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나들이

청주나들이 : 초정약수축제

행복 찾기 2023. 10. 24. 21:41

청주의 초정약수축제를 둘러 보았다.

축제는 초정문화공원 및 초정행궁에서 10월 20일(금)~22일(일)에 열렸다. 

 

초정약수축제는 세종대왕이 1444년 두 차례 걸쳐 초정에 머물며 질병을 치료하고 훈민정음 창제 등 애민정책을 펼친 초정행궁 121일 이야기의 재발견과 세계 3대 광천수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 문화브랜딩 및 문화 자원을 재창조하겠다는 마음을 담은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의 역사성, 문화적 가치에 초점을 두는 행사로 청주시에서는 올해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를 콘텐츠 중심의 축제, 참여와 공감의 축제, 지속가능한 축제로 특화해 내실 있는 행사로 도모하였다.

 

방문한 축제 첫날은 평일임에도 많은 차량과 인파가 몰려서 북적였고

행사장에는 초청가수들과 흥겹게 즐기는 인파로 넘쳤다.

 

말로만 듣던 초정약수에 대한 여러가지를 전시물을 보면서 알게되고

화창한 날씨속에 흥겨운 축제를 즐긴 날이다. ^^

 

 

일시 : 2023.10.20 금 맑음

코스 : 초정문화공원 및 초정행궁

 

 

 

 

초정약수 행사장(초정문화공원 및 초정행궁) 도착

 

 

 

 

축제행사장 안내도

 

 

 

 

초정행궁 세종정 광장에 전시설치된 과학기구

 

 

 

 

혼천의...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 후기에 만들어져 사용되었을 것이라고 추정되고 있다. 조선조에 세종의 명으로 이천과 장영실이 1438년에 혼상·혼의 등을 만들었고, 1657년(효종 8)에는 최유지가, 1669년(현종 10)에는 이민철과 송이영이 각각 혼천의를 만들었다. 송이영이 만든 것은 자명종의 원리를 응용한 것으로서 국보 제230호로 현재 고려대학교 박물관에 보존되어 있다.

 

 

 

 

소간의... 간의는 중국에서 전부터 사용해오던 혼천의의 결함을 보충하기 위해 아라비아의 천문 기구 등을 참고하여 새로 고안해 낸 것으로 종전의 기구에 비해 크고 간략하여 관측값의 정밀도를 높였기 때문에 그 후 동양에서는 주관측장치로 사용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1432년(세종 14)에 이천, 장영실 등에게 명하여 구리로 간의를 주조해서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것이 흔히 대간의라고 불리는 것인데, 소간의는 이 대간의 이외에 휴대용을 목적으로 해서 여러 차례 제작한 작은 규모의 간의이다. 세종은 1438년 경복궁의 경회루 북쪽에 간의대를 크게 만들어 그 위에 지름 2m 가량의 대간의를 설치했다.

 

 

 

 

천평일구...해시계로 1437년(세종 19) 4월에 만든 것으로 전해지나, 그 이전에 이미 만들어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제작자는 분명하지 않다. 다만, 1432년에 세종이 예문관 제학 정인지(鄭麟趾)에게 대제학 정초(鄭招)와 함께 천문의기(天文儀器)를 만들도록 명한 사실로 보아 정인지와 정초, 이천(李蕆) 등이 제작과정을 전담했을 것으로 본다. 세종 때 만들어진 해시계로는 천평일구 외에도 앙부일구(仰釜日晷)·현주일구(懸珠日晷)·정남일구(定南日晷) 등이 있었다. 그러나 임진왜란을 기점으로 모두 소실되어 앙부일구 외에는 그 모양을 정확히 알 수 없다.

 

 

 

 

앙부일구... 1434년(세종 16)에 제작되었다. 앙부일구의 제작자는 불분명하지만 “(세종이) 이순지(李純之)에게 명해 의상(儀象)을 교정(校正)하게 하니, 곧 지금의 간의(簡儀)·규표(圭表)·대평(大平 또는 天平)·현주(懸珠)·앙부일구(仰釜日晷)와 보루각(報漏閣)·흠경각(欽敬閣)은 모두 이순지가 세종의 명을 받아 이룬 것이다”라는 『세조실록(世祖實錄)』의 기사를 참조할 때, 이순지가 앙부일구를 비롯한 각종 의상 제작에 책임자로 참여하였음을 알 수 있다.

 

 

 

 

측우기... 1440년을 전후하여 발명되어 1442년(세종 24)부터 20세기 초 일제의 통감부에 의해 근대적 기상관측이 시작될 때까지 조선 왕조의 공식적인 우량 관측기구로 사용된 도구로, 현대의 우량계에 해당한다. 금속제 원통형 그릇에 빗물을 받아 표준화된 눈금의 자로 그 깊이를 측정했으며, 같은 규격의 기구와 자를 서울의 천문관서와 지방의 관아에 설치하여 전국적으로 우량 관측 및 보고 체계를 갖추었다.

 

 

 

 

초정문화공원에는 공연 리허설이 한창이다.

 

 

 

 

초정영천으로 향한다.

 

 

 

 

초정영천이 중앙에 위치하고 주변에 광천수를 체험할수 있도록 햇다. 

 

 

 

 

초정(椒井)이란 지명은 '후추처럼 톡 쏘는 물이 나오는 우물'이라는 뜻이다.

 

 

 

 

1920년 일본인이 우물을 매수하여, 조선 시대부터 내려온 영천(靈泉) 둘레에 벽돌을 쌓아 우물의 형태로 만든 뒤 그 물을 공장으로 유입시키기 시작하였으며, 1921년 8월 즈음부터 음료수로 상품화하였다. 현재의  초정탄산수는 대한민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탄산수 중 대한민국 국외에 로열티를 100% 지불하지 않는 토종 브랜드이다.

 

 

 

초정영천 둘레에는 초정약수를 체험하도록 물길을 만들었다.

 

 

 

 

발을 담가보니 차가워서 시원하게 발의 피로가 풀린다.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에 대한 이야기가 전시되어 있다.

 

 

 

 

초정문화공원 뒷마당

 

 

 

 

초정영천에서 초정행궁으로 들어서니 행궁 상단에 위치한 침전을 만난다.

 

 

 

 

1444년,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이곳에 세종대왕이 행차하여 초정행궁을 짓고, 121일 동안 기거하며 눈병과 피부병을 낫기 위한 요양 생활을 하였으며, 한글 반포 작업을 마무리했던 곳으로 세종대왕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초정행궁을 둘러보고 정문을 나선다.

수문장과 옛복장을 한 광광객이 눈에 뛴다. 

초정행궁은 2020년 6월에 개관하였으며, 평소 한옥체험관으로 사용된다.

 

 

 

 

길 건너편에서는 초청가수의 노래로 열기가 뜨겁다.

 

 

 

 

여러가지를 파는 주막저잣거리 

 

 

 

 

주막거리 옆의 공연장에는 초청가수들과 함께 분위기가 흥겹다.

 

 

 

 

화창한 가을날에 옛 선조들의 숨결을 잠시 느껴보고

흥겨운 축제행사장을 한바퀴 둘러보며 나들이를 마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