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오는 토요일.
산성입구을 들머리로 북한산 백운대를 오른다.
눈발이 약하게 꾸준히 내리는 가운데 오르는 길은 별다른 감흥이 느껴지지 않는 평범한 모습이다.
그런데 백운봉암문을 지나니 신세계가 열린다.
그야말로 눈꽃세계의 향연이 펼쳐지는데 입이 딱 벌어지는 광경이다.
고개 하나 사이로 이렇게 다른 세계가 있을수 있다니 자연의 신비로움을 다시 한번 느낀다.
바람도 세고 악조건속에 백운대를 오르니 아쉽게도 운무로 인하여 주변풍경을 보지 못했으나
오르내리는 동안 본 눈꽃은 환상이였다.
일시 : 2014.02.08 토 (10:30~15:30)
코스 : 산성입구 - 백운대 - 산성입구
백운대 방향
인수봉방향
만경대 방향
우이동방향
백운대...운무로 주변 조망이 안 보인다...ㅠ.ㅠ
조심조심...
정상부근 눈꽃은 바람때문에 암문부근 보다 2배는 큰것 같다.
하산후 백운대를 바라보니 운무에 가려 보이지를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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