하산한다...15:30





하산길은 급내리막의 돌길이지만 능선 등로보다는 수월하다. ^^





대나무숲을 지나면 샘터가 나온다.





샘터...물을 마셨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15:41





이제 조금은 편한 하산길이 이어진다.










임도와 만나는 정자...15:58





이제 임도를 따라서 들머리로 향한다.










용산마을 방향으로 고고





까칠한 산능선 등로를 생각하면 이곳은 고속도로이다. ^^





모노레일도 지나고...포로수용소 유적지에 탑승장이 있다.





터널공사를 하는지 산을 절개했다.





들머리였던 주차장 도착하며 산행을 마친다...16:32





산높이에 비해 엄청 까칠한 등산로를 가진 계룡산이다.

강풍까지 불어서 조금은 힘든 산행을 했지만 멋진 조망 덕분에 잘 마치었다. ^^






옆지기의 휴식을 위해 일찍 숙소(소노캄거제)를 찾아갔다.

전망이 좋은 27층 숙소에서 바라다 본 지세포항 전경...^^ 





지세포방파제...좌측은 거제대학교가 있는 기미산이다.





내일 오전에 찾아갈 와현봉수대가 있는 망산이 보인다.





정박된 요트 및 오션어드벤쳐...시즌이 아니라서 한산하다.





멋진 뷰를 배경으로 남도봄여행 세번째이자 마지막 밤을 맞는다.

예정된 소매물도여행은 못했지만 덕분에 가고팠던 거제도의 산들을 걸으며 그동안 쌓였던 갈증을 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