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12경을 탐방하기 위해 태화강에서 출발하여 장생포를 방문한다.
장생포는 2006년도에 울산 근무를 하면서 고래박물관을 구경한적이 있는 곳이다.
그때의 한적한 동네를 생각하고 찾아간 장생포 박물관 주변은 너무나도 많이 변해서 깜짝 놀랬다.
때마침 연휴를 맞아서 많은 인파로 북적이고 볼거리가 가득한 거리의 풍경은 새삼 세월의 흐름을 느끼게 한다.
얼마전 티브에서도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이 볼거리로 방영되기에 무엇이 있냐 궁금했는데
막상 와보니 하루를 온전히 보내도 될 정도로 볼거리가 풍성했다. ^^
일시 : 2017.10.6 금
코스 : 장생포 이야기길 - 고래광장 - 고래문화마을(장생포 옛마을)
장생포 도착...15:12
고래박물관 말고도 볼거리가 가득하다. 우리는 박물관과 장생포옛마을을 보려고 했으나
박물관은 휴관이고 옛마을은 마을입구에서도 입장권을 판매한다고 하여 괜히 줄을 서고 말았다.
고래박물관을 배경으로 한컷을 남긴다.
매표소에 커다란 고래가 떠 있다.
박물관 건너 마을이야기길로 접어든다.
마을이야기길은 추억의 골목길, 장생포이야기길, 고래꿈의 길 등 세가지 주제로 나뉘었다.
‘추억의 골목길’ 구간은 말 그대로 추억을 회상하는 곳으로 못난이 삼형제 인형 등 친숙한 그림들이 벽을 채우고 있다.
못난이삼형제
둘리도 1983년 보물선에 처음 등장했으니 벌써 30년이 지났다...^^;;
학창시절이 떠 오르는 벽화이다.
장생포이야기길...장생포 마을 사람들의 삶을 벽화로 엿볼 수 있다.
고래꿈의 길...다양한 고래 이미지로 채워져 있다.
우물도 보고...
고래가 바다가 아니라 노란 담벼락에서 헤엄치고 있다.
고래꿈의 길은 막혀 있어서 다시 돌아 나와야 한다.
고래가 아니라 상어가...;;
길을 나와서 고래광장으로 오르는 곳에도 벽화가 잘 그려져 있다.
고래광장을 거쳐서 장생포옛마을로 간다.
고래를 주제로 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갖춘 공원이다.
고래광장으로 가는 길에서 보니 울산항이 보인다.
고래만나는 길에서 고래와 인사도 하고...^^
고래광장 도착...15:49
울산항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산업단지의 굴뚝연기가 하늘의 먹구름과 조화를 이룬다.
고래광장의 고래 모형
고래너머로 울산대교가 보인다.
장생포 옛마을은 장생포가 가장 충만했던 1970년대 시절 마을의 모습을 이곳에 방앗간, 다방,
책방, 학교, 이발소 등 다양한 옛 공간을 당시 사용했던 물건들을 이용해 생생하게 재현해뒀다.
아직도 고래고기는 식용으로 먹고 있다.
주막집에서 한잔...^^
가볍게 옛마을을 둘러보고 매표소 입구에서 기념 셀카를 찍어본다. ^^
둘러보니 울산에서 이곳을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관광으로 유도하며 볼거리를 만든것은 잘한것 같다.
나중에 알았는데 뒤에 보이는 건물은 울산항만공사로 12층에 전망대가 있다고 한다.
일정상 가볍게 장생포를 둘러보고 대왕암으로 향한다...1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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