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나들이

백두대간을 가다...마산봉 한바퀴 그리고 진부령 및 미시령

행복 찾기 2022. 2. 20. 10:43

백두대간 산행으로 설악의 마산봉을 한바퀴 돌아본다.

마산봉설경은 고성8경의 하나이며, 겨울 눈산행지로 나름 이름이 있는 곳이다. 

 

마산은 강원도 고성군의 간성읍 토성면에 위치한 산(고도:1,052m)으로 군의 간성읍과 토성면의 경계를 이룬다.

산세가 말과 같이 생겨 마산(馬山)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전해지며 마산봉(馬山峰)으로 불리기도 한다.

 

원래는 금강산 1만 2천봉 가운데 하나인데 지금은 설악산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대한민국 백두대간 산행시 북진을 할 경우는 마지막에 만나는 봉우리이며, 남진시에는 첫번째 봉우리이다.

 

오랜시간 동안 한번은 올라 보고픈 봉우리였는데 이제서야 발걸음을 올렸다. ^^

 

 

일시 : 2022.02.18 금

코스 : 흘리마산봉주차장-알프스리조트-마산봉-임도-주차장 

 

 

 

 

마산봉주차장 도착...11:12

늦은 시간임에도 평일이라서 주차장에 나 홀로 주차한다.

 

 

 

 

알프스리조트 들머리로 향한다.

 

 

 

 

건너편에는 칠절봉에서 향로봉으로 이어지며 금강산으로 북진하는 백두대간능선이 펼쳐졌다.

 

 

 

 

알프스리조트 옆 들머리

 

 

 

 

 

 

 

 

 

마산봉까지는 1.9km인데 등로의 경사가 급해서 1시간 20분 정도 걸렸다.

 

 

 

 

 

 

 

 

 

평지를 잠시 걷고는 등로는 급해진다.

 

 

 

 

1월과 2월 동안 계속되는 눈산행으로 눈이 싫다는 옆지기^^;; 

올 겨울은 백두대간산행의 박석산, 태백산, 민주지산 등으로 계속 눈밭을 거닐었다.

 

 

 

 

그중에 이번 마산봉은 눈밭이 깊어서 올 겨울 눈산행의 절정이 되었다.

 

 

 

 

알프스리조트를 지나니 시야가 넓어지면서 경사가 더 급해진다.

 

 

 

 

 

 

 

 

 

지나온 알프스리조트

 

 

 

 

건너편에 펼쳐진 북진하는 백두대간능선

 

 

 

 

올겨울 산행중 제일 깊은 눈밭을 걷는다.

 

 

 

 

 

 

 

 

 

 

 

 

 

 

두번째 오르막을 오르니 멀리 마산봉이 보인다...11:57

이정표는 마산봉까지 정확히 0.95km로 중간지점을 지나고 있다.

 

 

 

 

좌측 마산봉에서 미시령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이 나목사이로 보인다.

 

 

 

 

 

 

 

 

 

마산봉으로 세번째 오르막이 이어진다.

 

 

 

 

다행히 선답자가 있어서 눈밭에 등로가 보인다.

 

 

 

 

 

 

 

 

 

 

 

 

 

 

백두대간이 이어지는 병풍바위방향은 산방기간으로 출입이 금지되었고 선답자의 발길도 보이지를 않는다.

여건이 되면 병풍바위를 거쳐서 대이령까지 왕복을 할 계획이였으나 무리하지 않기로 한다.

 

 

 

 

마산봉 도착...12:34

 

 

 

 

 

 

 

 

 

눈밭을 오르느라 고생을 한 옆지기

 

 

 

 

 

 

 

 

 

힘겹게 오른 산행이지만 정상에 서니 환하게 웃는다. ^^

 

 

 

 

이 계절에 오르고 싶었던 마산봉을 올랐다.

 

 

 

 

정상부의 가장 높은 곳을 올라본다.

 

 

 

 

바위에 오르니 사방으로 조망이 터진다.

