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로운 벚꽃나들이를 위해서 회기동에 위치한 경희대 서울캠퍼스를 찾았다.
오전에 방문한 석촌호수에는 상춘객들로 너무 붐벼서 이동한 장소이다.
코로나시국에는 학교를 통제해서 제대로 다니지를 못했는데
이제는 마스크에서도 해방되어 오랜만에 자유롭게 캠퍼스를 누볐다.
학교 다닐때 보다는 건물이 조금 늘어났지만 예전 풍경은 남아있어서
옆지기와 옛추억을 되새기며 벚꽃으로 만발한 장소들을 찾아간다.
요즘은 캠퍼스라기 보다 경희랜드라고 불릴 정도로 나들이명소가 되었는데
특히 이맘때면 만발한 벚꽃과 서양식 건축물이 어울려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다.
그래도 캠퍼스내 공간이 넓다 보니 조금은 여유롭게 벚꽃나들이를 즐겼다. ^^
일시 : 2023.04.01 토 맑음
코스 : 경희대 서울캠퍼스
오늘은 정문 대신에 병원 뒷편의 연화사로 처음 입장해 본다.
먼저 활짝 핀 목련이 반긴다.
연화사 대웅전을 돌아가니 바로 선동호가 나온다.
비단잉어가 한가득이다.
선동호를 따라서 처음 보는 데크가 설치되었다.
칠선녀동상으로 올라간다.
벚꽃으로 뒤덮혀 터널을 이룬 미대방향으로 잠시 걷다가 돌아선다.
정문에서 본관으로 이어지는 회전교차로
지난 40년동안 대운동장방향으로 건물이 많이 들어섰다.
도서관...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가끔 보는 건물이다.
도서관 앞 쉼터에서 자리를 잡고 점심을 먹는다.
여기 저기 자리를 펴고 휴식을 취하는 상춘객이 많아서 자리 잡기가 쉽지 않다.
오랜만에 보는 익숙한 풍경에 얘기거리가 많은 옆지기 ^^
공통된 주제나 얘기거리는 사람간에 친밀도를 높혀주는 것 같다.
활짝 핀 벚꽃
점심을 먹은 후에 본격적으로 캠퍼스를 돌아본다...본관전경
많은 사람이 있지만 공간이 넓어서 여유로워 보인다.
본관(좌)과 평화의전당이 겹쳐보이고 우측에 도서관이다.
본관에는 철쭉, 목련, 벚꽃들이 어울렸다.
도서관(좌)과 새로 생긴 간호대, 이과대 및 한의대 건물
자목련과 어울린 벚꽃
본관 뒷편...학창시절에 한창 짓던 평화의전당이 보인다.
본관건물 뒷편에서 평화의전당으로 향한다...도서관을 다시 만나고...
평화의전당은 1999년 10월에 개관하였다.
오르막을 살짝 올라야 평화의전당에 다다른다.
평화의전당은 2015년에 서울시민이 직접 선정한 ‘아름다운 건축물’에 서울역, 숭례문과 함께 최종 83개 건축물에 포함되었으며, 대학 건물은 6곳으로 고려대 본관과 중앙도서관(대학원), 세종대박물관, 경희대 평화의 전당, 서울시립대 경농관과 법학관이 선정됐다.
학창시절 언제 다 짓나 했던 건물인데 지금은 시상식과 공연장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평화의전당에서 후문으로 이어지는 길에는 진달래가 가득하다.
후문에 인접한 광장 및 건물...학창시절 공부하던 건물이다.
예전에는 산업대 및 한의대로 씌였는데 지금은 박물관이 되었다.
학창시절 공부했던 곳을 당겨본다.
좌측은 법대 우측은 박물관
개나리도 색감을 노랗게 뿜어낸다.
노천극장도 지나고...
소라껍질의 무대는 사라지고 주차장이 되었다.
문과대...벽화는 여전하다.
노천극장을 돌아서 크라운관으로 향한다.
음대가 있는 크라운관을 지나며 기숙사방향으로 나간다.
거리에는 라일락도 피어서 봄기운을 더한다.
예전에는 시차를 두고 피었던 꽃들이 이제는 한꺼번에 몰려서 피는데
보기에는 좋으나 기후변화로 봄이란 계절이 짧아지는 것 같아 조금은 아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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