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나들이

서유럽여행기 5-1 : 넷째날 오전 물의 도시 베네치아

행복 찾기 2018. 7. 6. 07:29

서유럽여행 넷째날은 물의 도시 베네치아와 밀라노이다.

오전에 베네치아를 관광한후 오후에는 밀라노를 가볍게 거닌다.

 

베네치아는 이탈리아 베네토주의 주도로서 물의도시로 유명하며 영어로는 베니스(Venice)라고 한다.

베네치아만() 안쪽의 석호(:라군) 위에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말뚝 위에 건설한 118개의 섬으로 이루어지며

200개가 넘는 운하를 중심으로 섬과 섬을 연결하는 400여 개의 다리와 수많은 골목, 개성 넘치는 건축물로

도시 전체가 거대한 박물관이라고 말할 수 있다.

 

영화나 광고 등에서 많은 영상을 접하였던 곳이나 막상 가보니 새로운 느낌이다.

오전에 걸었던 베네치아를 돌아보며 나들이기록을 남겨본다. ^^

 


일시 : 2018.03.14 수


 


오전에 피렌체의 숙소에서 일찍 출발한다...07:48

멀리 베네치아의 풍경이 보인다.


 

 

 

버스를 주차하고 배를 타러 이동한다...07:55


 

 

 

베네치아는 대안의 메스테르와는 철교·다리로 연결되어 있으나, 철도역은 철교가 와 닿는 섬 어귀에 있고,

다리를 왕래하는 자동차도 시내에는 들어올 수 없다. 시가지는 본래 석호의 사주()였던 곳에 들어섰기 때문에

지반이 약하고, 따라서 근래 지반침하와 석호의 오염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배를 타고 20여분을 가면 베네치아에 도착한다.



 

 

 

베네치아 도착...08:28


 

 

 

선배님과 부부 동반으로 함께 여행을 한 덕분에 동행사진을 많이 남길수 있었다.


 

 

 

눈으로 보고 말로만 듣던 물의 도시에 발을 내딛었다...^^


 

 

 

베네치아의 역사는, 567년 이민족에 쫓긴 롬바르디아의 피난민이 만() 기슭에 마을을 만든 데서 시작되었으며.

6세기 말에는 12개의 섬에 취락이 형성되어 리알토섬이 그 중심이 되고, 이후 베네치아 번영의 심장부 구실을 하였다.


 

 

 

처음 비잔틴의 지배를 받으면서 급속히 해상무역의 본거지로 성장하여 7세기 말에는 무역의 중심지로 알려졌고,

도시공화제() 아래 독립적 특권을 행사하였으며, 10세기 말에는 동부지중해 지역과의 무역으로 얻은

경제적 번영으로 이탈리아의 자유도시들 중에서 가장 부강한 도시로 성장하였다.


 

 

 

베네치아는 S자를 뒤집어 놓은 형태의 대운하가 도심을 가로지르고 있고, 여기서 갈라진 작은 운하들이

실핏줄처럼 연결되었으며, 시가지는 100여 개가 넘는 섬들로 이루어 졌고 수많은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뒤에 기울어진 첨탑은 베네치아의 피사의 사탑이라고 한다. ^^


 

 

 

 


 

 

 

마냥 즐거운 옆지기...지금 생각하니 다녀온게 꿈만 같다.


 

 

 

침수를 대비하여  1층에는 차단막이 있다.

얼마전 10월말에 물폭탄으로 침수되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 동상은 이탈리아를 통일시킨 '조국의 아버지'이자 첫번째 왕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이다.


 

 

 

가장 평범한 베네치아 수로 풍경


 

 

 

길에 있는 탁자들은 비올때 쓴다고 한다.


 

 

 

창문에 쇠창살이 설치된곳은 예전에 감옥이였다.

 


 

 

가이드 설명시 보조원으로 선택된 옆지기...^^

지도에 열심히 베네치아의 역사와 도시유래를 설명하고 있다.


 

 

 

 


 

 

 

 


 

 

 

뒤에 보이는 다리가 유명한 탄식의 다리로 17세기에 만들어졌으며, 총독부가 있었던 두칼레 궁전과

프리지오니 누오베(Prigioni Nuove) 감옥을 연결했던 다리인데 두칼레 궁전에서 재판을 받고 나오던 죄수들이

이 다리를 건너면서 한숨을 내쉬었다고 해 ‘탄식의 다리’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


 

 

 

그러나 '탄식의 다리'라는 진짜 이름은 18세기부터, 바이런 경의 시 「차일드 해럴드의 여행」에

나오는 다음과 같은 구절에서 유래한다. "나는 베네치아의 탄식의 다리에 섰네, 양쪽 편에 궁전과 감옥을 두고."

