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나들이

백두대간을 가다...물한계곡-삼막골재-민주지산 삼도봉(왕복)

행복 찾기 2022. 2. 8. 07:42

어제 부항령에서 박석산을 왕복산행 한후에 무주에서 1박을 하고 오늘은 물한계곡에서 삼도봉을 산행한다.

원래 계획은 삼도봉 및 밀목령을 산행하려 했으나 한파에다가 모진 북풍으로 계획을 조정했다.

 

민주지산은 산림청 100대 명산 86차 산행으로 2014년 1월에 산행한 곳이니 8년만에 재방문이다.

이번에는 삼도봉에서 밀목령을 잇는 백두대간산행이 목적이였는데 한파로 삼도봉만 오른다.

 

등력이 약하다 보니 남들은 한번에 통과하는 구간을 여러번에 걸쳐서 오르게 되지만

좋은 점은 주간 산행만 하여서 백두대간의 장쾌한 능선과 주변 조망을 즐길수 있다는 것이다.

 

백두대간 산행은 대중교통의 접근성이 떨어져서 개인차량 이용시에는 차량회수의 어려움이 있는데

이구간에서 여실히 느끼고 있다. 아마 앞으로는 택시이용이 늘어날것 같다. ^^

 

 

일시 : 2022.02.05 토

코스 : 물한계곡-삼막골재-민주지산 삼도봉(왕복)

 

  

 

 

무주에서 1박을 하고 가까운 곳에 있는 해인산장을 들머리로 하여 삼도봉 및 밀목령을 

산행하려고 했으나 사나운 골바람이 몰아쳐서 옆지기가 포기하며 돌아선다.  

 

 

 

 

두번째는 우두령에서 산행을 하려 했으나 이곳에도 북풍이 몰아쳐서 물한계곡으로 향한다.

 

 

 

 

산행들머리로 민주지산 물한계곡을 8년만에 다시 찾았다.

 

 

 

 

주차장에 제법 차량이 많고 바람이 안 불어서 이곳을 들머리로 산행을 한다...10:50 

 

 

 

 

 

 

 

 

 

삼도봉 화합탑의 미니조형물이 보인다.

 

 

 

 

물한계곡은 물이 차다는 한천마을 상류에서부터 약 20㎞를 흐르는 깊은 계곡으로,

삼도봉(1,176m)·석기봉·각호산(1,176m)·민주지산(1,242m)에 둘러싸여 있다.

 

 

 

 

황룡사를 지나고...

 

 

 

 

현수교도 지난다.

 

 

 

 

약 25분 정도 산행하니 삼도봉과 민주지산 정상으로 분기되는 지점 통과...11:13

 

 

 

 

 

 

 

 

 

 

 

 

 

 

물한계곡에서 백두대간능선인 삼마골재로 오르는 길은 완만한 길이 이어진다.

유일산장에서 삼마골재로 오르는 거리는 짧으나 가파르고 물한계곡에서는 길고 완만하다.  

 

 

 

 

식수보호원 구간이라서 계곡은 출입금지이다.

 

 

 

 

계곡을 걷는 동안 바람도 없고 길이 좋아서 빠른 산행이 이어진다. 

 

 

 

 

하얀눈길을 빠르게 오른다.

 

 

 

 

삼도봉과 석기봉 분기점 통과...11:33

 

 

 

 

 

 

 

 

 

계곡에는 작지만 군데군데 폭포가 흐른다.

 

 

 

 

삼마골재를 600m 정도 남기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12:04

 

 

 

 

 

 

 

 

 

나목사이로 백두대간능선이 조망되고 우측으로 삼도봉이 보인다.

 

 

 

 

삼마골재로 다가갈수록 북풍의 칼바람 소리가 요란스럽다.;; 

 

 

 

 

물한계곡에서 약1시간 반정도 걸려서 삼마골재 도착...12:28

 

 

 

 

삼마골재는 백두대간능선에서 해인리와 물한계곡으로 분기되는 지점이다.

 

 

 

 

백두대간능선에 도착하자 걱정하던 북풍의 모진 칼바람이 세차게 불어온다.

 

 

 

 

밀목령을 포기하고 삼도봉으로 향한다.

 

 

 

 

어제보다 더 심한 칼바람이 사정없이 몰아친다.

 

 

 

 

 

 

 

 

 

삼도봉으로 오르다 조망터에서 바라다 본 지리산방향

어제 올랐던 백수리산 및 박석산이 보이고 그 너머로 대덕산, 삼봉산, 덕유산이 조망된다.

 

 

 

 

백수리산 및 박석산이 이어진 능선 너머로 중앙의 대덕산과 우측의 삼봉산을 당겨본다.

 

 

 

 

 

 

가야산방향(중)...우측은 백수리산이다.

 

 

 

 

가야산을 당겨본다.

 

 

 

우두령방향

 

 

 

 

해인리방향 전경...사방이 뻥 뚫려서 조망은 좋은데 그 덕분에 북풍 또한 모질게 불어온다.

 

 

 

 

두시간정도 걸려서 삼도봉 도착...12:57

어마어마한 북풍이 부는데 젊은 산객들은 데크 한구석에서 점심을 먹고 있다. 

 

 

 

 

8년만에 다시 보는 화합탑

 

 

 

 

 

 

 

 

 

 

 

 

 

 

모진 북풍에 정신을 못 차리는 옆지기

 

 

 

 

힘겹게 인증샷을 남긴다.

 

 

 

 

민주지산방향...날씨는 맑은데 한파에다가 북풍의 칼바람도 세다.

 

 

 

 

지리산방향으로 남진하며 뻥 뚫린 백두대간

여지껏 지나온 봉우리 및 산들이 보이는데 어제 오른 앞쪽의 박석산에서 좌로 백수리산이 이어지고

그 너머로 중앙 대덕산에서 우측으로 삼봉산 및 덕유산이 이어진다. 

 

 

 

 

남들은 한번에 가는 코스를 쉽게 통과하지 못한다.;;

 

 

 

 

모진 북풍을 피해서 서둘러 내려간다.

 

 

 

 

우두령으로 이어진 백두대간...앞으로 가야 할 곳이다.

 

 

 

 

일망무제의 조망이 가슴을 시원하게 만든다.

 

 

 

 

 

 

 

 

 

다시 삼마골재 도착...13:22

원래 계획은 이곳에서 밀목령을 다녀오려고 했으나 북풍으로 계획을 수정하여 하산한다.

 

 

 

 

물한계곡으로 내려가는 옆지기...북풍의 모진 칼바람에 절래절래 고개를 흔든다.

 

 

 

 

삼마골재를 돌아보며 다음을 기약한다.

 

 

 

 

요즘 백두대간 산행 덕분에 실컷 눈구경을 했다.

 

 

 

 

올해 눈산행을 많이 했으니 그만 해도 좋다는 옆지기

 

 

 

 

널따란 임도를 빠르게 하산한다.

 

 

 

 

 

 

 

 

 

주차장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무리한다...15:01

 

 

 

 

 

 

 

 

아마 물한계곡은 다음에 한번 더 방문할지도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