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나들이

한북정맥을 가다 : 광덕고개 - 회목봉 - 상해봉 - 광덕산 - 광덕고개

행복 찾기 2020. 5. 19. 11:31

광덕고개를 들머리로 한북정맥의 회목봉 및 광덕산을 원점회귀 산행한다.

 

지난 여름부터 한북정맥 구간을 조금씩 걷다가 산행여건이 어려운 철원 및 포천구간은

산행을 망설이며 마음에만 담아두고 있었는데 옆지기가 지난 3월22일부터 동행 하면서

광덕고개를 시점으로 포천구간을 걷기 시작하면서 매주 걷다 보니

이제는 목표로 한 한북정맥 산행중 광덕산 및 회목봉만 남았다.

 

옆지기와 함께 했기에 어렵게 생각했던 포천구간의 백두대간급 한북정맥 능선을

잘 마무리 짓고 이제 마무리를 장식하는 산행을 한다.

 

한북정맥 능선을 다 잇지 못하고 몇 군데는 여건상 봉우리만 오르며 건너 뛰었지만 

애초에 산행계획을 그리 세우고 시작한 정맥산행이라서 큰 의미는 두지 않는다.

 

아마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건너 뛰었던 구간들을 걷는 소소한 즐거움이 있으면 좋겠다. ^^

   

 

일시 : 2020.05.03 일

코스 : 광덕고개 - 회목봉 - 상해봉 - 광덕산 - 광덕고개

 

 

 

 

광덕고개의 대표 상징물인 곰동상...오늘 산행의 하산지점이다.

3월 22일 이곳에서 백운산으로 출발하면서 곰동상을 보았는데 한달이 지나서 다시 만났다.  

 

 

 

 

오늘 산행 들머리는 광덕고개 아래에 위치한 천문대길 시점이다.

 

 

 

 

광덕고개 아래에 위치한 천문대길 시점에는 넓은 주차장이 있다.

 

 

 

 

회목봉을 향해 주차장 뒤편에 있는 개발지역의 포장도로를 걸으며 산행을 시작한다...08:35

 

 

 

 

주차장에서 포장도로를 쭉 오르면 개발지역 끝에서 등로와 만나는데

초행길이다 보니 우측 야산으로 알바를 한다.

 

 

 

 

야산에서 내려와 포장도로를 따라 오른다.

돌아보니 광덕고개 너머 좌측으로 백운산 및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이 보인다.

중앙에 우뚝 선 봉우리는 가리산이다.

 

 

 

 

고도가 높아지자 좌측의 국망봉이 더 잘 조망된다.

 

 

 

 

포장도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좌측으로 등로가 이어진다.

개발지역을 통과하다 보니 등로를 막아놓은 흔적이 보인다.

 

 

 

 

조금 오르니 나목사이로 오늘 가야 할 광덕산방향이 보인다.

 

 

 

 

등로는 육산으로 완만한 경사가 이어진다.

 

 

 

 

시야가 틔이며 천문대가 있는 광덕산이 조망된다.

 

 

 

 

개별꽃

 

 

 

 

양지꽃...노란꽃은 비슷비슷해서 줄무늬가 있는 제비꽃외에 구별이 잘 안된다. 

 

 

 

 

광덕고개에서 국망봉으로 이어진 한북정맥

 

 

 

 

 

 

 

 

 

 

 

 

 

 

이제 진달래가 피며 나목사이의 빈틈을 채운다.

 

 

 

 

 

 

 

 

 

현호색

 

 

 

 

엘레지

 

 

 

 

등로에는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었다.

 

 

 

 

그저께 오른 복주산방향

 

 

 

 

가야할 천문대가 있는 광덕산방향...우측은 상해봉이다.

 

 

 

 

피나물

 

 

 

 

큰구슬붕이

 

 

 

 

푹신한 등로에 암릉이 나타난다.

 

 

 

 

복주산방향

 

 

 

 

광덕리조트방향

 

 

 

 

산괴불주머니

 

 

 

 

6.25전쟁 유해발굴지를 지난다.

 

 

 

 

암릉도 우회하면서 편한 육로가 이어진다.

 

 

 

 

산행한지 약 2시간정도 걸려서 회목봉 및 광덕산을 잇는 한북정맥삼거리와 만난다...10:22

 

 

 

 

회목봉을 들린후에 광덕산으로 향할 예정인데 삼거리에서 회목봉으로 오르내림을 잠시 한다.

 

 

 

 

회목봉 도착...10:48

 

 

 

 

그저께 다녀온 복주산이 표지판 뒤로 보인다.

