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첫날에 신년 산행으로 마니산을 찾았다.
올해의 소망을 기원하고 마음을 다듬고자 찾았는데 같은 마음인지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마니산은 산림청 백대명산이자 인기명산 66위로 등산객들에게 사랑을 받는 곳이다.
우리 민족의 시조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는 참성단이 있고, 지금도 개천절에 제를 올리고,
전국체전의 성화를 이곳에서 채화하는 곳으로 '77년에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다.
마니산은 500m도 안되지만, 해발 0m에서 시작되므로 산행이 그렇게 만만치가 않다.
등산로중에 함허동천에서 올라서 산정상부의 참성단으로 연결되는 암릉능선은 걷기에 까다로운 곳이나
능선 좌우로 펼쳐진 탁 트인 조망은 산행내내 겪는 어려움을 충분히 보상한다.
이날 능선부 산행도 다도해처럼 주변에 많은 섬이 펼쳐지고 날씨가 깨끗해서 수평선의 파란색이
눈부실 정도로 빛나는 아름다운 바다 위를 걷는 기분이 들었다.
영종도로 쉴새없이 착륙하는 비행기도 보이고 추수가 끝난 강화평야도 펼쳐진다.
멀리 집이 있는 내륙의 건물들도 눈으로 위치를 가늠할수 있을 정도로 쾌청한 날이다.
올 한해도 무탈하게 행복한 나들이를 하며 아름다운 세상을 즐길수 있도록 기원한다. ^^
일시 : 2022.01.01 토
코스 : 함허동천 능선부 - 정상 - 함허동천 정수사로 - 함허동천
함허동천 입구의 매표소를 지나는데 마니산은 유료입장(성인 : 이천원)을 해야한다...11:45
관광지 입구를 11시쯤에 갔었는데 많은 차량으로 인해 주차를 못해서 함허동천으로 들머리를 바꿨다.
포장도로를 따라 걷다가 능선부의 함허정으로 방향을 바꾼다.
함허정 전경
능선을 따라 걷는다.
멀리 올라야 할 능선부가 펼쳐진다.
참성단까지 산행거리는 짧지만 능선부 산행은 쉽게 속도가 나지 않는 암릉코스이다.
30분 정도 걸려서 초피산으로 분기되는 능선 도착...12:15
이 능선부터는 오름길에다가 바위구간도 있어서 힘을 써야 한다.
멀리 우측으로 참성단이 있는 정상이 보인다.
간간이 나타나는 밧줄구간
고도가 높아지자 서서히 조망이 틔인다...길상산방향
길상산방향
진강산방향
좌 진강산 중 초피산
길상산 및 동검도
전망대 아랫부분으로 바위가 차곡차곡 겹쳐있는데 정상부의 능선이 이런 형태이다.
전망대 도착...12:59
함허동천로 능선부로 올랐다.
강화평야에 진강산이 우뚝 서 있다...우측에 문수산이 보인다.
올라온 능선부...좌 진강산 중 초피산 우 길상산
좌 길상산 및 동검도 우 세어도
좌 석모도 우 진강산
진강산방향
초피산너머로 정족산 및 길상산이 펼쳐졌다.
분오리돈대방향...돈대 옆의 분오리저수지가 보인다.
우측 중앙에 함허동천 들머리가 보인다...좌측 초피산 너머로 정족산 및 길상산이다.
좌 진강산 우 초피산, 정족산
이제 참성단으로 이어지는 산정상부 능선에 도착하니 사방으로 시원하게 조망이 펼쳐진다...13:04
분오돈대방향으로 서해바다의 풍경들이 모습을 들어낸다...좌 동검도 중 세어도, 영종도 우 신도, 시도
좌 신도, 시도, 모도 우 장봉도
좌로부터 영종도, 신도, 시도, 모도
바위가 켠켠히 쌓인 능선
인천 최고봉이다 보니 능선 좌우로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영종도국제공항으로 착륙하는 비행기가 보인다.
동막리방향
참성단이 있는 정상방향
참성단 너머로 진강산이 보인다.
정상부에는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지나온 함허동천방향
정상 못 미쳐서 설치된 참성단 중수비...13:34
지나온 함허동천방향...좌측 초피산 너머로 정족산 및 길상산이 보인다.
정상부는 인증샷 행렬로 많은 인파가 붐빈다.
참성단을 배경으로 한컷...^^
참성단은 출입이 통제되었다.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함허동천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여차리방향...서해바다에 잔잔히 윤슬이 일어난다.
진강산을 배경으로...14:21
하산중에 한컷...함허동천방향
붉은 윤슬이 바다에 퍼진다.
정상부 능선은 까다로운 등로이지만 산행의 묘미를 즐길수 있는 코스이다.
좌로 부터 영종도, 신도, 시도, 모도
중앙에 길게 늘어서 장봉도
지나온 참성단방향
좌 석모도 우 진강산
중앙에 진강산이 우뚝 서 있는 강화도 북녁방향
능선부 명품소나무
이제 능선부 끝에 도착하며 본격적인 하산을 시작한다...14:48
함허동천으로 이어진 하산길
하산길은 정수사방향으로 택했다.
정수사로 구간의 등로도 능선부의 암릉영향으로 등로가 까다롭다.
쾌청한 날씨 덕분에 섬들이 잘 보인다.
함허동천방향
오랜만에 삼각바위도 만나고...
하산길에 멀리서 보면 삼각형이 보인다.
30분정도 걸려서 함허동천과 정수사의 분기점 도착...15:16
이제 함허동천방향의 하산 등로는 푹신한 육로가 이어진다.
계곡의 물이 꽝꽝 얼어있다.
마니산 및 함허동천 안내판
동천[洞天]이란 산과 내로 둘러싸인, 경치가 빼어나게 아름답고 좋은 곳을 말하며,
우리나라 여러곳(백석동천 등)에서 동천이란 명칭이 사용되고 있다.
바위에 새겨진 涵虛洞天(함허동천)이 보인다.
이제 산길에서 포장도로에 들어선다.
다시 매표소를 지나며 4시간에 걸친 마니산에서의 신년산행을 마친다...15: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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