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나들이

경주 문무대왕릉 및 양남주상절리

행복 찾기 2022. 9. 9. 11:10

포항에서 부산으로 향하며 경주 문무대왕릉 및 양남주상절리를 둘러본다.

두 곳은 31번 국도에 인접하여 접근성이 좋고 차량으로는 10분 거리내에 서로 위치한다.

 

경주 문무대왕릉은 봉길리 앞바다에 육지로부터 200m쯤 떨어진 바위섬이 하나 있는데,

이곳이 바로 삼국통일을 이룩한 신라 제 30대 문무왕 (661-681)의 수중릉이다.

문무대왕릉은 1967년 7월 24일 사적 제158호로 지정되었다.

 

둘레 200m의 바위섬에 동서와 남북으로 십자 모양의 물길을 깎은 다음, 가운데 작은 못처럼 파여서 항을 이루고 있으며, 이곳에 깊이 3.6m, 폭 2.85m, 두께 0.9m의 큰돌을 물속 2m 깊이에 놓아 그 밑에 유골을 모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단, 화장을 해서 재를 뿌렸느냐 유골을 직접 모셔 놓았느냐에 대해서는 아직 학자들간에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양남주상절리는 2012년 양남면 읍천리에 있던 군부대가 철수하면서 숨겨져 있던 보물이 세상에 나왔다.
파도, 바람, 바위, 시간이 빚어낸 보물, 경주 양남 주상절리군이다.

 

통상적으로 주상절리는 주로 화산암 지대에서 발견할 수 있는 위로 솟은 모양의 육각형 돌기둥을 뜻한다.
이곳 양남 주상절리군에서는 위로 솟은 주상절리뿐만 아니라, 부채꼴 주상절리, 기울어진 주상절리,

누워있는 주상절리 등 다양한 형태의 주상절리를 관찰할 수 있다. 발달규모와 형태의 다양성을

인정받아 지난 2012년 9월 천연기념물 제536호로 지정되었다.

 

두곳 다 유명하다 보니 더운 여름 한낮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 ^^ 

 

 

일시 : 2022.08.22 월 

코스 : 경주 문무대왕릉 및 양남주상절리

 

 

 

 

전에도 와 본 곳인데 사진으로 남은 것이 없어서 방문을 해 본다.

 

 

 

 

사적 제158호로 지정되었으며, 일명 대왕암(大王岩)과 대왕바위라고도 한다.

 

 

 

 

대본항방향...동해답게 푸른빛이 돌며 파도가 하얀거품을 일며 몰려온다.

 

 

 

 

해변에서 떨어진 바위섬이 대왕암이다.

대왕암이 한때 잊혀져 있던 걸 후술할 1967년에 '발견'했다고도 알려져 있지만, 이미 일제강점기인 1939년에

고유섭이 발표한 <경주기행의 일절>에서도 '모름지기 경주에 가거든 동해의 대왕암을 찾아 문무왕의 정신을

기려 보라'고 할 정도로, 이미 대왕암이 문무왕의 유적이란 건 알 만한 사람들한텐 모두 알려져 있었다.

물론 지금처럼 방문객이 꾸준히 있는 그런 관광지는 아니라서 1970년대까지 대왕암 앞은 지금과 달리 인가가

하나도 없고 오가는 사람도 찾아보기 힘든 말 그대로의 '동해 바다'였지만, 음력 초하루와 보름날 밤에는

참배객들이 마치 약속된 시간인 것마냥 기도하러 찾아왔다고 한다.

 

 

 

 

신라 문무왕이 자신을 동해에 안장하면 용이 되어 왜구를 막겠다는 유언에 따라 장사했다는 곳이다. 

천년전에도 왜구는 한반도를 노렸나 보다.

 

 

 

 

당겨본다.

 

 

 

 

시원하게 펼쳐진 동해바다와 대왕암을 배경으로...^^

 

 

 

아직 날도 덥고 8월22일인데도 철 지난 바닷가 마냥 인적이 뜸하다. 

 

 

 

 

대왕암으로 뒤로하고 양남주상절리로 향한다.

 

 

 

 

읍천항에 위치한 양남주상절리 주차장 도착

이곳에서 주상절리가 보이는 전망대까지는 1km 정도 떨어져 있다. 

 

 

 

 

 

 

 

 

 

읍천항방파제 전경

 

 

 

 

항구에서 바라다 본 전망대

 

 

 

 

읍천항방파제방향

 

 

 

 

 

 

 

 

 

오가는 길은 해파랑길로 잘 조성이 되어 있다.

 

 

 

 

 

 

 

 

 

 

 

 

 

 

 

 

 

 

 

전망대가 가까워 지면서 주상절리가 보이기 시작한다.

양남주상절리는 2012년 9월 25일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단면의 형태가 육각형 내지 다각형인 기둥 모양의 절리각주를 주상 절리라고 하는데,

화산암 지역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뜨거운 용암이 냉각되면 부피가 감소하면서 수축 작용이 일어난다.

이때 같은 간격으로 배열된 수축 중심점을 향하여 등질적으로 수축이 일어나 갈라지면서

일반적으로 육각형 형태를 이루는 주상 절리가 형성된다.

 

 

 

 

주상 절리는 온도가 높고 유동성이 큰 현무암질 용암이 빠르게 냉각될 때 잘 발달한다. 주상절리의 갈라진

틈을 따라서 암석이 쉽게 풍화되므로 주상 절리가 발달한 지역은 절벽을 이루는 경우가 많다.

또한 하천이나 해안에 발달한 주상 절리가 침식을 받아 아랫부분이 제거되면 주상 절리가 무너지기도 한다.

 

 

 

 

이곳 해변에는 10m가 넘는 정교한 돌기둥들이 1.7㎞에 걸쳐 분포해 있으며, 주름치마, 부채꼴, 꽃봉오리 등

다양한 형태의 주상절리가 존재한다. 그리고 몽돌길, 야생화길, 등대길, 데크길 등 해안 환경을 고려한 테마로

1.7㎞에 걸쳐 주상절리 전 구간을 산책할 수 있는 파도소리길이 조성되어 있다.

 

 

 

 

 

 

 

 

 

 

 

 

 

 

 

 

 

 

 

 

 

 

 

 

해안길을 따라서 카페가 발달했다.

 

 

 

 

전망대는 월요일이라서 휴무인듯 문이 잠겼다.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간다.

 

 

 

 

활짝 핀 메꽃

 

 

 

 

주차장에 설치된 안내간판...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여 주차장은 만차이다.^^

제주도의 주상절리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나름 볼만한 경관으로 나들이 하기가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