이 다리에 얽힌 훨씬 낭만적인 이야기 하나는 이 지역 전설에서 유래된 것으로, 곤돌라가 해질 무렵 탄식의 다리

아래를 지나갈 때 키스를 나누면 연인들은 영원한 사랑을 누리게 될 거라는 이야기이다.


 

 

 

운하를 배경으로...


 

 

 

베네치아 중심지인 산마르코 광장으로 향한다...우측은 두칼레궁전


 

 

 

물의 도시답게 배가 많다.


 

 

 

두칼레 궁전

베네치아 공화국의 총독관저였던 건물을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한다. 산 마르코 성당과 함께

베네치아 관광의 중심지다. '도제의 궁전(Doge's Palace)'이라고도 불리며 베네치아 고딕 양식의

대표적 건축물로 의의가 깊다. 베네치아의 권력과 영광의 상징인 이 궁전은 9세기에 만들어져 여러 차례

개축을 거친 후 1309~1442년 완성되었다. 다른 건물과는 달리 외관을 흰색과 분홍색 대리석으로 꾸며 산뜻하고

우아한 느낌을 준다. 특히 바닷가에서 바라보면 파사드의 장식창 격자와 규칙적으로 뻗어 있는 기둥이 무척 멋있다.


 

 

 

건물 장식으로 네잎 클로바가 있는데 베네치아 역사에서 공헌을 한 가문이 사용할수 있다고 한다.

 

 

 

 

 다양한 포즈 요구로 재미있는 사진을 많이 찍었다.


 

 

산마르코 광장 도착...많은 관광객으로 붐빈다.


 

 

 

좌측은 베네치아 종탑 우측은 두칼레 궁전


 

 

 

 


 

 

 

광장에는 카페 의자가 있는데 앉으면 주문을 해야 한다.


 

 

 

광장 바닥에는 배수구가 있다.


 

 

 

산마르코 대성당이 보인다.

둥근 돔과 작은 탑들, 다채로운 대리석 기둥, 금빛 모자이크, 꽃 무늬 아치와 조각으로  환상적인 성당이며,

비잔틴, 로마네스크, 고딕 양식이 혼합되었고 830년경 공사가 시작되어 1960년 완공하였다.


 

 

 

산마르코 광장...12세기 운하를 메워 광장을 확장하고 16세기 여러 가지 공용 건축물이 길이 175m, 폭 80M의

대리석으로 구성된 광장 주변에 세워졌다. 19세기 나폴레옹에 의해 광장의 서쪽에 나폴레옹관이 더해져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고 있으며, 광장 중앙 종탑으로 갈릴레오가 천체 관측을 했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종탑 및 산마르코성당


 

 

 

광장을 돌아보고 곤도라를 탄다.


 

 

 

곤돌라는 이탈리아 말로 '흔들리다'라는 뜻이다. 오늘날 모터보트가 보급되면서 곤돌라의 숫자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베네치아 입구에 있는 산타 마리아 델라 살루테 성당...1630년 무렵, 베네치아 전체 인구의 약 3분의 1이

흑사병으로 몰살당했다. 베네치아 공화국 의회는 만약 공화국이 흑사병에서 구원받는다면 새 교회를 지어

성모 마리아에게 바치겠다고 선포하였다. 이 맹세를 지키기 위해 1년에 걸쳐 설계안 공모가 열렸고,

열두 가지 안 중에서 20대의 젊은 건축가 롱게나(B. Longhena)가 구상한 팔라디오 풍의 디자인이 선정되었고,

이 성당은 50년 동안 공사가 진행돼 1681년에 완공되었는데 평생 이 성당 건축에 정열을 쏟았던

건축가 롱게나(1598~1682년는 다음해에 8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곤돌라에서 노래도 한다. ^^


 

 

 

곤돌라에 붙어있는 해마장식


 

 

 

 


 

 

 

 


 

 

 

곤돌라 뱃사공은 연봉도 많고 대물림을 한다고 한다.


 

 

 

베네치아의 건물들은 물속에 수많은 통나무를 박아서 인공지반을 형성한후 건축된다.


