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노고단대피소를 이용해 보았다.
무더위가 한창인 8월의 대피소는 고산에 위치하여 피서지였다.
2023년 12월 신축 개장한지 8개월이 지난 시점이라 현재는
우리나라 국립공원 전체를 통틀어서 가장 최신의 대피소다.
가장 큰 특징은 수면실이 개인실로 되어서 대피소가 전체 소등에 들어가는 밤 9시 이후로도 암막커튼을 치고 안에서 불을 켜고 혼자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 하나 노고단대피소의 특징은 지리산에서 유일하게 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다는 것. 성삼재에서 무장애탐방로로 이어져 있고, 대피소 정면에 휠체어와 의료용 침대 4동이 있는 장애인 전용 숙소가 마련돼 있다. 단 이를 이용하려면 개인이 신청하긴 어렵고 기관을 통해 예약해야 한다.
애초 설치된 대피소는 수용인원 104명이었으나 신설된 대피소 수용 인원은 36명으로 대폭 줄어 들었다. 코로나19 등 전염병 확산 방지와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여유 공간을 두고 칸막이 등을 설치했기 때문이다.
개인실이라서 조금은 편안하게 수면을 취하고 다음날 여정을 잘 마칠수 있었다. ^^
일시 : 2024.08.06 화
코스 : 노고단대피소
2023년 12월 17일 신축 개장한 노고단대피소
노고할미의 동상이 입구에 서 있다.
입구를 들어서면 우측에 접수창에서 입실배정을 받는다.
비상대비 물품도 파는데 대피소마다 판매물품은 동일하다.
입실배정표...노고단 대피소는 총 36석(노고단실 16석, 반야봉실 20석)의 객실이 이용가능하다
신발을 벗고 내부로 입장...출입구방향
객실방향
반야봉실 배부...개인실로 칸막이가 되어 있다.
1.5평 크기의 개인실 내부
전기콘센트 및 실내조명이 있다.
장비를 정리하고 대피소 밖으로 나간다.
화엄사(32도)와 노고단의 온도차이가 10도나 난다.
대피소 앞 전망대에서 본 대피소전경
좌측이 실내 취사장이다.
전망대에서 노고단이 조망되는데 운무가 오락가락한다.
운무가 살짝 걷히면서 노고단 돌탑이 보인다.
대피소 앞에 외부 취사장 및 식수원이 있다.
화장실은 외부(좌측)에 있으며 수세식이다.
지리산 대피소중 접근이 용이하고 이용이 편리하며
해외에도 입소문이 나서 외국인 이용객도 하루에 3~5명 머물러 찾아온다고 한다.
8월의 노고단대피소는 모더위를 식혀준 최상의 피서지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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