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단양 사인암을 다시 찾았다.
대강면 사인암리에 위치한 사인암은 선암계곡의 상.중,하선암과 함께
단양군 동남쪽에 있는 단양팔경 중 하나로 단양 남쪽 남조천변의 푸르고
깊은 계류를 끼고 있는 높이 70m의 기암절벽이다.
암벽에 "탁루불군 확호불발 독립불구 돈세무민" 즉 "뛰어난 것은 무리에
비유할 것이 아니며 확실하게 빼지 못한다. 혼자서도 두려운 것이 없으며,
세상에 은둔해도 근심함이 없다"라는 우탁 선생 친필 각자가 있고,
암상에는 노송까지 곁들여, 마치 해금강을 연상하게 한다.
사인암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고려 때 유학자인 역동(易東) 우탁(禹倬) 선생의 행적
때문에 지어진 이름이다. 당시 우탁은 임금을 보필하는 직책인 정 4품 ''사인(舍人)''이라는
벼슬을 지냈고 이후 그의 고향인 단양 땅으로 낙향하여 이곳에 머물며 후학을 가르쳤다.
이런 연유로 인해 조선 성종 때 단양 군수가 우탁 선생을 기리기 위해
이 바위를 사인암이라 지었다고 전해진다.
10년만의 방문이라 기억도 희미해서 찬찬히 둘러보았다. ^^
일시 : 2023.09.08 금
코스 : 사인암
네비를 켜고 사인암을 찾으니 마을 앞 주차장에 도착한다.
명승 제47호「단양 사인암(丹陽 舍人巖)」은 남조천(일명 운계천)변에 병풍처럼 넓은 바위가 직벽을 이루며 위엄을 자랑하고 있는 곳으로 추사 김정희가 이곳을 두고 하늘에서 내려온 한 폭 그림과 같다고 찬양했을 정도로 그 경관이 특이하고 아름답다.
출렁다리를 건너 청련암을 가 본다.
다리에서 본 사인암
청련암
사인암 뒤편으로 계단이 있고 암자가 보이는데
날이 더워서 오르지는 않고 바라만 본다.
청련암에 설치된 안내문
가을이 왔는지 절마당에 핀 코스모스가 느껴진다.
절을 건너서 마을길 주차장에서 본 풍경
물이 깊고 맑아서 물놀이 하는 분이 많이 보인다.
우뚝 선 암벽의 풍경이 관동팔경중 북한에 있다는 총석종의 풍경과 비슷 할 것 같다.
사인암 앞으로 흐르는 계곡을 운선구곡이라 하며 단양팔경 중에서도
제일 빼어난 경승지로 손꼽는다. 예로부터 많은 이가 여기를 찾았고 각자를 새겨서
저 암벽에 다녀온 흔적을 남겼다고 한다.
사인암을 끝으로 단양나들이를 마치며 귀경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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