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나들이

백두대간을 가다...예수원-구부시령-덕항산-지각산(환선봉)-예수원

행복 찾기 2022. 5. 23. 07:49

어제에 이어서  덕항산 구간의 백두대간 산행을 나선다.

오늘은 태백시 예수원을 들머리로 하여 구부시령, 덕항산, 지각산(환성봉)을 한바퀴 도는 원점산행이다.

 

덕항산은 산림청 100대 명산으로 삼척에서 오르면 등로가 험하지만

태백에서는 편하게 오를수 있다. 2015.6월에 100대 명산 96차 산행으로

삼척 대이리에서 고생하며 오른적이 있어 이번에서 태백에서 오른다.

 

강원지역 백두대간은 지각변동인 요곡융기 운동에 의해 산지가 비대칭적

사면을 갖게 된 경동지형의 영향으로 동해쪽은 경사가 급한 반면에 서쪽은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으며, 서해쪽의 완경사면은 다시 침식, 퇴적 작용을

받아 평탄한 태백고원지대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고도차가 적고 편한 육산으로 한번 걸었던 길이기에 익숙한 느낌을 가지며 편하게 산행을 하였다. ^^

 

 

일시 : 2022.05.14 토

코스 : 예수원-구부시령-덕항산-지각산(환선봉)-예수원

 

 

 

 

강릉 숙소에서 바라다 본 금진항 전경...멀리 백두대간이 보인다.

 

 

 

 

강릉에서 태백 하사미동에 위치한 예수원으로 가는 길에 사전답사차 들린 댓재

댓재는 높이 815m로 강릉에서는 급경사 곡선길로 어렵게 올라왔지만 태백구간은 고위평탄면으로 평지같은 느낌이다. 

 

 

 

 

삼수령에서 북진을 하면 덕항산을 거쳐서 이곳에 다다르게 된다.

 

 

 

 

 

 

 

 

 

다음에 두타산을 산행하게 되면 이곳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댓재를 뒤로 하고 예수원으로 향한다.

 

 

 

 

태백시 하사미동에 위치한 예수원 입구 도착

 

 

 

 

도로 옆 공터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나선다...10:11

 

 

 

 

예수원을 가려면 마을을 거치는데 등산객 차량금지 안내가 눈에뛴다.

아마도 100대 명산 및 백두대간 산행으로 많은 산객이 찾기 때문인것 같다.

 

 

 

 

마을 지나서 포장도로를 잠시 오르면 예수원이 나온다.

길 양옆으로 많은 야생화가 피어 있다.

 

 

 

 

벌깨덩굴꽃

 

 

 

 

산괴불주머니

 

 

 

 

제비꽃

 

 

 

 

들머리에서 10여분을 걸으니 예수원입구를 지난다...10:24

 

 

 

 

하얗게 핀 고광나무꽃

 

 

 

 

예수원은 성공회 사제인 대천덕신부가 설립한 기독교 초교파 수도 생활 공동체이다.

이곳을 지날떼는 왠지 모를 엄숙함이 느껴졌는데 건물 등 사진 촬영도 주의해야 한다.

 

 

 

 

예수원을 지나 갈림길에서 본격적인 등로에 접어드는데 우측의 구부시령으로 향한다.

 

 

 

 

완만한 오르막이 구부시령까지 이어진다.

 

 

 

 

병꽃

 

 

 

 

관중

 

 

 

 

피나물

 

 

 

 

완만하게 편안한 숲길이 이어진다.

 

 

 

 

50분 정도 걸려서 구부시령 도착...10:59

 

 

 

 

구부시령에서 어제 걸었던 한의령(건의령)은 남진이고 덕항산은 북진이다.

 

 

 

 

구부시령은 아홉 남편을 모시고 산 여인의 이야기로 유래 되었다.

 

 

 

 

덕항산으로 향한다...멋진 형태의 참나무

 

 

 

 

이곳에도 중간중간 이정표가 잘 되어 있다.

 

 

 

 

 

 

 

 

 

 

 

 

 

 

백두대간 안내판

 

 

 

 

조망 없는 숲길에 색감 좋은 야생화가 볼거리를 제공한다....산괴불주머니

 

 

 

 

쥐오줌풀

 

 

 

 

덕항산 도착...11:37

옛날 먹거리가 부족해 한 평의 경작지가 아쉬웠던 때에 강원도 삼척 지역의 대이리·대기리 주민들은

“가파른 산을 넘으면 화전을 일구기 좋은 평평한 땅이 있어 덕을 볼 수 있다.“고 하여 덕메기산이라고 불렀으며,

이를 한자로 표기한 것이 덕항산(德項山)으로 명칭의 유래가 된다.

 

 

 

 

예전에는 조그만한 정상석이 보였는데 지금은 보이지를 않는다. 

 

 

 

 

 

 

 

 

 

건의령에서 댓재까지 이어지는 대간능선중 주요봉우리만 여러번에 걸쳐서 오를 예정이다. 

 

 

 

 

지각산 환선봉으로 가는 길에 열린 동해쪽 조망

등로 오른쪽은 낭떠러지로 경사가 급하다.

 

 

 

 

아래에는 환선굴 주차장이 보인다.

 

 

 

 

2015년 덕항산 산행시 대이리(골말)에서 우측에 보이는 능선을 따라 힘겹게 오른적이 있다.

 

 

 

 

대이리(골말)에서올라오는 분기점

 

 

 

 

 

 

 

 

 

참꽃마리

 

 

 

 

지각산으로 향하는 등로의 우측은 낭떠러지로 위험하다.

 

 

 

 

나무사이로 가끔 보이는 대이리 환선굴 방향

 

 

 

 

둥글레

 

 

 

 

덕항산에서 약1시간 걸려서 지각산 환선봉 도착...12:30

 

 

 

 

이곳 정상석은 예전과 동일한 것 같다.

 

 

 

 

 

 

 

 

 

정상석 뒷부분에 조망처가 있어서 찾아간다.

 

 

 

 

정상석 뒤로 등로가 막힌 조망처에서 본 고랭지배추밭이 있는 귀네미마을

 

 

 

 

대이리 환선굴방향

 

 

 

 

멀리 동해가 희미하다.

 

 

 

 

 

 

 

 

 

조망을 즐기고 다시 덕항산방향으로 향한다.

 

 

 

 

 

 

 

 

 

고지대라서 이제야 핀 철쭉

 

 

 

 

색감도 좋다.

 

 

 

 

덕항산 전에 예수원으로 내려가는 등로가 있다. 

 

 

 

 

13:34

 

 

 

 

참꽃마리

 

 

 

 

완만한 하산길이 이어진다.

 

 

 

 

아직은 연두빛이 남아있는 숲속이다.

 

 

 

 

20분 정도 내려오니 올라올때 구부시령으로 갈라지는 삼거리 도착...13:54

 

 

 

 

예수원으로 향한다.

 

 

 

 

등로 옆은 유럽나도냉이가 노랗게 피어있다.

 

 

 

 

 

 

 

 

 

하얀꽃이 비슷하면서도 다른 야생화들이 무리지어 피었다...점나도나물

 

 

 

 

말냉이

 

 

 

 

미나리냉이

 

 

 

 

차가 주차된 도로에 도착하며 4시간에 걸쳐 약10km의 산행을 마친다. ^^

 

 

 

 

덕항산 및 지각산을 올라서 트랭글의 백두대간 17구간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