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를 방문하여 무섬마을 및 서천 벚꽃을 돌아보았다.
무섬마을은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에 폭 안긴 자태가 영락없는 물속의 섬처럼 삼면이 천과 접한다.
처음에는 '물섬마을'이라 불렸는데 발음상의 이유 때문인지 'ㄹ'이 빠지고 무섬마을이 되었다고 한다.
무섬마을은 1666년, 현종7년에 반남 박씨가 강 건너 마을에서 이곳으로 분가하러 들어온 후로.
그의 증손녀 사위 선성 김씨가 이곳에 정착하면서 두 성(姓)씨 가 모여 사는 집성촌이 되었다.
지금은 40여채의 고택이 있는 민속마을이나 요즘은 천을 건너는 외나무다리로 유명하다.
찾아간 날은 날씨도 좋아서 민속마을과 서천 벚꽃을 잘 둘러보았다. ^^
일시 : 2019.04.08 월
무섬마을 도착...다리를 건너면 주차공간이 나온다.
마을을 돌아나가는 내성천
외나무다리가 보인다.
하천 제방을 걸으면서 마을을 둘러본다.
해방 전만해도 100여 가구가 넘는 큰 마을이었는데 80여년 전쯤 갑술년 수해라고 큰 홍수가 나서
절반은 손실되고 지금 남은 고택은 43채이며, 사람이 사는 집은 26채뿐이라고 한다.
우편배달부가 편지를 전하며 하는 말이 추운 날에는 외지로 나가고 여름에는 다시 들어오는 집도 있다고 한다.
관광객이 세사람이 외나무다리를 건너고 있다.
이 다리는 드라마에 소개되어 유명해졌다.
우리도 다리를 건너본다. ^^
물이 없는 곳은 잘 지나는 옆지기
물가에서는 어지럽다고 조심스럽게 걷는다.
물은 무릎이내의 깊이로 깊지 않다.
무게중심을 잘 잡아서 앉아본다. ^^
다리를 건넌후 돌아다본 무섬마을
예전에는 이 외나무다리가 유일한 통로였다고 한다.
지금은 멀리 뒤에 보이는 교량을 통하여 차량도 지나다닌다.
다리를 건넌후에 마을 속으로 들어가 본다.
마을 끝지점인 전시관 옆으로 외나무다리가 하나 더 있다.
집들이 깨끗하게 정비가 잘 되어 있다.
담장이 높지 않아서 집안을 볼수가 있다.
만죽재고택
반남박씨(潘南朴氏) 판관공파(判官公派)의 종가(宗家)이자 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가옥이다.
1990년 8월 7일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93호로 지정되었다.
해우당고택...무섬마을을 들어오면 주차장 옆에 있어서 제일 처음 만나는 고택
의금부도사를 지낸 해우당 김낙풍이 1879년(고종 16)에 세운 ㅁ 자집으로
1990년 8월 7일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92호로 지정되었다.
수도리 마을에서 규모가 가장 큰 집이다.
무섬마을을 떠나 영주시내에서 점심을 먹은 후에 시내를 관통하는 서천의 벚꽃을 둘러본다.
서천 제방에는 벚꽃이 만개했다.
가흥교에서 삼판서고택으로 벚꽃길을 산책하며 봄을 즐겨본다.
만들기는 잘 만들었는데 관리가 미흡한지 문이 고장났다.
구학공원의 삼판서고택...고려말부터 조선초까지 세분의 판서가 연이어 살았다고 한다.
2008년에 복원된 고택이다.
제민루
2007년에 복원되었다.
파란하늘과 어울려 벚꽃이 도시풍경에 멋진 색감을 입힌다.
만개한 벚꽃이 줄지어 늘어선 서천 풍경
서청 옆에 위치한 영주공공도서관 부지에 보물이 있다.
기려자 송상도지사 추모비
보물 제60호인 통일신라 중기의 석조여래입상
따스한 봄볕에 벚꽃들이 활짝 피어 자태를 뽐낸다.
한적한 곳에서 봄꽃나들이를 즐겼다. ^^
2박3일의 여정을 만개한 벚꽃의 화사함으로 마무리하며 나들이를 마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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