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나들이

북한산(48차) : 웅장하고 멋진 능선의 풍경을 즐기며...

행복 찾기 2015. 1. 12. 07:46

오랫만에 북한산 비봉능선 및 응봉능선을 찾았다.

비봉능선은 옆지기와 본격적으로 산행을 할때 북한산에서 제일 먼저 찾은 능선이자 많이 오른 곳이며,

응봉능선은 삼천사 방향에서 몇번 오른적이 있으나 하산코스로 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은 온라인산악회를 통해서 쉬며 놀며 가볍게 걸었다.

향로봉에 오르니 펼쳐지는 북한산 풍경은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준다.

 

비봉능선, 의상능선, 멀리 보이는 삼각산의 위용...

언제봐도 시원시원한 웅장하고 멋진 모습으로 다가오는 북한산의 풍경은 가히 절경이다.

 

맑고 깨끗한 탁 트인 조망 덕분에 오랫만에 북한산의 웅장한 풍경을 맘껏 누렸다.

 

 

일시 : 2015.01.10 토 10 : 00 ~ 16:00

코스 : 북한산 옛성길 - 탕춘대성 - 향로봉 - 사모바위 - 응봉능선 - 진관사

 

 

북한산(北漢山) : 출처 북한산 국립공원
북한산은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한 서울에 인접하여 우리나라의 이천년 역사와 그 궤를 같이하고 있습니다. 북한산의 최초 명칭은 부아악(負兒岳)입니다. 부아악이란 명칭은 암봉 뒤에 애를 업은 형상의 바위가 붙어있다 해서 불렀다는 설(說 )과 산봉이 뿔처럼 뾰족하게 생겨 불렀다는 (부아 →불→뿔)설이 있습니다.
삼국시대에 부아 또는 횡악으로 불렀던 북한산은 고려시대 성종 이후부터 1900년대까지 약 1천년동안 정상의 세 봉우리를 의미하는 삼각산, 또는 조선시대 중기까지 화산, 화악으로 불렸습니다. 북한산이란 명칭은 1711년 조선 중기의 숙종이 축조한 북한산성을 염두에 두고 남한산(성)과 대비하여 "한강 북쪽의 큰 산" 이란 의미로 1900년대 초부터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옛성길에서 바라 본 비봉능선...조망이 시원하다.

 

 

 

족두리봉 아래로 들머리인 장미공원이 보인다.

 

 

 

탕춘대성()

도성과 북한산성을 연결하는 성으로, 창의문 서쪽에서 시작하여 북쪽을 향해 능선을 따라 내려가다가 사천을 건너 북한산 서남쪽의 비봉 아래까지 이르는 길이 약 4㎞에 달하는 산성이다. 탕춘대성이라 부르는 까닭은 현재의 세검정 동쪽으로 100m쯤 되는 산봉우리에 탕춘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달리 도성의 서쪽에 있다고 하여 서성(西)이라고도 하였다.

홍지문은 1715년(숙종 41) 서울 도성과 북한산성의 방어시설을 보완하기 위하여 오간수문() 및 서성(西)과 함께 건립하였다.

서성은 1718년 비봉 옆 수리봉에서 인왕산의 도성 성벽까지 쌓은 익성()으로, 그 울안 세검정일대는 탕춘대성()이라고도 불렸다.

 

 

 

탕춘대성을 오르며 바라본 족두리봉...하늘이 유달리 파랗다.

 

 

 

살아짝 댕겨 보고...

 

 

 

 

 

 

이제 향로봉이 보인다.

 

 

 

족두리봉은 낮은 곳에서 바라보며 굉장히 웅장해 보인다.

 

 

 

돌아보니 걸어 온 옛성길이 보인다...그 뒤로 인왕산, 안산, 백련산도 펼쳐지고...

 

 

 

파란 하늘을 향해 치 솟은 향로봉

 

 

 

부암동 및 서울산성 북악산과 인왕산 ...너머로 남산이다.

 

 

 

좌측으로 비봉이 보인다...비봉에는 진흥왕순수비가 있다.
북한산진흥왕순수비는 신라 진흥왕(재위 540~576년)이 세운 순수척경비(巡狩拓境碑) 가운데 하나로, 한강 유역을 신라 영토로 편입한 뒤 진흥왕이 이 지역을 방문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것이다. 진흥왕 순수비는 1972년에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 보존하고 있으며 비봉에는 복사본이 설치되어 있다.·

 

 

 

이제는 족두리봉이 내려다 보인다.

 

 

 

올라온 능선길이 한눈에 보인다.

 

 

 

비봉 너머로 보현봉이 보이고...

 

 

 

남산방향 조망이 뚜렸해진다.

 

 

 

 

 

 

 

북악산으로 부터 북악하늘길이 이어진다.

 

 

 

연무로 도시조망은 흐리다.

 

 

 

향로봉에 오르니 헬기 날라다닌다.

나중에 보니 의정부에 있는 아파트에서 큰불이 났다.

 

 

 

향로봉은 자주 오르지 않는 곳이라서 보는 풍경이 색다르다.

의상능선과 어우러진 삼각산 풍경이 웅장하다.

오늘의 유일한 옆지기 모습으로 산에 오면 기분이 업되는 것 같다.

 

 

 

비봉..너머로 문수봉 및 보현봉

 

 

 

 

 

 

 

 

 

 

 

은평뉴타운 및 김포방향

 

 

 

은평구방향...능선 밑으로 족두리봉이 보인다.

 

 

 

광화문방향

 

 

 

 

 

 

 

 

 

 

 

향로봉에서 바라 본 조망 

 

 

 

우측의 사모바위와 연결되는 능선이 오늘의 하산코스인 응봉능선이다.

 

 

 

사모바위-사랑하는 여인을 애틋하게 기다리다 바위가된 남자사모바위의 전설
조선 인조 임금 때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남자가 전쟁터로 갔다가 다행히 살아서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고향에 돌아오니 사랑하는 여인이 청나라로 갔다. 남자는 여인이 풀려나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드디어 전쟁이 끝나고 여인들은 청나라로 끌려갔다가 풀려났으나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북한산 자락 지금의 홍은동 지역에 모여 살았다. 남자는 여인을 찾으려고 그 지역을 샅샅이 뒤졌지만 찾지 못했다. 결국 그는 북한산에 올라 북쪽을 바라보며 언제고 돌아올 그녀를 기다리다 바위가 되었다고 한다. 구기동 쪽에서 사모바위를 보면 북쪽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승가봉 너머로 의상능선

백운대에서 서쪽으로 뻗어내린 주능선은 문수봉에 이르러 가지를 친다. 문수봉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비봉능선, 북쪽으로 7개의 암봉을 솟구치며 뻗어내린 능선이 의상능선이다.
문수봉은 북한산의 모든 봉우리와 능선을 조망할 수 있다. 멀리 북한산 정상부의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의 화려한 암봉이 시양에 들어오고 서쪽으로 비봉능선의 승가봉, 비봉, 향로봉이 발아래 펼처지고, 서북 방향으로 뻗은 의상능선엔 나월봉, 용출봉, 의상봉 등 의상8봉이 나란히 이어져 있다.

능선에 이어지는 8개의 암봉이 공룡능선의 축소판 같다고 하듯 산행이 다소 힘겹다.

 

 

 

 

 

 

 

예전에 이곳에서 안내판을 보며 봉우리 이름을 경외하며 신기해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응봉능선으로 하산하며 바라 본 비봉능선

 

 

 

능선 끝에 솟구친 봉우리가 응봉이다.

 

 

하산방향으로 응봉 좌측에 위치한 진관사 방향으로 하산하여 산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