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나들이

설악에서 만난 운해속의 공룡능선 2부 : 나한봉 - 1275봉 - 신선대 - 천불동 - 설악동

행복 찾기 2018. 7. 29. 12:59

공룡능선 산행기 2부는 나한봉을 지나서 시작된다.

공룡능선에 갇힌 운해를 바라보며 걷는 동안 환상적인 풍경이 이어진다.

 

운해가 공룡능선으로 갈린 이색적인 풍경은 절묘하게 이어진다.

국립공원 100경중 1경이라는 공룡능선에 환상적인 운해까지 겹쳐지니 최고라 아니할수 없다.

 

첫 산행시의 어려움과 실패를 경험으로 이번 산행은 13시간 정도로 양호하게 시간조절을 하여

여유있는 풍경감상과 휴식을 취하면서 만족스러운 나들이를 했다.


앞으로 얼마나 산행을 할지 모르지만 이번에 본 풍경은 영원히 얘기되고 남을것 같으며

다음에는 대피소에서 1박을 하면서 반시계방향으로 공룡능선 산행을 하고 싶다.

 

 

일시 : 2018.06.16 토

코스 : 설악동 - 마등령 - 1275봉 - 천불동 - 설악동 




나한봉을 지나서 돌아본다.


 

 

 

큰새봉을 배경으로 멋진 포토죤이 나타난다.

희운각에서 오르는 등산객들도 마주치니 혼잡하여 바삐 내려간다.


 

 

 

공룡능선은 평탄한 능선길이 아니라 고저차가 연속되는 바윗길로

안내판에는 마등령삼거리부터 천불동 갈림길까지 4.4km에 5시간이 소요되는것으로 표시되어 있다. 


 

 

 

돌아보니 나한봉 및 마등령이 선명하다. 


 

 

 

이곳에서 큰새봉을 거치면서 나중에 보니 옆지기와 길이 엇갈렸다.

공룡능선은 외길이라고 생각했는데 길이 어긋날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큰새봉을 두고 아랫길을 선택하다보니 서로 만나지 못하고 엇갈렸다.

전망바위에서 본 1275봉 및 대청, 중청의 전경


 

 

 

 


 

 

 

 


 

 

 

암릉사이로 이어진 능선길


 

 

 

공룡능선을 사이에 두고 운무가 들락날락한다.


 

 

 

사람 얼굴모양을 한 큰바위얼굴


 

 

 

1275봉 200m전 도착...12:57


 

 

 

마등령방향...큰새봉이 보인다.


 

 

 

 


 

 

 

 


 

 

 

1275봉 이정표가 있는 곳으로 돌계단을 오른다.


 

 

 

1275봉으로 조금 올라 조망이 터지는 곳에서 풍경을 감상한다...마등령방향


 

 

 

 


 

 

 

깍아지른 1275봉...여유가 되면 1275봉을 오를까 했으나 이내 포기한다. ;; 


 

 

 

1275봉 이정표...공룡능선의 반환점이다...13:18


 

 

 

조망이 틔인 전망바위에서 주변을 돌아본다...우측부터 마등령, 나한봉, 큰새봉이 이어진다.

 

 

 

 

운무가 움직이는 풍경을 동영상으로 남겨본다. 


 

 

 

이제 걱정은 신선대 전망대에서 보는 천화대의 풍경이 운무에 가려질까 우려된다.


 

 

 

신선대방향...멀리 대청, 중청이 우뚝 서 있다.


 

 

 

신선대는 운무에 가려 보이지를 않는다.


 

 

 

 

1275봉에서 풍경을 이리저리 감상하다 옆지기는 안 보이길래 앞서 간줄 알고 셀프샷을 찍는다. 


 

 

 

 


 

 

 

 

 


 

 

 

옆지기를 1275봉에서 내려가는데 마주친다.

얘기를 들어보니 큰새봉에서 기다렸는데 길이 엇갈리면서 내가 선행을 한것이다. 

 

 

 

 

 


 

 

 

 

멋진 풍경에 사진 한장을 남겨본다.

 


 

 

운무가 사라지면서 신선대의 모습도 살짝 보인다.

한참을 1275봉에서 풍경을 감상한후에 신선대로 향한다.


 

 

 

1275봉에서 신선대로 고고...14:09


 

 

 

 


 

 

 

신선대로 오르면서 돌아다본 1275봉


 

 

 

조망 없는 운무속을 거닐며 공룡능선의 풍경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 


 

 

 

 


 

 

 

 


 

 

 

걷다보니 운무가 걷힌 신선대가 나타난다.  


