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한북정맥 하산코스인 노채고개에서 한북정맥 마루금을 이어간다.
이번 코스는 2011년 8월28일에 산행한 산림청100대명산인 운악산이 포함되어 있다.
운악광장에 차를 주차하고 버스로 일동으로 이동하여 터미널에서 택시를 타고 노채고개로 간다.
오늘 산행의 들머리인 노채고개에서 짧은 오름을 오르자 능선이 이어지는데 진달래꽃길이다.
지난주에 이어서 눈이 호강하고 발걸음도 가벼운 편한 육산에 진분홍물감이 들었다.
편한 등로는 원통산을 지나서 운악산에 진입하자 험해지기 시작한다.
운악산은 경기 오악중 하나로 이미 악산으로 유명한 산이다.
경기 오악은 화악산, 운악산, 감악산, 관악산, 송악산으로 북쪽에 있는 송악산만 못 가 봤다.
운악산은 암릉으로 등로가 거칠지만 조망은 좋다.
멋진 산세를 구경하면서 거친 호흡을 내뺕으며 서봉 정상을 오른다.
예전에 가평에서 오를때는 정상 봉우리가 두곳인지 모르고 동봉만 올랐었다.
이번 산행으로 운악산의 산세를 제대로 느껴본 한북정맥 나들이였다. ^^
일시 : 2020.04.11 토
코스 : 노채고개-원통산-운악산-철암재-운악광장
노채고개...포천과 가평을 잇는 지방도 387번에 위치한다...08:52
들머리에서 정비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들머리에서 바로 오름길이 시작한다.
조금 오르니 진달래가 보이기 시작한다.
능선을 올라 조망바위에서 지난주 산행한 청계산 방향을 바라본다.
이제 진달래 꽃길속으로 걸어가며 한북정맥 마루금을 걷는다.
지난주 다녀온 길매봉과 오늘 가야 할 원통산
등로는 편한 육산으로 걷기에 부담이 없다.
우측으로 골프장이 보인다.
산행한지 40여분만에 원통산 도착...09:36
이제 운악산으로 향하는데 이정표에는 노채고개가 표시되어 있다.
들머리였던 노채고개는 새로 생긴것이고 이정표의 노채고개는 도로가 생기기전의 기존 노채고개이다.
멀리 희미하게 운악산이 조망된다.
진달래 덕분에 눈이 즐거운 산행이 되었다.
구노채고개를 지난다...10:06
구노채고개 이정표
이제 운악산으로 접어들며 산세가 험해지기 시작한다.
운악산 산세
포천방향
수원산(좌측) 방향
운악산정상 방향
숯고개를 지난다...11:26
등로의 경사가 급해지기 시작한다.
지나온 원통산방향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험해진 운악산 산행이 이어진다.
큰바위 얼굴 같은 바위
지나온 한북정맥...멀리 국망봉이 보인다.
포천 천주산방향
중앙은 한북정맥 우측은 명지산
이제 운악산의 정상이 가까워졌다.
묘한 선바위
암릉을 따라서 등로가 오르락내리락 한다.
수원산방향
전방에 아차산 및 운악광장 방향
노랑제비꽃
암릉을 돌아서 가는라 등로가 업다운이 된다.
지나온 거리보다 정상까지의 등로 난이도가 높아서 거리가 쉽게 좁혀지지 않는다...12:25
좌 한북정맥 중앙 명지산 우 연인산
지나온 한북정맥 마루금
명지산 및 연인산
바위가 붙어있다.
멀리 서봉이 보인다.
천주산방향
12:36...200m에 10분이 걸렸다.
다시 등로가 춤을 춘다.
멋진 암릉을 돌아서 등로가 이어진다.
사라키바위의 위용
12:36...10분당 200m 전진이다.
지나온 사라키바위...12:46
낙엽길의 된비알도 이어지고...
사라키바위는 비단을 펼쳐논 바위란 뜻이라고 선답자의 후기에서 찾아본다.
멋진 암릉으로 능선을 이룬 운악산의 절경이 펼쳐진다.
13:01
선바위와 병풍바위
병풍바위...예전에 가평에서 오를때 조망이 장관이었다.
명지산방향
병풍바위의 위용
애기봉 도착...13:09
서봉 정상전 안내도
서봉을 향한 마지막 오름길
서봉 도착...13:24
귀한사진을 찍어주신 산객분에게 감사를 드린다. ^^
2011년 산행시 동봉만 들려서 서봉은 처음이다.
점심을 먹고 동봉으로 향한다.
서봉에서 바라다 본 동봉(좌측)
서봉 앞의 조망처에서 점심을 먹는다...수원산, 불정산, 국사봉으로 이어진 한북정맥
좌측은 아기봉이다...운악산 오르기전에 만난 바위는 애기봉이다. ^^
서봉 밑에도 포천방향의 망경대라는 곳이 있으며 조망처로는 최고라고 하는데 가지를 않았다.
여지껏 지나온 한북정맥 봉우리들이 안내되어 있다.
점심후에 동봉으로 향한다...14:17
동봉전경
동봉에서 이어진 한북정맥 능선
우측에 수원산 및 불정산이 보인다.
산림청 100명산으로 2011년 8월 산행이후 약 9년만에 다시 만난 정상석
동봉에 있는 바위에도 오르고...
가평에서 세운 정상석은 더 크고 멋진데 인기가 없는지 주변에 사람이 적다.
운악산 비로봉이라고 멋지게 써 있다.
지나온 서봉을 바라본다.
절고개방향으로...
이제는 내리막의 하산길이 이어진다.
건너편에는 서봉이 멋지다.
다시 보는 남근바위
철암재방향의 능선은 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조금은 수월하다.
절고개 도착...14:46
철암재방향...좌측이 아기봉이다.
지나온 운악산
바위구간은 우회하고...
철암재 도착...15:11
여기서 철암재를 넘지 않고 대원사로 하산한다.
급내리막이 이어지고...
철암재를 안 거치다 보니 시간여유가 생겨서 하산길에 야생화를 둘러본다.
이름은 모르나 꽃은 색감이 좋다.
개별꽃
제비꽃
대안사(구대원사) 도착...16:05
갯버들
하산후에 운악산을 둘러본다...좌측능선을 따라서 걸었던 길이 보인다.
차가 주차된 운악광장으로 향한다.
한북정맥은 철암재를 넘어서 명덕삼거리로 가야 하나 도로를 따라 걸어야 해서 이쯤에서 마무리를 한다.
운악광장에 있는 안내도...다음에는 가을에 이곳에서 운악산만 올라볼 예정이다.
진달래 가득한 원통산능선과 암릉으로 등로가 까칠한 운악산의 절경을 즐기며
또 한구간의 한북정맥을 마무리한다. ^^
귀경길에 잠시 들린 수원산전망대
특이한 형상의 전망대가 인상적이다.
포천시 및 왕방산방향의 조망만 살짝 보인다.
수원산은 다음에 이어갈 한북정맥 구간으로 산세를 보고자 전망대를 찾았다.
다만 한북정맥 코스로는 이곳을 들리지는 않는다.
등로가 육산으로 편한 느낌이 들며 다음주에 이어갈 산행을 기대하면서 귀경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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