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가을여행의 마지막 코스로 가평 연인산을 찾았다.
백둔리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세를 바라보니 색감이 좋은 황풍으로 물들었다.
비가 예보되어 날씨가 흐린 가운데 예전에 올랐던 코스를 다시 밟아본다.
2015년 6월에 올랐으니 3년 5개월만에 다시 찾은 산행이다.
평일이라 산객도 별로 없는 호젓한 산길을 옆지기와 오른다.
눈에 익은 안내판과 산세를 오르며 새로운 정상석과 눈를 맞춘다.
예전의 멋진 글귀가 새겨진 정상석보다 현재의 정상석은 무뚝뚝함 느낌이다.
황풍으로 물든 산세와 등로를 덮은 낙엽들을 밟으며 가을의 정취를 느낀 산행이다. ^^
일시 : 2019.11.11 월
코스 : 백둔리시설지구 - 소망능선 - 정상 - 장수봉 - 장수능선 - 백둔리
백둔리시설지구 주차장 도착...10:15
하늘이 흐린 가운데 바람이 차다.
안내도...소망능선으로 올라서 장수능선으로 하산 예정이다.
소망능선으로...
평일이라서 널찍한 주차장이 텅텅 비었다.
금색으로 빛나는 능선
잣나무가 빽빽한 초반 등로
낙우송은 노랗게 물들었다.
가파른 능선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멋진 색감의 가을을 즐기며 걷는다.
마른 단풍이지만 사진으로는 색감이 좋다.
오르고 있는 연인산의 소망능선 등로는 조망도 없고 볼만한 바위도 없는 따분한 등로이다.
그러나 단풍의 계절에는 우렁찬 숲속이 제철 맞은냥 색감을 뽐내며 멋진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저께 춘천 봉화산에서 낙옆만 보고 실망한 옆지기의 표정이 연인산에서는 밝은 이유이다. ^^
나도 화려한 색감의 숲속에서 인증샷 한컷
요 며칠 실컷 밟아 본 낙엽길
가을의 색감이 발길을 잡는다.
오를수록 나무의 단풍보다 바닥의 낙엽이 가을 정취를 더한다.
소망능선과 장수능선 갈림길 도착...11:44
이제 정상 가는 길은 안개속이 되었다.
정상 도착...12:08
정상에서는 명지산으로 능선이 이어진다.
새로 바뀐 정상석...전에 정상석은 멋진 글귀가 인상적이었는데 지금은 무뚝뚝해 보인다.
멋진 글귀와 함께한 예전 정상석...2015년 6월 촬영
인증샷
정상은 안개속으로 주변 조망은 보이지를 않는다.
날씨가 춥고 안 좋다 보니 서둘러 하산을 한다.
장수능선 방향으로...
장수능선은 낙엽이 한가득이다.
장수봉 도착...12:50
이정표가 곳곳에 설치되어 길안내를 돕는다.
송악산(송악봉) 도착...13:35
송악산을 지나며 고도가 떨어지니 다시 단풍이 보인다.
장수능선에서 백둔리시설지구로 하산을 하는데 급경사가 이어진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하늘도 맑아진다.
황풍의 산세가 눈이 부시다.
주차장 도착...단풍과 낙엽을 오가며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낀 산행이다...14:39
멋진 황풍의 산세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며 두번째 연인산 산행을 마무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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