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나들이

울산 태화강의 코스모스 및 십리대밭 : 10월 가을여행 2

행복 찾기 2017. 11. 9. 07:46

포항을 출발하여 당초 계획은 경주의 토함산을 오르려 했으나 비가 오는 바람에 일찍 울산에 도착한다.

이른 시간에 울산을 도착하다보니 시간적인 여유가 생겨서 대표적인 볼거리인 울산12경을 찾아 나선다.

 

참고로 울산12경1.태화강대공원과 십리대숲 2.대왕암공원 3.가지산사계 4.신불산억새평원 5.간절곳 일출

6.반구대암각화와 천전리각석 7.강동·주전 몽돌해변 8.울산대공원 9.울산대교 야경 10.장생포 고래문화마을

11.외고산 옹기마을 12.대운산 내원암 계곡이다. 

 

먼저 독립투사 영웅의 동상들을 찾은 후에 서덕출공원을 둘러보고 태화강으로 향한다.

울산의 도시중심에는 태화강이 흐르고 있으며 이곳에는 12경중 한곳인 태화강대공원과 십리대숲이 있다.

 

공원에는 가을을 맞아서 다양한 코스모스를 가꾸어 방문객의 마음을 설레이게 만들었다.

비가 오고 있지만 공원 접근이 용이하다 보니 여기저기서 우산을 쓰고 가을 정취를 만끽한다.

코스모스로 한껏 눈요기를 한후에는 십리대숲을 찾아서 길을 걸어본다.

 

푸른 대나무들 사이로 하늘을 가릴 정도로 펼쳐진 초록길을 걸어본다.

확실히 초록의 기운은 몸과 마을을 상쾌하게 만드는것 같다.

십리대숲 길을 걸으면서 울산에서의 멋진 가을여행을 시작한다.  

 


일시 : 2017.10.06 금

코스 : 서덕출공원 - 태화강대공원


 

 

 

북정공원의 박차정의사 동상을 찾은후에 방문한 서덕출공원...11:09

서덕출공원은 정규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하고 어머니에게서 한글을 배워 동요를 짓기 시작하여 1925년 봄편지를

발표하여 절찬을 받은 서덕출 선생님의 시 정신을 기려 만든 공원이다.


 

 

 

1926년 4월 ≪어린이≫ 4권 4호에 발표된 동요. 서덕출() 작사, 윤극영() 작곡. 4연 각 2행, 3 ∙ 4조로

되어있는 짤막한 이 동요는 연못가에 핀 버들잎에 우표 한 장을 붙여서 강남으로 보내면 제비가 조선 봄이 그리워

다시 찾아온다는 내용으로 되어있다. [출처 : 봄편지 (국어국문학자료사전, 1998., 한국사전연구사)]

 

 

 

 

6.25 참전국가유공자 선양비


 

 

 

서덕출공원 조각품 설치는 주민의 다양한 볼거리 제공과 함께 역사와 문화의 향기가 살아 숨쉬는 도시의 면모를

갖추고자 전국의 우수한 예술가들이 참여해 이루어 놓은 또 하나의 문화예술사업의 걸작품이다. 지난 2008년부터

사업예산 확보를 시작으로 2009년 작품공모 결과 전국에서 뛰어난 조형예술가의 작품 92점이 접수되어 심사 결과

그들의 예술혼을 담은 15점의 훌륭한 조형예술품들이 완성되었다.


 

 

 

완성된 조형예술품들은 선사시대에서부터 현대시대까지 아우르는 반구대 암각화, 태화루, 울산의 산업화 등

울산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가지고 있어 많은 시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으며, 특히 서덕출공원은 울산광역시

최초의 조각공원이란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작가들의 다채로운 조형예술품들을 자연과 더불어 감상할 수 있는

울산을 대표하는 새로운 명소가 되고 있다.


 

 

 

공원에서 바라본 MBC사거리방향...울산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1년간 머물렸던 곳이다.

도시풍경을 바라보니 지난 그시절의 시간들이 떠 오른다...그 당시 차를 타고 바라보던 건물들이 보인다. 


 

 

 

당시에는 여행에 관심이 없던 때라서 울산에서 본것이라고는 대왕암 및 장생포 고래박물관 정도이다


 


태화강 방향...높은 주상복합 건물이 눈에 뛴다.


 

 

 

비가 오는 가운데 짧게 서덕출공원을 둘러보고 태화강으로 향한다.


 

 

점심식사후에 태화강 도착...건너편 남산근린공원에 위치한 은월봉이 운무에 가렸다...12:32

태화강은 울산의 중심을 가르며 흐르는 강으로, 화룡연을 굽이 돌아 학성을 지나면서 이 수삼산의 이름을 남기고

울산만에서 동해로 들어간다. 동서로 약 36㎢, 남북 28㎢ 의 유역은 그 대부분이 산악지대를 형성하나

강의 양쪽과 하류에는 기름진 평야가 펼쳐져 있으며, 오늘날에는 울산시민의 중요한 식수원이 되어주고 있다.