 

 

 

 


 

 

 

성당위에 뜬 해


 

 

 

대운하를 지나서 골목길 운하로 접어든다.


 

 

 

뱃사공들은 다리가 나오면 능숙하게 배를 젓으며 통과하고 서로 양보하며 항상 인사를 한다.







 

 

 

 


 

 

 

 


 

 

 

베네치라는 배가 택시역활을 한다...그래서 1층은 배가 접안할수 잇도록 되어있다.


 

 

 

 


 

 

 

곤돌라 탑승을 마치고 단체사진 한컷...^^


 

 

 

운하 고속정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 잠시 자유시간을 갖는다...다시 산마르코광장으로...


 

 

 

산마르코 대성당...입장료가 없어서 무료관람이나 사진촬영은 금지이다.


 

 

 

산마르코 대성당 앞에서...

 

 


 

 

 

 

 

 


 

 

 


베네치아 최초의 카페라는 플로리안 

플로리안은 1720년 베네치아 성 마르코 광장의 통령관저 회랑 한 쪽에 문을 연 베네치아 최초의 카페이다.

처음에는 음식점 경영자 플로리아노 프란체스카가  ‘베네치아 트리온판테 Venezia Trionphante(승리를 자랑하는

베네치아)’라는 이름의 카페 간판을 내걸었는데 사람들이 주인 플로리아노의 이름을 따서 간단히 플로리안이라고 불렀다.

플로리안은 ‘꽃다운’ 이란 뜻으로 카페는 아름다운 실내 장식으로도 유명하다.


 

 

 

카페 플로리안은 오랜 역사적 전통으로 유럽의 유명한 역사적 사건의 산 증인이 되었는데 방문했던 사람들 중에는

유럽의 명실상부한 유명인들이 많다. 나폴레옹도 베네치아에 입성하자 플로리안을 찾았다고 한다.


 

 

 

자유시간을 받았지만 멀리 못가고 산마르코광장 주변만 둘러본후 배를 타러 간다.

가이드의 우스개 얘기로 베네치아는 뒷골목이 미로라서 한번 들어가면 길찾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3년전에 뒷골목으로 들어간 관광객이 아직도 소식이 없다고 한다...^^;;


 

 

 

S자의 대운하를  지나는 고속정을 탄다...10:56 

 

 

 


 


 

 

 

우리 일행은 2대의 고속정을 탔다.

좌측은 산타 마리아 델라 살루테(Santa Maria della Salute)성당으로 산타 마리아(Santa Maria)는 ‘성모 마리아’이고

델라 살루테(della Salute)는 ‘건강의’라는 뜻으로 흑사병을 퇴치한 기념의 뜻이 담겨있다.


 

 

 

 


 

 

 

 


 

 

 

운하 주변에는 유명인들과 연관된 건물들이 많이 있다.


 

 

 

 


 

 

 

베네치아는 인공섬이 많은데 나무가 자라는 곳은 자연적인 섬으로 땅값도 비싸다고 한다.


 

 

 

 


 

 

 

네잎클로버가 들어간 건물은 베네치아에서 공헌도가 높은 가문의 건물이다.


 

 

 

 


 

 

 

앞에 탄 가이드가 열심히 설명을 하다가 노래를 한곡 부른다. ^^


 

 

 

 


 

 

 

 


 

 

 

 


 

 

 

 


 

 

 

 


 

 

 

이 운하에서도 교통경찰이 있으며 신호등도 있다...우측에 표지판이 보임


 

 

 

신호등도 보인다.


 

 

 

나무가 자라는 섬...대학교라고 한다.


 

 

 

갑자기 고속정이 서행을 한다.


 

 

 

교통경찰이 과속하는 배를 단속한다...^^

근데 경찰이 매일 같은 곳에서만 단속을 실시한다고 한다. ;;


 

 

 

 


 

 

 

좌측은 내륙지역이다.


 

 

 

 


 

 

 

 





대운하 풍경 한바퀴 ^^


 

 

 

산타루치아역


 

 

 

 


 

 

 

 


 

 

 

 


 

 

 

배(버스)를 타는 곳


 

 

 

이제 대운하의 출구로 향한다.


 

 

 

지나온 대운하를 돌아보고...


 

 

 

대운하 통과


 

 

 

30분만에 대운하를 지나서 내륙으로 향한다...11:26

반나절의 짧은 시간이였지만 역사가 깊은 물의도시 베네치아를 즐겁게 거닐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