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련산...서울 본가에 위치한 조그만 산이다.
어릴적에 산에서 놀던 기억이 있는데 등산을 시작한 이후 요새 오르다 보면 작고 아담하게만 느껴진다.
지난 토요일(11일) 둘레길 및 정상 은평정에서 본 풍경 사진을 몇장 남겨본다.
백련산이라는 이름은 서대문구 홍은동에 있는 백련사(白蓮寺)에서 유래되었다 서울시 서대문구와 은평구 사이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215m이다. 백련산은 응봉(鷹峰)이라고도 불렀는데 조선시대 왕족들이 백련산 바위에서 매사냥을 즐겼다고 전해진다. 현재 매사냥을 즐겼던 바위는 남아있지 않지만, 매바위라는 이름의 바위를 최근에 다시 지정하여 명명하였다고 한다.
백련산의 고찰인 백련사는 신라시대에 창건한 사찰이며 747년(경덕왕 6)에 진표(眞表)율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는 백련사(白蓮寺)가 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바로 재건하였는데, 원래 이름은 정토사였다가 1399년(정종 1) 어느 여름날 연못에 하얀 연꽃이 피어나는 모습을 보고 백련사라고 변경하였다. 백련사에는 수령 500년의 해동목(음나무)이 있는데, 세조의 딸 의숙옹주가 20세 때 과부가 된 뒤 비통한 심정을 달래려고 돌아다니다가 이 나무를 보고 인생을 깨달았다고 한다. 1990년 백련산 일대 공원이 조성되었으며 산책로와 휴양시설이 설치되었다.
인왕산, 남산, 안산 전경
조망명소
은평정에서 북한산을 조망하니 나무에 가려서 아쉽다.
은평정에서 바라본 인천방향...멀리 계양산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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