 

 


태화강의 심장부에 위치했던 태화들은 장기간동안 무관심으로 방치되어 있다가 태화강 대공원 조성으로

다시 자연의 모습을 갖추고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태화강 대공원은 서울 여의도 공원 면적의 2.3배에 달하는

531천㎡로 물과 대나무, 유채ㆍ청보리를 비롯한 녹음이 함께 어우러진 전국 최대규모의 도심친수공간이다.


 

 

 

홍수 소통을 위하여 한때 사라질 위기에 처해졌던 십리대숲은 백만 시민의 단결된 힘으로 보전하게 되었고,

도시계획상 주거지역으로 결정되어 개발이 예정되어 있던 186천㎡의 토지를 다시 환원시켜 오늘의 태화강 대공원을

조성하였다. 태화강 대공원은 04년부터 10년 5월까지 총사업비 1.196억원(사유지매입 1.000 공사비 196)을 투입

실개천과 대나무 생태원,야외공연장,제방산책로 등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친환경적인 생태공원으로 조성하였다.


 

 

 

가을을 맞아서 공원에는 코스모스가 한가득 피었다.


 

 

 

 


 

 

 

 


 

 

 

다양한 코스모스중에서 강렬한 색감을 드러내는 황화코스모스


 

 

 

 


 

 

 

 


 

 

 

여의도 공원의 2.3배에 달하는 공원이라서 화초지면적도 엄청나게 넓다.


 

 

 

 


 

 

 

 


 

 

 

가을을 맞아서 풍성한 코스모스길을 거닌다.


 

 

 

 


 

 

 

 


 

 

 

 


 

 

 

나도 한장...^^


 

 

 

 


 

 

 

 


 

 

 

 


 

 

 

느티나무 광장


 

 

 

 


 

 

 

 


 

 

 

태화강의 명성을 높이는 공원이다.


 

 

 

우산을 쓰고 여기저기서 호수같은 코스모스의 풍경에 빠진다.


 

 

 

 


 

 

 

태화강 캐릭터와 한컷...^^


 

 

 

 


 

 

 

 


 

 

 

은월봉의 운무도 사라지고 날이 좋아진다.


 

 

 

코스모스의 색상도 다양하다...^^


 

 

 

코스모스 군락을 지나서 십리대숲으로 향한다.


 

 

 

다양한 대나무를 심어서 생태원을 조성했다.


 

 

 

 


 

 

 

십리대숲을 배경으로...


 

 

 

 


 

 

 

십리대숲에 도착...13:53 


 

 

 

태화강 십리대숲은 울산의 대표 생태공원인 태화강대공원 내에 자리한 대나무 숲으로 대나무밭이 태화강을 따라

십리(4km)에 걸쳐 펼쳐져 있다고 해서 붙여진 명칭이며 폭 20∼30m, 전체면적은 약 29만m²이다.


 

 

 

 


 

 

 

하늘 높이 뻗은 대나무들이 겹겹이 쌓여 하나의 숲 터널을 형성하고 있는 모습이 장관으로 그 규모가 상당하다.

또 좌우로 빼곡한 대나무는 안과 밖을 확실하게 구분지어 초록의 향연을 만들어내며 이곳에는 산책뿐 아니라,

죽림욕장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평상에 누워 죽림욕을 즐길 수도 있다.


 

 

 

 


 

 

 

 


 

 

 

 


 

 

 

십리대숲을 한눈에 감상하려면 강 건너편에 있는 태화강전망대에 올라가보는 것이 좋다고 하며 4층 높이의 전망대에

오르면 푸른 하늘과 울산 도심의 건물들, 십리대밭, 그리고 태화강이 어우러진 절경을 파노라마로 볼수 있다고 한다.


 

 

 

 


 

 

 

 


 

 

 

 


 

 

 

대나무의 크기가 엄청 높이 서 있어서 하늘을 가릴정도이다.


 

 

 

 


 

 

 

 


 

 

 

홀쭉한 옆지기는 XS를 통과하는데 난 L에서 걸렸다...^^;;


 

 

 

 


 

 

 

 


 

 

 

대나무숲에서 한껏 산림욕을 즐기는 옆지기


 

 

 

십리대숲 끝 지점...약 30분 정도 소요되었다...14:21


 

 

 

 


 

 

 

 


 

 

 

 


 

 

 

 대나무가 노랗다...황죽은 관악기의 재료로 쓰이는 누런 색깔의 대나무이다.


 

 

 

십리대밭교


 

 

 

 


 

 

 

항아리 음수대...멀리 황화코스모스 군락에서 젊은 커플들이 추억을 남기고 있다.


 

 

 

 


 

 

 

징검다리를 좋아하는 옆지기...한컷 남겨달라고 포즈를 취한다. ^^


 

 

 

 14:33


 

 

 

비가 오는 바람에 일정에 변경이 생겼지만 울산 태화강에서 좋은 시간을 가지며 가을여행 2일째를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