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봄이 오는 이맘때면 서울 도심속 등산로인 남산-서울숲길을 따라서 봄의 명소를 찾아간다.
이코스에는 서울의 봄소식을 전해주며 산을 노랗게 물들이는 응봉산의 개나리가 있다.
올해도 서울 도심속 등산로를 따라서 응봉산으로 가는데 이번에는 서울숲에서 남산으로 향하는 코스를 택했다.
매번 남산에서 출발하여 응봉산에 도착하니 개나리를 보다가 서울숲으로 넘어가 본적이 없어서 반대로 가본다.
서울숲을 지나서 용비교를 건너니 응봉산 전경이 보이는데 올해는 노란색감이 잘 보이지를 않는다.
따뜻한 날씨 덕분에 벌써 노란꽃은 대부분 저버리고 푸른 색감이 응봉산을 덮었다.
응봉산의 개나리축제 마지막날을 뒤로 하고 아쉬움을 남기며 남산으로 향하는데 날씨가 급변한다.
오전에는 흐린날씨지만 그런대로 따뜻함이 있었는데 오후가 되니 비가 오면서 날이 추워진다.
그나마 봄이 오는 4월의 휴일에 꽃마중을 조금이라도 해서 다행이다.
일시 : 2018.04.08 일
코스 : 서울숲 - 응봉산 - 매봉공원 - 남산
서울숲 입구로 들어서니 군마상이 눈에 띈다.
동남아관광객인듯 한데 이곳까지 와서 서울을 즐긴다.
서울숲은 서울특별시가 뚝섬 숲 조성 기본계획에 따라 기존의 뚝섬체육공원 일대를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와 같은 대규모 도시 숲으로 만들기 위해 2004년 4월 6일부터 공사를 시작하였다.
전체 면적은 35만 평이며, 1년 동안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05년 6월에 문을 열었다
방문자센터...외양이 그럴듯한데 갈길이 멀어서 패스한다.
갤러리정원 입구
기존시설을 활용한 자연체험학습원을 만들었다.
용비교로 가는 길에는 벚꽃이 만개했다.
은행나무숲에서 추억을 남기기에 여념이 없다. ^^
서울숲을 뒤로 하고 응봉산으로 향한다.
공원을 가로 지르는 멋진 보행교
용비교를 건너기 전에 응봉산을 바라본다.
그런데 노란색감은 사라지고 파란색이 감돈다...용비교는 응봉산을 조망하기 좋은 곳이다.
경의중앙선 열차가 응봉산 아래를 지나며 풍경을 더해준다.
중랑천 응봉교 방향
용비교를 건너서 응봉산을 건넌다.
지나온 서울숲방향
건너온 용비교와 응봉산을 오르는 데크가 보인다.
응봉산 정상을 오르는 길은 노란색 보다 파란색감이 더 짙다.
더운 날씨 속에 아쉽게도 이미 개나리꽃은 끝물이였다.
성수대교 방향
가는 날이 축제의 마지막날이었다.
동호대교 방향
서울숲방향
서울숲·남산길이 잘 안내되어 있다.
매년 오는 곳인데 축제날 오기는 처음인것 같다.
멀리 남산타워을 보면서 발길을 재촉한다.
독서당공원을 연결하는 생태통로를 지난다.
독서당공원
아이들과 즐겁게 노는 가족이 보인다.
응봉공원을 지난다...이제 철쭉이 다음 차례라며 꽃봉오리를 한껏 모으고 있다.
응봉근린공원을 지나니 여기저기서 명자나무가 쁜 색감을 뽐낸다.
지나온 길을 돌아본다...멀리 롯데타워도 보이고...
응봉근린공원에서 남산을 바라본다.
도토리가 열리는 나무에 대한 설명이 재미있다.
매봉산공원에 접어든다.
버티고개 생태통로를 지나며...
성곽마루...다산팔각정이라고도 한다.
팔각정에서 바라다본 남산
이제 남산공원으로 접어들며 서울숲·남산길의 마지막에 접어든다.
하늘에서는 이제 비가 내리기 시작하며 기온도 차가워지기 시작한다.
국립극장에 도착하며 서울 도심속 등산로인 서울숲·남산길 트레킹을 마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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