 

 

 

용아장성 및 귀때기청봉


 

 

 

신선대 및 대청, 중청, 소청


 

 

 

용아장성 및 대청, 중청, 소청...우측은 귀때기청봉


 

 

 

신선대를 오르면서 돌아보니 운무가 걷히면서 공룡능선의 봉우리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1275봉이 가운데에 우뚝 서 있다.


 

 

 

 


 

 

 

범봉이 보이고...


 

 

 

천불동방향


 

 

 

신선대를 향하여 고도를 높이수록 공룡능선의 봉우리들이 날카롭게 모습을 들어낸다.


 

 

 

 


 

 

 

 


 

 

 

운무와 어울린 공룡능선의 멋진 조화이다.


 

 

 

 


 

 

 

 


 

 

 

 


 

 

 

 


 

 

 

 


 

 

 

신선대 전망대 도착...15:30

조망에 대한 기우는 이렇게 멋진 풍경으로 보답한다.


 

 

 

범봉 및 천화대


 

 

 

 


 

 

 

신선대 전망대에는 이미 많은 진사님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공룡능선과 접한 경계의 운무가 엷어지면서 멋지고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동영상으로 풍경을 남겨본다...^^ 


 

 

 

대청봉을 배경으로...


 

 

 

하산코스인 천불동방향...중앙에 울산바위도 살짝 보인다.


 

 

 

운무와 어울린 멋진 공룡능선의 풍경이다.


 

 

 

 


 

 

 

 


 

 

 

지워진 안내판이 아쉽다...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10분정도 풍경을 감상하고 천불동방향으로 하산한다...15:37

마침 젊은 외국인여성들도 올랐는데 이시간에 공룡능선을 넘으려고 해서 다들 말렸다.

그나저나 외국인들은 어찌 알고 여기를 왔는지 모르겠다...대단한 청춘들이다. ^^

 

 

 

 

 대청, 중청, 소청을 바라보며 작별인사를 한다...^^

 

 

 

 

 하산길에 올려다 본 신선대


 

 

 

바삐 움직여서 무너미고개 도착...16:20


 

 

 

지난번에는 물이 떨어져서 희운각대피소로 가서 물 한통을 원샷한 기억이 난다.

이번에는 산행조절을 잘한 덕분에 천불동으로 바로 하산하였다.


 

 

 

 


 

 

 

천불동 도착...16:53


 

 

 

계곡을 둘러싼 봉우리들

처음 설악산 대청봉을 오른후에 천불봉 계곡으로 하산하며 감탄하던 기억이 새롭다.


 

 

 

하산하며 처음 만난 폭포...천당폭포인줄 알았는데 아니다...^^;;


 

 

 

 


 

 

 

천불동의 깊은 계곡...정면에 울산바위가 보인다.


 

 

 

 


 

 

 

낙석위험으로 계단에 철망이 씌여졌다.


 

 

 

천당폭포 도착...17:11


 

 

 

어려운 산행이 잘 마무리되어 즐겁고 환한 표정의 옆지기...^^ 

 

 

 

 

중간에 해프닝이 있었지만 옆지기의 분위기도 좋고 나 역시 만족한 상황이였기에 즐겁다...^^

사실 산행에 앞서 옆지기에게 나를 찾지도 말고 부르지도 말고 자기 페이스에 따라 산행을 하자고 정했다.

 

 

 

 

항상 선행하는 옆지기가 서두르지 않고 재촉하지 않으니 여유있는 산행이 되었다.


 

 

 

 


 

 

 

 


 

 

 

양폭대피소 도착...17:17


 

 

 

이제 하늘은 구름 한점없이 파랗다...운무가 사라진 모양이다.


 

 

 

 


 

 

 

 


 

 

 

 


 

 

 

힘든산행이라서 하산길에 족욕도 해본다.


 

 

 

 


 

 

 

 


 

 

 

오련폭포 도착...17:51


 

 

 

계곡사이로 헬기가 떴다...하산길에 보니 부상자가 있는 모양이다.

설악산은 초심자뿐만 아니라 주의해서 산행을 해야 하는 코스이다.


 

 

 

비선대에 가까워지며 미륵봉(정군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마등령 및 천불동 갈림길을 지난다.


 

 

 

비선대 도착...18:51

오전 07:30분 정도에 통과했으니 산행시간 11시간 20분이 지나서야 다시 돌아왔다.

첫 공룡능선 산행시에는 15시간이나 걸려서 이곳을 오후 8시에 지날때 캄캄한 밤길을 걸어갔었다.


 

 

 

비선대에서 바삐 움직여 설악동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친다...19:43 

오전 06:50분에 시작했으니 악 13시간정도가 소요되었다.

지난 첫 산행의 어려움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나름 여유있게 잘 마친것 같다.

다음에는 대피소에서 1박을 하는 공룡능선 산행을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