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를 맞아서 1박2일 일정으로 관광 및 산행(월출산, 두륜산)을 목적으로 호남지방을 택했다.
금요일에는 영암 월출산을 올랐는데 산림청 100대 명산 제 71차 산행이다.
월출산은 현재 인기명산으로도 12위에 오를 정도로 호남을 대표하는 유명한 산이다.
호남의 소금강이란 명칭답게 기암과 멋진 암릉이 눈을 즐겁게 해 주었는데
산행은 암릉 길이라 고전을 했다.
다만 멋진풍경이 지난주에 설악 공룡능선을 다녀온 직후라 감흥이 약하게 올라와 다소 흠이였다.
그래도 산세가 공룡능선 분위기도 나고 지난주에 이어서 멋진 암릉산행의 진수를 맛 보았다.
일시 : 2014.06.06 금 11:10 ~ 16:40
코스 : 천황사 - 구름다리 - 천황봉(정상) - 바람폭포 - 천황사
월출산은 1972년 1월 29일 전라남도기념물 제3호로 지정되었으며, 소백산계(小白山系)의 무등산 줄기에 속한다. 해발 809m로 높지는 않지만 산체(山體)가 매우 크고 수려하다. 1973년 3월 남서쪽으로 3.5km 떨어진 도갑산(道岬山:376m) 지역을 합하여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가, 1988년 6월 국립공원(20번째)으로 승격되었다.
삼국시대에는 달이 난다 하여 월라산(月奈山)이라 하고 고려시대에는 월생산(月生山)이라 부르다가, 조선시대부터 월출산이라 불러왔다. 천황봉(天皇峯)을 주봉으로 구정봉(九井峯), 사자봉(獅子峯), 도갑봉(道岬峯), 주지봉(朱芝峯) 등이 동에서 서로 하나의 작은 산맥을 형성하는데, 깎아지른 듯한 기암절벽이 많아 예로부터 영산(靈山)이라 불러왔다.
동쪽으로 장흥, 서쪽으로 해남, 남쪽으로는 강진만을 가로막고 있는 완도를 비롯한 다도해를 바라보고 있다. 도갑사(道岬寺)·무위사(無爲寺) 등의 사찰과 월출산 마애여래좌상(국보 144) 등을 비롯해, 뾰족한 암봉(岩峰)과 골짜기를 따라 폭포와 유적들이 산재해 있으며, 곳곳에 얽힌 수많은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신라 말기에는 99개의 사찰이 있었다고 하며, 북쪽의 용추폭포(龍湫瀑布), 동쪽의 구절폭포(九折瀑布), 남쪽의 금릉경포대(金陵鏡布臺) 등이 절경을 이룬다. 1978년에 천황봉으로 오르는 산 중턱에 길이 51m, 너비 0.6m의 구름다리를 놓았는데, 절벽 높이가 무려 120m나 된다.
예로부터 월출산 산자락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바위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고 경외감을 가져왔는데, 그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영암에 관한 것이다.
월출산에는 움직이는 바위라는 뜻의 동석(動石) 3개가 있었는데, 중국 사람이 이 바위들을 산 아래로 떨어뜨리자 그 가운데 하나가 스스로 올라왔다고 한다. 그 바위가 바로 영암인데, 이 동석 때문에 큰 인물이 많이 난다고 하여 고을 이름도 영암이라 하였다고 전한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특징 및 선정사유
경관이 아름다우며 난대림과 온대림이 혼생하여 생태적 가치가 크고 국립공원으로 지정(1988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천황봉을 중심으로 무위사 극락보전(국보 제13호), 도갑사 해탈문(국보 제50호)가 있음.
구정봉 밑 용암사터 근처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국보 제144호인 마애여래좌상이 유명하다.
주차장에서 본 월출산...가운데 멀리 보이는 곳이 정상임.
원점 산행 : 천황사 - 구름다리 - 천황봉(정상) - 바람폭포 - 천황사
좌측은 구름다리...우측은 바람폭포 방향
사자사 목탑지
등로 초입은 대나무가 늘어서 있다.
월출산 명물 구름다리
주변 산세의 암릉이 웅장하다.
구름다리를 지나면 경사가 급한 철계단이 이어진다.
오늘 컨디션이 좋으신 옆지기
뒤에 보이는 암봉을 옆으로 돌아가야 항다.
멀리 정상이 보인다.
이제 정상이 손에 잡힐듯 하다.
거리는 얼마 되지 않는데 암릉의 경사가 심하고 오르내림이 있다 보니 체력이 많이 소모된다.
통천문
드디어 정상
천왕봉 정상에서
큰 바위 얼굴이 보이시나요?...가운데가 큰바위 얼굴이라고 하네요.
목포 앞바다가 보인다는데...날이 흐리다.
영암 시내 전경
암릉이 공룡능선 분위기도 나고...
하산전에 천황사 방향
하산은 바람폭포 방향으로
좌측 하단에 구름다리가 보인다.
내려온 길을 올려다 보며...가운데가 정상이다.
장군봉
구름다리...그리고 가운데에 놓인 책바위
하산완료...멀리 천왕봉이 보인다.
거리는 짧지만 의외로 암릉길에 경사가 심해서 산행속도가 더딘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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