 

 

 

 

건너편에는 좌로부터 매봉산, 칠절봉, 향로봉의 백두대간능선이 금강산으로 이어지며 시원하게 펼쳐진다.

 

 

 

 

 

 

 

 

 

설악산방향

 

 

 

 

병풍바위 너머로 멀리 대청봉이 머리를 내밀고 있다.

 

 

 

 

 

 

 

 

 

백두대간은 이곳에서 설악방향으로 대간령을 거쳐 신선봉 및 상봉을 지나서 미시령으로 이어진다. 

 

 

 

 

정상에서 점심겸 휴식을 취한 후에 흘리마을회관의 임도로 하산한다.

마을회관까지는 2.63km로 표시되었지만 흘2리의 주차장까지는 4km이다.

 

 

 

 

임도로 하산을 시작한다...13:11

병풍바위방향의 산행을 포기하니 시간여유가 생겨서 마음이 편하다.

 

 

 

 

미답구간인 미시령방향의 신선봉 및 상봉을 당겨본다.

 

 

 

 

다음을 기약하며 병풍바위방향을 뒤로 하고 하산을 한다.

 

 

 

 

비박지인듯 넓은 공터가 정상 인근에 있다.

 

 

 

 

임도를 따라가는 하산길은 완만한 경사가 이어지지만 발목이 빠질 정도의 눈밭이다.

 

 

 

 

멀리 수평선과 함께 고성의 천진해변이 보인다.

 

 

 

 

당겨본다.

 

 

 

 

 

 

 

 

 

임도를 따라서 눈밭의 지루한 하산길이 이어진다.

 

 

 

 

 

 

 

 

 

멀리 향로봉 너머로 금강산의 능선이 보이기도 한다.

 

 

 

 

 

 

 

 

 

눈밭이 힘들어서 뒤쳐지기도 하는 옆지기

 

 

 

 

 

 

 

 

 

마을이 보이고 올라갔던 알프스리조트방향의 능선이 보인다.

 

 

 

 

우측의 뽀족한 시계탑방향에서 마산봉을 올랐다.

 

 

 

 

1시간 정도 임도를 걸어서 차단기 통과...14:10

 

 

 

 

하산한 마산봉(우측) 능선이 보인다.

 

 

 

 

 

 

 

 

 

대간을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걷고 싶어하는 진부령에서 이어지는 향로봉방향의 백두대간

 

 

 

 

이제 흘2리 주차장으로 향한다.

 

 

 

 

포장도로를 만나면서 눈밭이 끝난다.

 

 

 

 

 

 

 

 

 

황태 덕장 및 마산봉(중앙)

 

 

 

 

 

 

 

 

 

주차장에 도착하며 약 3시간 반동안 7km의 산행을 마친다...14:42

 

 

 

 

트랭글상의 시간은 출발점에서 정상까지의 시간을 나타낸것 같다.

 

 

 

 

차를 이용해 마산봉에서 진부령으로 이동을 한다.

 

 

 

 

진부령은 백두대간 산행시 출발점이자 종착점이다.

 

 

 

 

 

 

 

 

 

대한민국의 백두대간은 향로봉에서 시작하지만 출입금지 구역이라서 진부령이 시작점이다.

 

 

 

 

진부령전망대

 

 

 

 

 

 

 

 

 

 

 

 

 

 

고성방향의 46번 국도

 

 

 

 

칠절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능선은 출입금지를 알린다.

 

 

 

 

진부령에서 숙소가 있는 속초로 향하며 미시령을 지난다.

미시령을 지나면 만나는 울산바위

 

 

 

 

언제 보아도 멋진 암릉의 자태를 뽐낸다.

이번에는 하얀 눈에 덮혀서 웅장한 느낌을 더한다.

 

 

 

 

울산바위와 달마봉이 멋지게 솟아있고 멀리 수평선과 함께 오늘의 종착지인 속초가 보인다.

 

 

 

 

속초관광수산시장에서 여러종류의 맛있는 음식을 구입하여 동해바다 내음으로 여행의 피로를 씻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