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나들이

남한산성을 돌아보며...

행복 찾기 2017. 5. 31. 07:54

남한산성의 봉우리를 밟아 보기 위해 나선다.

들머리인 마천역에서 성골마을을 거쳐서 남한산성을 오른다.

 

남한산성은 북한산성(北漢山城)과 더불어 서울을 남북으로 지키는 산성 중의 하나로,

신라 문무왕(文武王) 때 쌓은 주장성(晝長城)의 옛터를 활용하여 1624년(인조 2)에 축성(築城)하였다.

 

1963년 사적 제57호로 지정되었으며, 2014년에는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병자호란 때에 역사적인 아픔이 있는 곳이다.


일시 : 2017.03.11. 토




마천역에서 들머리인 성골마을 도착...하남시로 접어들며 상가가 늘어서 있다...10:48

 

 

 


 상가를 통과하며 산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오르는 코스가 여러곳인데 연주봉옹성으로 방향을 잡는다.

 

 

 


 

 

 

 


수도권에 인접한 산행지라서 등로가 잘 되어있다.

 

 

 


깔닥계단을 오르면...

 

 

 


연주봉옹성에 도착...11:43

옹성은 성문을 보호하기 위하여 성문 밖으로 또 한겹의 성벽을 둘러 쌓아 이중으로 쌓은 성벽을 말한다.
성내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이 옹성을 먼저 통과해야만 하고, 성벽에서 밖으로 돌출되어 있어 성문으로 접근하는 적을

3면에서 입체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시설물로  남한산성에는 모두 5개의 옹성이 있다.

 

 

 


연주봉 옹성은 둘레가 315m에 73개의 여담이 있었다. 이 옹성에도 포루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확인되지는 않는다.

암문을 통하여 성내로 출입할 수 있었으며, 옹성의 끝부분에는 원형의 석축구조물이 있다.

 

 

 


멀리 롯데타워가 보인다.

 

 

 


검단산방향

 

 

 


우측 능선은 남한산에서 하남시청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북문쪽을 바라본다.

 

 

 


서문

 

 

 


위례신도시가 보인다.

 

 

 


멀리 청계산도 희미하고...

 

 

 


수어장대 가는길

 

 

 


성벽의 곡선이 자연스럽다.

 

 

 


수어장대 도착...12:13

수어장대는 남한산성의 서쪽 주봉인 청량산 정상부에 세워져 있으며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건물은 남한산성의 지휘 및 관측을 위한 군사적 목적에서 지어진 누각이다.
성내에 현존하는 건물중 가장 화려하고 웅장한 모습을 자랑하며, 2층 누각과 건물의 왼쪽에 2동의 사당인 청량당으로 이루어졌다. 이 건물은 선조 28년 남한산성 축성 당시 동남북의 3개 장대와 함께 만들어졌으며 유일하게 현존한다.

 

 

 


 

 

 

 


행궁(국가사적480호)

행궁(行宮)이란 왕이 도성을 떠나 행행(行幸)할 때 임시로 머무는 곳으로, 전란시·능행시·휴양 등의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조선시대에는 수원행궁, 강화행궁, 전주행궁, 의주행궁, 양주행궁, 온양행궁 등 10여개 이상의 행궁이 있는데, 그 중 남한산성행궁은 전쟁이나 내란 등 유사시 후방의 지원군이 도착할 때까지 한양 도성의 궁궐을 대신할 피난처로 사용하기 위하여 인조 3년(1625) 남한산성 수축과 함께 건립되었다. 실제로 약 10년 후인 1636년 병자호란이 발생하자, 인조는 남한산성으로 피신하여 47일간(1636.12.14~1637.01.30) 항전하게 된다. 이후 숙종·영조·정조·철종·고종이 여주에 있던 효종릉(寧陵) 등의 능행길에 머물러 이용하였다. 남한산성행궁은 종묘(좌전)와 사직(우실)을 두고 있는 유일한 행궁으로 일반적인 행궁에 머물지 않고 유사시 임시수도의 중요한 역할을 하던 매우 중요한 곳이었다.

 

 

 


한남루

 

 

 


한남루(漢南樓)는 1798년(정조22) 행궁의 정문으로 신축됐으나 1909년 이전에 이미 완전히 붕괴된 상태였다.

프랑스 외교관 프랑뎅이 1890년대에 찍은 한남루 사진이 남아 있어서 복원됐다.

 

 

 

 

산성내 음식점에서 점심후에 동문 도착...13:21

 

 

 


이곳에서 벌봉으로...

 

 

 


 

 

 

 


이곳 성곽은 부실한지 파손이 많다.

 

 

 


멀리 우뚝한곳은 수어장대이다.

 

 

 


 

 

 

 


 

 

 

 


송암정은 성 밖의 동문에서 성벽을 따라 동쪽으로 오르면 바위절벽과 그 사이에 말라 죽은 소나무가 서 있는 곳이다.

 

 

 


옛날 황진이가 금강산에서 수도를 하다가 하산하여 이 곳을 지나는데 남자 수명과 기생들이 술을 마시고 있었다. 이 때 술에 취한 사내가 황진이를 희롱하자 황진이는 개의치 않고 그 사내에게 심오한 불법을 설파하였다.
이때 그 무리 중 감명을 받은 기생 한사람이 갑자기 절벽으로 뛰어 내려 자결하였다.
이 바위에 서 있는 고사목(소나무)은 정조가 여주 능행길에 '대부' 벼슬을 내렸으므로 '대부송' 이라고 부르는 그 소나무이다. 송암정은 우리말의 '솔바위 정자'라는 뜻이다.

 

 

 


 

 

 

 


 

 

 

 


 

 

 

 


동장대터 도착...벌봉을 바라보며...13:59

 

 

 


 

 

 

 


많은 사람들의 휴식터가 되었다.

 

 

 


봉암성으로 접어든다.

 

 

 


남한산성은 본성외에 봉암성(蜂巖城), 한봉성(漢峰城), 신남성(新南城) 등 3개의 외성과 5개의 옹성도 함께 연결되어 견고한 방어망을 구축하였다.

 

 

 


 

 

 

 


벌봉 도착...14:20

 

 

 


 

 

 

 


 검단산 및 용마산 능선...다음에 걸을 예정이다.

 

 

 


한봉으로 향한다.

 

 

 


한봉은 광주시에 속한다.

 

 

 


한봉에서 지나온 남한산이 보인다.

 

 

 


한봉에서 희미한 등로를 따라 내려오니 동문으로 오르는 도로로 내려간다.

 

 

 


큰골입구

 

 

 


 

 

 

 


반사경에서 동문을 배경으로 인증샷...^^

 

 

 


다시 서문을 거쳐서 성골마을로 하산하며 산행을 마무리한다.

 

 

 


귀경길에 광화문에서 열린 20차 촛불집회 참석.

전날(3월 10일) 헌법재판소의 탄핵판결로 인하여 축제의 분위기이다.



 


앞으로는 정치로 인하여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위정자들은 반성하며 일을 해야한다.

 

 

 


지난 겨울부터 이어진 국민들의 성숙한 열정과 의지는 대한민국의 국격을 한층 높였다. ^^

축하한다...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