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초 연휴에 나선 나들이 첫날
마무리는 다대포의 일몰이다.
부산은 제2의 고향이라 할 정도로 인연이 깊은
도시인데 그동안 발걸음을 못한 다대포를 찾았다.
다대포는 낙동강하구 최남단에 있는 다대반도와 두송반도로 둘러싸여 있으며, 다시 5개의 작은 만으로 구분된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한적한 어항이었으나, 최근에 조선소와 제재소가 들어서면서 공업지역으로 탈바꿈했다. 반도목재·다대물산 등의 큰 공장이 있으며, 다대아파트단지가 들어서 택지로도 개발되고 있다. 주위에는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몰운대와 흰 모래사장이 펼쳐진 다대포해수욕장이 있다. 조선시대에는 만포진과 함께 군사상의 요지였으며, 정운장군유적비·윤공단 등 임진왜란 때의 유적이 남아 있다.
때마침 일몰시간에 맞추어 황금빛 낙조도 보고
시원한 바다의 파도와 함께 넓은 모래해변도
돌아보면서 긴 여정의 하루를 마무리 한다. ^^
일시 : 2025.05.03. 토 맑음
코스 : 다대포 한바퀴
부산 다대포 도착
많은 사람이 해변을 찾아서 풍경을 즐긴다.
넓은 백사장과 잘 어울린 해변공원이다.
길었던 하루의 해가 저 멀리 수평선으로 향한다.
택지개발로 들어선 아파트
넓은 갈대숲...멀리 가덕도가 보인다.
해변으로 나아가는데 바람이 세다.
뒤편은 몰운대로 원래는 16세기까지는 다대포해수욕장 바로 옆에 있는 자그마한 섬 '몰운도'였다. 예전에는 선박을 타고 들어가야 했었던 섬이었지만, 낙동강에서 내려온 토사가 퇴적되어 현대에 와서는 다대포해수욕장과 이어져 육로로 출입이 가능해졌다
해변에 인상적인 조형물이 보인다.
바람이 세니 파도도 거칠다.
몇분만 지나면 붉은 노을을 볼수 있는데...
추워서 버티지를 못하고 옆지기가 돌아선다. ;;
멀리서 가자고 손짓한다.
아쉽게 해변에서 발걸음을 돌린다.
좌측으로 내일 오를 가덕도의 연대봉이 보인다.
갈대숲에서 잠시 옆지기를 붙잡아 보지만...
매운 차가운 바람에 더 버티지 못하고 돌아선다.
명지의 숙소로 향하다가 도로에서 보는 붉은 일몰
붉은 해가 동그랗게 떠 있다가 내려 앉는다.
숙소가 있는 명지의 건물 뒤편으로 사라진다.
소문나 돼지국밥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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