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왕암공원의 출렁다리 및 맥문동 풍경을 보기 위해 방문한다.
개인적으로는 네번째이며, 옆지기와는 두번째방문이다.
대왕암공원은 울산 동구 방어동과 일산동에 걸쳐 있다. 1962년 공원 지정 시
이름은 울기공원이었으나 2004년에 대왕암공원으로 바뀌었다.
이곳도 경주문무대왕의 수중릉과 같은 전설이 담겨 있는데 울산 대왕암에는 문무대왕의
왕비가 죽어 문무대왕을 따라 호국룡이 되어 이 바위 아래에 잠겼다는 이야기이다.
오늘은 출렁다리를 건너면서 전설바위길을 따라 대왕암을 둘러보았다. ^^
일시 : 2022.08.22 월
코스 : 입구-출렁다리-대왕암-울기등대-입구
대왕암공원 입구에 위치한 미르놀이터의 용형상 미끄럼틀...옆지기는 보자마자 달려간다. ^^
용띠라고 용형상을 좋아하는데 애용하는 미끄럼틀까지 있으니 안 탈수가 없다.;;
공사중이라고 좌측 솔밭으로 안내하고 있다.
맥문동꽃이 피어서 보라색으로 물든 곰솔밭
보라빛이 숲속을 물들인다.
포토전망대에서 보는 일산해수욕장, 현대중공업, 민섬의 조망
우측에 민섬이 보인다. 조그만 민섬은 용궁의 근위대장과 사랑에 빠진 선녀 '민'이
옥황상제의 벌을 받아 바위섬이 되었다는 전설을 품고 있다.
올해까지 무료로 개방하는 출렁다리를 건넌다.
햇개비와 수루방을 잇는 출렁다리는 길이가 303m, 너비는 1.5m이다.
햇개비서 출발하는 일방통행으로 운영되며, 무주탑 해상 보도현수교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다고 한다.
일산해수욕장에 신나게 달리는 보트
대왕암공원에는 바닷가길, 전설바위길, 송림길, 사계절길 등 4코스의 둘레길이 있다.
옛날에 숭어잡이를 할 때 망보던 자리였다는 수루방서 해안산책로 따라 내려갔다.
민섬이 조망되고...
용굴전망대에서 바라다 본 용굴 입구...뱃길을 어지럽히던 청룡이 굴속에서 다시는
못 나오게 동해 용왕이 신통력을 부려서 큰 돌을 넣어 막아 버렸다는 곳이다.
할미바위(남근암)
탕건암은 거리가 조금은 멀다.
바위를 구경하는 동안 그늘을 찾아 쉬는 옆지기
대왕암공원에 와서 해안길은 처음 걸어본다.
옆지기 뒤편으로 대왕암이 보이기 시작한다.
사근방
대왕암 입구 용디이목에 이르렀다.
호국룡의 전설이 깃든 대왕암...삼국통일을 이룬 신라시대 문무왕이 죽어서도 용이 되어 동해로 침입하는
왜구로부터 나라를 지키겠다는 유언을 했는데, 그 호국룡설화와 같은 맥락의 전설이 대왕암에도 전해지고 있다.
내용인즉 문무대왕의 왕비가 죽어 문무대왕을 따라 호국룡이 되어 이 바위 아래에 잠겼다는 이야기이다.
푸릇빛의 동해바다에 떠 있는 대왕암
대왕교로 연결된 대왕암 전경
시원한 바다풍경과 멋진 암릉에 만세를 부르는 옆지기
나도 옆지기에게 화답한다. ^^
대왕교를 건넌다.
대왕암에서 바라다 본 울기등대방향
슬도 및 방어진방향
동해바다
대왕암에서 주변조망을 즐긴후 용디이목으로 되돌아 나왔다.
울기등대를 지나고...
등대 입구에 다양한 거울이 있어서 즐겨본다.
울산 최초등대...울기등대
짧고 가볍게 대왕암공원을 둘러보고 기장으로 향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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