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를 가는 길에 진안 마이산 휴게소를 들려서 점심을 갖는다.
이 휴게소를 방문한 이유는 전망대에서 마이산을 바라볼수 있다고 하기 때문이다.
예전에 산행으로 두번을 방문한 곳이지만 멀리서 바라보는 형상은 볼수록 특이하고 신비롭다.
마이산은 두 암봉이 나란히 솟은 형상이 말의 귀와 흡사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서
동쪽 봉우리가 숫마이봉, 서쪽 봉우리가 암마이봉이다.
휴게소를 출발하여 통영 충렬사를 거쳐서 달아공원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일몰을 기다리고 있다.
통영 달아공원에서 보는 일몰은 통영 8경중 하나라서 기대를 하고 보았으나 전망대 주변은 나무들이 웃 자라서
조망을 가리고 있고 석양의 붉은 빛도 바다와 어울리지 못하여 요즘 본 일몰 풍광중 조금 쳐진 느낌이 들었다.
예전에 미륵산 정상에서 바라다 본 일몰은 바다의 섬들과 어울려 멋진 풍경을 보여주었는데
이날 본 일몰풍경은 조금 아쉬운 감을 남겼다.
올해 세번째의 일몰을 구경하고 남도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
일시 : 2019.01.07 월
코스 : 진안 마이산휴게소 - 통영 충렬사 - 통영 달아공원
휴게소를 도착하여 전망대로 향한다.
특이한 마이산의 형상이 눈에 들어온다.
조금 더 뽀쪽하게 왼쪽에 보이는 봉우리가 동쪽에 위치한 숫마이봉이다.
전망대 정자풍경
전망대 풍경...건너편에 익산방향의 휴게소가 보인다.
진안마이산휴게소(장수방향) 전경...반대방향의 익산방향 휴게소에도 전망대가 있다.
휴게소를 출발하여 통영으로 향한다.
통영 충렬사 정문...유료 입장이다.
정문을 지나면 강한루가 보인다.
제172대 통제사 이승권(李升權 : 이충무공 8세손)이 1840년에 지은(1840) 누각으로 전형적인 팔작지붕 형식이다.
정문 앞에 있는 동백나무 수령 약400년으로 추정되는 고목으로 경상남도 지정기념물 제74호(수고6.5m)이다.
1840년 제172대 통제사 이승권(李升權)이 여기에 누대(樓臺)를 지을 때 시인 강위(姜偉)가 경승지 통제영과
이충무공의 위업을 이 강한의 고사에 연관지어 강한루(江漢樓)라 이름하였다고 전해진다.
외삼문...삼문 가운데 바깥에 있는 삼문으로 앞에는 강한루가 있다. 외삼문은 좌·우의 비각과 잘 어울려
조선건축의 조형미가 빼어난 건축물로 손꼽히며 광복 후에 대한민국 우표의 도안으로 사용되었다.
정당 |
제7대 통제사 이운룡(李雲龍)이 선조(宣祖: 제14대)의 명을 받아 세웠다.
이충무공 한분의 위패를 모시고 역대 통제사가 약 300년간 제사를 받들어 온 가장 신성한 장소이다.
유물전시관
어제사제문 : 정조대왕이 하사(1795)
건너편에 벽화로 유명한 동피랑이 보인다.
충렬사를 떠나서 일몰시간에 맞추어 달아공원에 도착
달아공원 주차장에서 전망대로 향한다.
전망대 너머로 일몰광경이 펼쳐진다.
사량도방향...육안으로는 사량도 지리산의 능선이 보인다.
달아공원의 일몰은 욕지도 너머로 넘어가는 것 같다.
전망대에 표시된 이정표
연대도방향
전망대가 낮고 나무에 가리다 보니 일몰 조망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인천에서의 일몰은 바다와 어울리며 붉은 빛이 여운을 남겼는데 이곳은 그러한 느낌이 떨어지는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붉은 빛의 일몰 풍경에 몰입한다.
서울에서 하루동안 바삐 움직여 남도 통영의 끝자락에서 일몰을 마주하며 하루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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