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일몰 명소를 찾다가 이호테우해변을 방문한다.
이호테우해변은 지난 3월 초봄에 방문하여 말등대를 보았는데
일몰 명소로도 유명이 자자하다.
이날도 말등대 주위에는 많은 사진작가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멋진 낙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마침내 일몰이 시작되자 구름 한점 없이 맑은 서쪽으로 붉게 물든
해가 넘어가면서 장관을 연출한다.
더군다나 두마리의 말등대 사이로 낙조가 빛나면서 펼쳐지는
멋진 일몰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여지껏 몇번의 일몰을 보았지만 이렇게 깨끗하고 멋진 풍경은
손에 꼽을 정도이니 최고의 일몰이라고 아니 할 수 없다. ^^
제주의 멋진 일몰을 뒤로하고 동문시장에서 저녁을 먹은 후에
숙소가 있는 탑동에 도착하며 첫날을 마무리한다.
일시 : 2023.10.30 월 맑음
코스 : 이호테우해변 일몰-동문시장-탑동
사라봉에서 이호테우해변 도착...16:06
오늘의 일몰은 17:45이다.
푸르다 못해서 검푸른 제주바다
이호테우해변을 상징하는 말등대
해변 입구의 주차장은 만차라서 포구 안쪽의 도로로 들어왔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모티브로 탄생한 제주올레길
총연장 437km 27개 코스이며 보통 완주하려면 한달이 소요된다고 한다.
이호테우해변은 제주 시내에서 서쪽으로 약 7㎞ 지점에 있어 도심에서 가장 가까운 해수욕장이다. 백사장 길이는 약 250m, 폭은 120m이며, 검은색을 띠는 모래와 자갈로 덮여 있고, 경사가 완만하며 조수의 차가 심하다. 해수욕장 길목에는 아카시아숲이 우거져 있고, 모래사장 뒤에는 소나무숲이 형성되어 있다.
해변에는 맨발걷기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일몰까지는 시간 여유가 있어서 해변을 천천히 즐긴다.
맨발 걷는 사람들이 벗어논 신발들
서서히 서쪽으로 내려가는 태양
쌍원담 및 말등대...원담은 제주 해안가에서 밀물과 썰물의 차를
이용하여 고기를 잡을 수 있게 쌓아 만든 돌담을 말한다..
점점 태양빛이 약해지면서 붉어진다.
한라산방향
일몰이 다가오자 말등대 조망처로 이동한다...17:26
처음에는 방파제 뚝에 올라서 자세를 취해본다.
올려보고...
내려봐도...자세가 안 나온다. ^^;;
다시 위치를 이동하여 자리를 잡는다.
가둬보고...
받쳐보다가...
이제야 자세가 잡힌다. ^^
일몰과 함께 다양하게 즐겨본다.
이제 등대사이로 위치를 고정하여 낙조를 감상한다.
멀리 비행기는 쉴새없이 지나가고...
드디어 해가 지평선과 맞 닿으며 점점 사라진다...17:40
17:43...해가 사라졌다.
이제 붉은 노을만이 서쪽하늘에 잔상을 드리운다.
황홀한 해넘이풍경에 만족한 옆지기
일몰을 뒤로하고 한라산을 배경으로...^^
붉은 노을도 잠시...이호테우해변에 점점 어둠이 밀려온다.
이호테우해변을 뒤로하고 동문시장에서 갈치조림으로 저녁을 한다.
식사를 마치고 동문시장 야시장을 돌아본다.
저녁을 먹어서 다행이지 아니면 푸짐한 먹거리에 넘어간다.
어디는 줄이 미어터지고 어디는 한산하다.
군침이 돌아가는 먹거리이지만 배가 불러서 참는다.;;
숙소가 있는 탑동해안로 도착
잠시 산책을 하고...칠성로 쇼핑타운방향
사라봉방향...제주도의 첫날을 마무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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