 

 

 

 

 

 

 

 

 

옆지기는 잠시 쉬고 혼자 온 관계로 셀카를 남겨본다. 

 

 

 

 

이제 광덕산으로 향한다...천문대로 향하는 포장도로가 전방에 보인다.

우측은 천문대 및 광덕산 좌측은 상해봉이다.

 

 

 

 

나목사이로 시야가 틔이면서 천문대가 보인다.

 

 

 

 

진달래 꽃길도 지나고...

 

 

 

 

 

 

 

 

 

지나온 회목봉도 돌아보고...그너머로 복주산도 보인다.

 

 

 

 

살짝 오르내림이 다시 이어지고...

 

 

 

 

다시 삼거리 도착...11:09

회목봉 왕복시간이 약 50분정도 걸렸다.

 

 

 

 

삼거리에서 포장도로가 있는 회목현까지 내리막이 이어진다.

 

 

 

 

힘든 산길을 진달래가 반겨준다.

 

 

 

 

 

 

 

 

 

 

 

 

 

 

엘레지가 지천으로 널린 등로도 지나고...

 

 

 

 

포장도로와 만나는 회목현 도착...11:38

 

 

 

 

 

 

 

 

 

포장도로가 싫다고 도로옆 산길을 택한 옆지기;;

 

 

 

 

그러나 험한 길이 이어지고 조금 가니 등로가 끊긴다.

 

 

 

 

포장도로로 올라가는 옆지기

 

 

 

 

컨디션이 안좋아서 힘들어 하며 포장도로를 오른다.

 

 

 

 

반사경을 보며 셀카 한장

 

 

 

 

양지꽃...노란꽃은 비슷한것이 많아서 알기가 어렵다.;;

 

 

 

 

포장도로에서 돌아보니 지나온 능선이 펼쳐졌다.

우측은 광덕고개 아래에 위치한 들머리에서 올라온 능선이고 좌측은 회목봉으로 가는 능선이다.

 

 

 

 

햇볕이 따가운 가운데 포장도로를 열심히 오른다.

 

 

 

 

 

 

 

 

 

회목현에서 포장도로를 30여분 정도 올라서 광덕산과 상해봉 분기점인 평화의 쉼터 도착...12:12

 

 

 

 

평화의 쉼터...차량으로 올수도 있는 곳인데 막걸리 냄새등 쉬기가 불편한 쉼터이다. ㅡ..ㅡ 

 

 

 

 

공공시설을 시용할때는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한것 같다. 

 

 

 

 

안내판...특히 장소가 호국영령들의 유해가 발굴된 곳이니 더욱 유의해야 한다.

 

 

 

 

앞에 보이는 상해봉으로 향한다.

 

 

 

 

 

 

 

 

 

 

 

 

 

 

상해봉은 암릉으로 되어 있으며 오늘 산행중 제일 험난한 등로이다.

 

 

 

 

암릉 오르기 전 탁자 옆에 위치한 상해봉 표석

 

 

 

 

 

 

 

 

 

상해봉 도착...12:28

상해봉 너머로 좌측 복계산에서 복주산으로 이어진 한북정맥이 보이고

복계산 뒤편으로는 대한민국 한북정맥 시점인 대성산이 보인다.

 

 

 

 

상해봉이라는 이름은 정상의 바위지대가 마치 망망대해에 떠 있는 암초처럼 보인다고 하여 붙었다거나,

먼 옛날에는 바다였는데 지금은 봉우리가 되었기에 생겨났다는 설이 있다.

그밖에 외양간을 뛰쳐나간 소를 찾아 나섰다가 상해봉 서쪽 자등리의 어느 계곡 숲속에서

99간 청기와집을 발견하였다거나, 산꼭대기에 배가 매여 있다는 전설 등이 전해진다.

 

 

 

 

들머리방향...멀리 화악산 및 명지산이 펼쳐진다.

 

 

 

 

 

 

 

 

 

광덕산방향의 천문대...좌측으로 국망봉으로 이어진 한북정맥

 

 

 

 

힘든지 표정이 밝지 않은 옆지기

 

 

 

 

 

 

 

 

 

우측으로 복주산이 우뚝 서 있다.

 

 

 

 

복계산 및 대성산을 당겨본다.

 

 

 

 

복주산 및 회목봉방향

 

 

 

 

멋진 조망을 즐긴후 하산을 한다.

