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8경으로 이맘때면 이팝나무꽃으로 유명한
위양지를 찾았다.
하얀꽃이 만개하는 계절이라 절경을 즐기려고
도로는 차량이 넘쳤고 많은 인파가 몰렸다.
위양지는 신라시대 때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축조된 저수지로 백성들을 위한다는 의미로 저수지 가운데에 5개의 작은 섬과 완재정 이라는 작은 정자가 있다. 이팝나무 등 진귀한 나무들을 심어 사시사철 아름다운 운치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선비와 문인학자들이 즐겨 찾았던 명소이다.
일정이 가득한 날이라서 완재정 주변만
잠시 돌아보고 발걸음을 옮겼다. ^^
일시 : 2025.05.03 토 흐림
코스 : 밀양 위양지
충주에서 출발하여 밀양의 위양지로 향한다.
흐린 하늘에 가로수의 푸르름이 빛난다.
위양지에 도착하니 도로에 차량과 인파로 붐빈다.
밀양 8경 위양지
5월초에 이팝나무꽃이 만개하며 절경을 이룬다.
위양지(位良池)는 ‘선량한 백성들을 위해 축조했다고 붙여진 이름’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나 이 이름은 근래에 바뀐 이름으로 본래 이름은 양양지다. 신라 때 축조됐다는 양양지는 논에 물을 대던 수리 저수지였지만 인근에 거대한 가산저수지가 들어서 본래의 기능을 잃었다. 그러나 논에 물을 대는 대신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으로 많은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완재정은 1900년에 지어진 안동 권 씨 문중 소유의 정자로
연못에 떠 있는 섬이라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더한다.
완재정을 연결한 다리
밀려든 인파로 다리가 꽉 찼다.
하얀 눈이 내린 것처럼 이팝나무 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봄날은 위양지의 절정이다.
다리를 건너면 완재정이다.
활짝 핀 이팝나무꽃
꽃은 즐기지 않지만 풍경은 좋아하는 옆지기
완재정을 한바퀴 돌아본다.
저수지둘레를 한바퀴 도는 것도 좋은데
일정이 안되어 다음을 기약한다.
이팝나무 꽃말은 "영원한 사랑, 자기 향상"이다.
만개한 이팝나무꽃을 뒤로 하고 돌아선다.
시간이 되었으면 연못을 한바퀴 돌아보며
풍경을 즐겼을텐데 조금은 아쉽다.
다음을 기약하며 밀양시의 사진으로 대신한다. ^^
'2025년 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 다대포의 일몰 (0) | 2025.05.06 |
---|---|
봉하마을 한바퀴 : 노무현의 사람 사는 세상 (0) | 2025.05.06 |
충주 탄금대 한바퀴 (0) | 2025.05.06 |
서울 조계사 : 연등행사를 즐기다 (0) | 2025.04.29 |
화창한 과천 서울대공원 나들이 (0) | 2025.04.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