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마지막날 서울나들이를 겸하여 세현네와 북악산을 오른다.
광화문에서 만나 한양도성을 구경하기로 하고 북악산코스를 택했다.
한양도성 코스중에서 북악산코스는 신분증이 필요한 구간이며
이유는 청와대 뒷편에 위치하여 보안에 따른 신분확인이다.
광화문에서 서촌을 지나 수성동계곡을 구경한후 창의문에서 북악산을 오른다.
북악산 성곽길은 조망도 좋고 난이도가 있어서 운동도 되는 곳이다 보니
천천히 서둘지 않고 주변 풍광을 구경하며 오른다.
날머리는 삼청공원으로 하산하여 수제비로 뒤풀이를 하고 나들이를 마무리한다.
일시 : 2016.09.16 금
코스 : 광화문 - 서촌 - 북악산 - 삼청공원
광화문 가는 길에 세종문화회관 옆에 큰 전화기가 놓였다.
아동학대 근절 신고 캠페인의 일환으로 설치된 서울지방경찰청의 112 전화이다.
수성동계곡...뒤로 인왕산이 보인다.
서울시 종로구 옥인동에 속하며 인왕산 동쪽 능선 아래에 있는 계곡으로 조선시대 때 이 일대에 흐르는 계곡물의 소리가 맑아 수성동(水聲洞)으로 불렸으며 서울근교 명승지로 알려졌다.
특히 겸재 정선이 그린 산수화 《수성동》에 등장하면서 더욱 유명세를 타게 되었으며 당시 계곡에 걸쳐놓은
돌다리는 현재도 남아있다.
조선시대에는 여름이면 선비들의 탁족회가 열리는 등 여름이면 휴양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근래에 이곳에 옥인아파트가 들어섰다가 철거된 이후 예전의 모습을 복원하는 사업이 진행되었고
현재는 자연 계곡의 모습을 되찾았다. 서울시에서는 수성동계곡을 서울특별시 기념물 제31호로 지정하였다.
수성동계곡을 지나서 인왕산둘레길을 가다 보면 멋진 조망터가 나온다.
오늘 오를 북악산이 좌측으로 보인다.
남산방향...지나온 서촌이 발아래 펼쳐졌다.
창의문 도착
북문(北門) 또는 자하문(紫霞門)으로도 불린다. 1396년(태조 5) 서울 성곽을 쌓을 때 세운 사소문(四小門)의
하나로 창건되어 창의문이란 문명(門名)을 얻었다. 북한(北漢) ·양주(楊州) 방면으로 통하는 교통로였으나
1416년(태종 16) 풍수지리설을 주장하는 자들이 이 곳의 통행이 왕조에 불리하다 하여 폐문(閉門)한 채 일반의
통행이 금지되었다가 1506년(중종 1)에 다시 열어놓았다. 1623년 인조반정(仁祖反正) 때는 능양군(陵陽君:인조)을 비롯한 의군(義軍)들이 이 문을 부수고 궁 안에 들어가 반정에 성공한 유서 깊은 곳이기도 하다.
문루(門樓)는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진 것을 1740년(영조 16) 다시 세우고 다락 안에 인조반정 공신들의 이름을
판에 새겨 걸었다. 1958년 크게 보수하였으며, 정면 4칸, 측면 2칸의 우진각 기와지붕으로 서울 사소문 중에서
유일하게 완전히 남아 있는 문이다.
창의문에서 출입신고를 한후에 한양성곽을 따라 북악산을 오른다.
한껏 V를 그리는 사모님들...나중에는 손하트가 대세가 된다.
손하트 시작...^^♥♥♥
북악산코스는 노무현대통령 시절인 2007.4.6일(금) 10:00부터 국민들에게 전면 개방하게 되었다.
오르다 사진찍다...그리고 또 오르다 구경하다...언제 오를지 세월아 네월아...
드디어 오른 북악산...북악산 정상에 있는 바위부터 오른다.
정상석과 인증샷도 남기고...
성곽길을 걷다가 북한산전경을 배경으로 한컷...
숙정문 도착
서울성곽을 이루는 사대문(四大門) 가운데 하나로, 도성의 북쪽 대문이다. 1396년(태조 5) 9월 도성의 나머지
삼대문과 사소문(四小門)이 준공될 때 함께 세워졌다. 원래 이름은 숙청문(肅淸門)으로, 도성 북쪽에 있는
대문이라 하여 북대문·북문 등으로도 부른다.
1413년 풍수지리학자 최양선(崔揚善)이 지맥을 손상시킨다는 상소를 올린 뒤에는 문을 폐쇄하고 길에
소나무를 심어 통행을 금지하였다. 이후 숙청문은 음양오행 가운데 물을 상징하는 음(陰)에 해당하는 까닭에
나라에 가뭄이 들 때는 기우(祈雨)를 위해 열고, 비가 많이 내리면 닫았다고 한다.
숙청문이 숙정문으로 바뀐 시기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숙정문이 처음 기록에 등장하는 것은
1523년(중종 18)이다. 숙정문 외에 북정문(北靖門)이란 표현도 나오는데, 숙청문과 숙정문이 혼용되다가
뒤에 자연스럽게 숙정문으로 바뀐 것으로 추정된다.
도성 북문이지만, 서울성곽의 나머지 문과는 달리 사람의 출입이 거의 없는 험준한 산악지역에 위치해
실질적인 성문 기능은 하지 않았다. 1968년 1.21사태 이후 청와대 경비를 위해 일반인의 접근을 금지하다가,
2006년 4월부터 서쪽 성곽 0.5㎞, 북쪽의 진입로 0.6㎞ 구간과 함께 다시 일반에 개방하기로 하였다.
1963년 1월 21일 서울성곽에 포함되어 사적 제10호로 지정되었다.
오늘은 하트 날리다가 하루를 다 보낸 날이다.
삼청각
말바위를 지나서 삼청공원으로 하산한다.
지나온 북악산 및 인왕산이 보인다.
남산방향
삼청공원...삼청교육대가 연상된다.
삼청공원을 통과하며 나들이를 마친다.
이 공원의 이름은 도교(道敎)의 ‘삼청(三淸:신선이 사는 세 궁전인 太淸 ·上淸 ·玉淸)’에서 유래한다.
세현네와 작별하고 서울거리를 걸어본다...광화문광장
광화문 앞에 있는 해치...관악산의 불기운을 누르기 위해서 설치 되었다고 한다.
몸 전체는 비늘로 덮여 있고, 머리에는 뿔, 목에는 방울이 달려 있으며, 겨드랑이에는 날개를 닮은 깃털이 있는
전설 속의 동물을 일컫는다. 중국 한나라 때 양부가 지은 <이물지(異物志)>에 따르면 '동북 지방의 땅에 사는
짐승'으로 사람의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 사람이 싸우거나 사람의 정직하지 못함을 보면 이를
응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시는 2008년 5월 해치를 서울의 상징 아이콘으로 선정한 바 있다.
책 읽은 여자...아니 보는 여자...멋진 나들이의 하루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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