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아서 남도로 여행을 떠난다.
작년에는 영남쪽을 택해서 부산, 진해, 하동 등을 거쳐 봄을 즐겼는데
올해는 호남쪽으로 방향을 잡고 광양, 여수, 광주, 고창, 군산 등을 다녔다.
첫날은 광양을 거쳐서 여수 향일암을 보고 숙소가 있는 오동동 부근에서 밤을 보냈다.
이동거리도 멀고 일정이 빡빡하다 보니 숙소에 도착해서는 9시가 다 되었다.
매년 대한민국의 봄소식은 진해군항제가 출발점이 되는데
이곳 광양 및 여수의 봄꽃 풍경도 화사하다 못해 눈부실 정도이다.
지나보니 날도 좋아서 남도 여러곳의 좋은 풍경을 즐기며 잘 다닌것 같다.
이제 이맘때면 봄나들이가 정례화 되는 것 같은데 내년에는 어는 곳을 택할지 벌써부터 고민이다.
일시 : 2017.04.02 일
코스 : 광양 서천 - 구봉화산 - 여수 묘도 - 향일암
광양 우산쉘빙테마공원을 들린후 점심을 위해 광양불고기거리로 향한다.
광양도 벚꽃 축제가 열리고 있다.
광양불고기거리는 서천변에 위치하고 있는데 서천에 벚꽃이 만개하여 볼만했다.
남도답게 동백꽃도 피어있다.
광양교를 건너서 하천 고수부지에 꾸며놓은 식물원 등을 구경한다.
목련도 만개했다.
화려한 꽃들을 즐기고 유명한 불고기 맛집에서 점심 식사후에 길을 떠난다.
구봉산 도착...15:59
예전에 봉수대가 있었던 곳이라서 구봉산으로 불린다.
안내판에 표시된 산중 안 가본 곳은 만덕산(완주) 한곳 뿐이다.
구봉산은 차량으로 정상 밑까지 갈수 있으며 정상에서는 광양만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봉수대는 건너편의 봉화산(399.4m)으로 옮겨졌다.
광양 및 여수의 바다는 이순신장군의 역사가 있는 곳이다.
광양만 전경...광양과 여수를 잇는 이순신대교가 보인다.
구봉산 전경
묘도와 연결된 이순신대교
주차장 너머로 보이는 산이 봉수대가 옮겨간 봉화산이다.
봉화산에서 이순신대교로 향한다.
이순신대교를 건너서 묘도에 있는 대교관리사무소에서 본 풍경
좌측으로 광양 구봉산이 보인다...
대교를 중심으로 좌측은 광양항이고 우측은 광양제철소이다.
때마침 영취산 진달래산행을 마친 많은 등산객들이 이곳에서 여흥을 즐기고 있었다.
우리는 내일 영취산에 오를 예정이다.
관리소 뒷편에는 묘도 봉화산이 위치하고 있는데 이곳이 광양 구봉산과 연결되는 곳이다...17:01
묘도 봉화산도 전망대가 잘 조성되어 있다.
봉수대
묘도 봉화산에서 조망 한바퀴...
좌측이 여수 봉화산이며 중앙이 영취산이다.
묘도와 여수를 잇는 묘도대교...여수석유화학단지가 보인다.
서쪽으로 해가 내려간다.
광양방향...좌측으로 봉화산, 구봉산이 보이고 이순신대교가 중앙에 보인다.
광양제철소와 남해대교 사이가 노량해전이 일어난 곳으로 이곳에서 이순신장군이 전사하셨다.
묘도에서 여수 향일암으로 이동한다...도착 18:25
향일암은 전에 온 기억은 있으나 사진등 기록이 없어서 방문했다.
일주문을 지나서...
해탈문 도착...18:36
산행중 넘어져서 손목부상으로 깁스를 한 옆지기
대웅전에 도착하니 초파일 준비가 한창이다.
아이들을 위한 염원도 해보고...
대웅전 풍경
금오산으로 올라봅니다...18:46
약간 경사가 있는 등로를 따라 오르면 금오산 조망점 도착...18:58
서쪽으로 일몰이 시작되는데 금오봉에 가려서 조망이 아쉽다.
어두워지기 전에 하산을 서두른다...앞에 보이는 섬은 금오도이다.
향일암방향
향일암은 해를 향한 암자란 뜻으로 일출이 유명한 곳이다.
늦은 시간에 올라서 금오봉은 생략하고 서둘러 하산하며 길었던 나들이를 마친다...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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