 

 

 

 

 

 

 

 

 

노랑제비꽃...줄무늬가 있어서 구별이 쉽다. ^^

 

 

 

 

좌측 대성산 및 복계산에서 복주산 및 회목봉으로 이어진 한북정맥

 

 

 

 

상해봉 탁자에서 점심을 광덕산으로 향한다. 

 

 

 

 

 

 

 

 

 

돌아다 본 상해봉

 

 

 

 

 

 

 

 

 

천문대 도착...13:50

 

 

 

 

상해봉을 배경으로...그 뒤로 복게산 및 대성산도 보인다.

 

 

 

 

 

 

 

 

 

 

 

 

 

 

좌 상해봉...북녁으로 이어진 한북정맥

 

 

 

 

명성산(좌) 및 각흘산(우) 방향

 

 

 

 

철원방향...좌 각흘산

 

 

 

 

조망을 즐긴후 광덕산으로 향한다...기상레이더관측소가 보인다.

 

 

 

 

천문대 전경

 

 

 

 

 

 

 

 

 

광덕산 도착...14:01

 

 

 

 

광덕산은 산의 모습이 웅장하고 덕기()가 있다 하여 이름이 붙었다.

 

 

 

 

표정이 밝아진 옆지기 ^^

 

 

 

 

 

 

 

 

 

그동안 다닌 포천구간의 한북정맥이 한눈에 보인다.

 

 

 

 

광덕산 정상에 오르면서 사실상 계획했던 한북정맥 산행이 마무리 되었다.

한달 반정도 거의 매주 다녔더니 무릎통증만 덤으로 얻은것 같다.

그래도 기분은 나름 무언가를 해냈다는 포만감과 만족감이 가득하다. ^^

 

 

 

 

이제 광덕고개로 하산한다.

 

 

 

 

하산길은 경사도 어렵지 않고 푹신한 육로이다.

 

 

 

 

나목사이로 보이는 천문대

 

 

 

 

언제나 하산길은 발걸음이 가볍다.

 

 

 

 

 

 

 

 

 

 

 

 

 

 

멀리 국망봉이 보인다.

올초부터 국망봉 능선만 몇개월을 보다 보니 눈에 선한 풍경이다.

 

 

 

 

 

 

 

 

 

 

 

 

 

 

소나무가 위치한 멋진 조망처가 나온다.

 

 

 

 

좌측 화악산 매봉, 화악산 정상, 멀리  명지산 그리고 광덕고개에서 국망봉으로 이어진

한북정맥이 한눈에 펼쳐진다...좌측 마을이 오늘 산행의 들머리이다.

 

 

 

 

 

 

 

 

 

들머리 및 화악산방향을 당겨본다.

 

 

 

 

국망봉으로 이어진 한북정맥

 

 

 

 

 

 

 

 

 

선바위

 

 

 

 

1km를 내려왔다...14:34

 

 

 

 

안내표지판이 두종류인데 거리가 서로 조끔 다르다...14:39

 

 

 

 

광덕고개에 다가오니 나무에 연두잎이 보인다.

 

 

 

 

 

 

 

 

 

들머리로 가는 분기점 도착...14:52

 

 

 

 

우리는 광덕고개로 하산한다.

 

 

 

 

 

 

 

 

 

 

 

 

 

 

광덕고개 휴게소가 보이며 급경사가 이어진다.

 

 

 

 

등로에서 광덕고개로 바로 하산하는 것은 도로구간이라서 위험하다

 

 

 

 

광덕고개 도착...15:05

 

 

 

 

등로에서 광덕고개로 바로 하산은 도로구간이라 위험해서 옹벽의 국기대방향으로 돌아서 내려왔다.

 

 

 

 

차량이 있는 들머리로 향한다.

 

 

 

 

등로 하산지점...바로 도로로 내려 오는 곳은 위험하니 옹벽을 따라서 국기대방향으로 가면 좋다.

 

 

 

 

곰동상과 기념샷...언제 다시 볼지 모르겠다. ^^

 

 

 

 

 

 

 

 

 

 

 

 

 

 

들머리로 향하는 도로에는 벚꽃이 가득하다.

 

 

 

 

 

 

 

 

 

 

 

 

 

 

포천에서 화천으로 넘어왔다.

 

 

 

 

앞에 보이는 모텔 옆에 커다란 무료주차장이 있다.

 

 

 

 

들머리가 높은 지대에서 시작해도 천미터가 넘다보니 거리가 제법 나왔다.

 

 

 

 

한북정맥 종주 미션을 마쳤다고 인증배지를 받았다.

못 가본 능선길은 걷는 기회가 있기를 바래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