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나들이

삼척나들이 : 새천년해안도로 및 죽서루

행복 찾기 2023. 9. 18. 07:54

삼척 초곡용굴촛대바위길을 구경하고 새천년바다길 및 죽서루를 둘러본다.

 

새천년해안도로는 동해안의 푸른 바다를 온몸으로 맞으며 달릴 수 있는 4.8㎞의 해안도로로 삼척해수욕장과 삼척항을 잇는 도로이다. 자연이 깎고 다듬은 기암괴석과 우거진 송림이 어우러져 멋진 경관을 연출한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오는 날이면 도로 위로 솟구칠 듯 파도가 몰아친다. 해안도로 중간에는 잠시 차를 주차하고 편안하게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새천년해안도로를 제대로 느끼려면 삼척항에서 삼척해수욕장으로 진행해야 

해안가의 쉼터를 용이하게 이용하면서 즐길수가 있다.

 

죽서루 (竹西樓)는 삼척시에 위치한 누각으로 보물 213호로 지정되었으며, 관동팔경 중의 하나이다. 다른 관동팔경의 누, 정이 바다를 끼고 있는 것과는 달리 죽서루만이 유일하게 강을 끼고 있다. 죽서루의 건립 시기는 미상이나, 여러 역사적 기록을 통해 볼 때 고려대부터 존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연석 위에 길이가 서로 다른 17개의 기둥을 세워 지은 정자로 관동팔경의 정자 중 가장 크다.

 

죽서루는 두번째 방문으로 예전에 보수중이였던 누각을 제대로 돌아 보았고

오십천 건너편에서도 전체적인 풍광을 느껴 보았다. ^^

 

 

일시 : 2023.09.14 금 흐리고 비

코스 : 새천년해안도로 및 죽서루

 

 

 

 

삼척해수욕장 도착

도로 옆으로 주차공간이 설치되어 있다.

 

 

 

 

비가 내리고 하늘은 우중충하다.

 

 

 

 

모래사장에 설치된 성모양의 어린이놀이터

 

 

 

 

새천년해안도로는 삼척항에서 출발해야 제대로 즐길수 있는데

우리는 길안내가 잘못 되어서 삼척해수욕장에서 출발한다.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파도가 밀려온다.

 

 

 

 

이제 여름이 끝나고 한적한 해수욕장이 되었다.

 

 

 

 

쏠비치삼척방향

 

 

 

 

후진항방향

 

 

 

 

파도와 잠시 밀당을 즐겨본다.

 

 

 

 

 

 

 

 

 

삼척시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기도 한 새천년해안도로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썬라이즈(가칭) 명소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변을 잠시 겉고 차량으로 새천년해안도로를 따라 죽서루로 이동한다. 

 

 

 

 

새천년해안도로를 따라서 삼척항을 거쳐서 죽서루 도착

21년 9월에 방문했으니 2년만에 재방문이다.

 

 

 

 

죽서루와 인접한 삼척도호부 관아지 안내도

 

 

 

 

출입문을 들어서면 넓은 뜰이 펼쳐지고 전면에 죽서루가 보인다.

 

 

 

 

전면에서 보이는 〈죽서루〉와 〈관동제일루〉라는 현판은

조선 숙종 41년(1715년)의 삼척부사 이성조의 글씨이다.

 

 

 

 

죽서루는 1963년 보물 제213호로 지정되었으며, 요즘은 국보 승격여부로 관심이 뜨겁다. 

 

 

 

 

지난번에는 보수중이였던 죽서루인데 완료가 되어 내부를 돌아본다.

 

 

 

 

 

 

 

 

 

 

 

 

 

 

누각에는 부사 허목이 쓴 "죽서루기"(竹西樓記)와 당성 헝백련이 지은 "죽서루 중수기"를 비롯하여, 여러 현판과 일중 김충현이 쓴 율곡 이이의 "죽서루차운"(竹西樓次韻), 조선 정조가 직접 지은 시판 등 26개의 현판이 죽서루에 걸려 있다.

 

 

 

 

〈제일계정〉(第一溪亭)이라는 현판은 조선 현종 3년(1662년)에 삼척부사 허목의 글씨이다.

 

 

 

 

 

 

 

 

 

죽서루란 이름은 누의 동쪽에 대나무숲이 있었고, 그 죽림(대나무숲) 안에 죽장사(竹藏寺)라는 절이 있었다는 이유로 죽서루로 명명되었다. 또한 죽서루 동편에 죽죽선녀(竹竹仙女)의 유희소가 있었다는 데서 유래한다는 설도 전한다

 

 

 

 

2007년 '삼척 죽서루와 오십천'이라는 명칭으로 명승 제28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누각 옆에 위치한 용문바위

 

 

 

 

 

 

 

 

 

용문바위 위에 암각화가 새겨있다.

 

 

 

 

삼척도호부 관아지로 향한다.

 

 

 

 

「삼척도호부 관아지」는 삼척이 태조 2년(1393년) 삼척부로 승격되고, 태종 13년(1413년) 삼척도호부로 지명이 변경된 후 고종 32년(1895년) 삼척군으로 개명 될 때까지 삼척의 행정명칭으로 사용된 조선시대 삼척 지역 통치의 중심지였던 삼척도호부 관아로 행정기관(삼척도호부) 및 의례공간(객사) 건물군이 있던 지역이다.

 

 

 

 

삼척도호부 관아지는 2010년부터 2016년까지 4차례에 걸친 발굴조사를 통해 객사, 동헌, 내아 등의 주요 건물지가 확인되었다. 삼척읍성 남문 위치, 체성부(體城部, 성벽 본체) 등이 확인됨에 따라 역사적, 학술적 가치를 인정 받아서 문화재청 공고에 따라 2021년 12월 30일에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삼척도호부 관아지 입구에 있는 송강 정철 가사의 터

 

 

 

 

진주관(眞珠觀)은 삼척 객사 명칭으로 진주(眞珠)는 삼척의 별칭이다.

 

 

 

 

닫혀있는 문을 자꾸 열려고 하는 옆지기

 

 

 

 

 

 

 

 

 

뒷뜰에 있는 응벽헌

 

 

 

 

 

 

 

 

 

죽서루를 나와서 오십천 건너편에 위치한 정자에서 바라본다.

전에는 일정에 쫓겨서 둘러 보지 못한 경관이다.

 

 

 

 

오십천(五十川)은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와 삼척시의 경계인 백병산에서 시작되어 동해로 흘러드는 하천이다. 총길이 46.06킬로미터, 유역면적은 350.16제곱킬로미터로 좁은 편이다. 곡류가 심하여 동해로 흘러가기까지 50번가량 꺾여야 한다고 해서 오십천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죽서루에서 굽어보는 오십천 경관과 강 건너에서 바라보는 죽서루와 절벽부의

경관이 뛰어나, 죽서루 주변 37,321m2이 명승 제28호로 지정되어 있다.

명승을 뒤로 하고 숙소가 있는 양양으로 향하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