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백두대간 산행을 목표로 하다보니 수도권 인근의 산을 별로 못 가 보았다.
그중에 한곳인 도봉산을 우이동에서 출발하여 도봉산역방향을 산행을 하였다.
이제는 겨울분위기를 풍기는 산능선으로 따라 걸으며 도봉산의 암릉 조망을 즐긴다.
수도권에 위치하고 백대명산이다 보니 정상 역할을 하는 신선대에는 많은 산객들이 줄을 서 있다.
지방에서 백대명산 등으로 원정 오신 산객분들이야 인증샷이 중요하니 어쩔수 없는 행렬이다.
이미 그것을 다 마친 입장에서는 정상 인증샷에 얽매이지 않으니 산행이 편하고 자유롭다.
새로운 풍경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언제 보아도 멋진 도봉산의 산세를 즐긴 산행이다. ^^
일시 : 2021.11.13 토
코스 : 우이동-우이암-신선대-마당바위-도봉산역
지난주에 북한산 백운대에서 바라다 본 도봉산 산행을 우이동에서 출발한다...10:47
오늘은 주로 하산시 이용했던 우이암능선으로 오른다.
등로 초입부터 앙상한 가지와 마른 낙엽 등으로 겨울분위기가 난다.
조금은 호젓한 등로이다.
멀리 우뚝 선 우이암이 보인다. 우이암은 도봉산의 대표적 암봉(巖峰) 가운데 하나로 높이는 해발 542m이다.
명칭은 암봉의 형상이 소의 귀를 닮은 데서 유래하였는데, 보는 각도에 따라 관음보살이 부처를 향하여 기도하는
모습처럼 보이기도 하는 등 다양하다. 원래 명칭은 관음봉(觀音峰) 또는 사모봉(思慕峰)이었다고 하며, 호랑이·
코끼리·두꺼비·코뿔소·학 등 각종 동물의 형상을 한 바위들이 관음봉을 향하여 머리를 조아리는 듯하다고 하여
불교에서는 관음성지(觀音聖地)라 여기기도 한다.
1시간 정도 걸려서 우이암 아래에 위치한 원통사 도착...11:57
서울도심빙향으로 시원하게 조망이 틔였다.
우측 산능선에 접하여 남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좌측은 불암산이며 우측으로 잠실타워가 희미하다.
바위를 거머진 소나무...오르다 뒤를 보니 이미 뿌리가 뽑혔는데도 버티고 있다.
전에는 능선을 따라서 우이동으로 가는 등로가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원통사로만 연결이 되어 있다.
우이암 전경...뒤편으로 수락산 및 불암산이다.
도봉산 사령부방향
석문을 통과한다.
조망바위에서 바라다 본 북한산 및 상장능선
우이암(좌) 및 북한산사령부(우)
도봉산사령부(좌) 및 수락산(우)
수락산(좌) 및 불암산(우)
우이암 전경
당겨본다.
우이암을 지나서 진행을 하자 오봉 및 도봉산사령부가 펼쳐진다.
오봉
도봉산사령부(우로부터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 신선대, 에덴동산, 주봉)
언제 봐도 멋진 도봉산의 암릉미이다.
자운봉으로 향한다.
돌아보니 북한산방향으로 멋진 산그리메가 펼쳐진다.
지나온 우이암능선
오봉분기점 도착...14:08
신선대방향...정상부에 산객이 가득하다.
정상부와 가까와 질수록 거친 암릉을 넘어선다.
신선대 상부가 보이는데 산객이 줄지어 있다.
정상 도착...14:37
정상부의 이정표는 번호가 새로 표시된다...34-1
도봉산사령부가 보이는 곳에 터를 잡고 휴식을 갖는다.
도봉산사령부(좌로부터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 신선대)
좌로부터 자운봉, 신선대 그리고 우측은 멀리 북한산이다.
수락산 및 불암산방향
두루두루 암릉을 조망하고 마당바위방향으로 하산한다...14:57
신선대 아래에 위치한 안내판
마당바위 하산코스는 급경사로 상당히 조심해야한다.
30여분 걸려서 마당바위 도착...15:31
들머리였던 우이암능선을 바라본다...우이암이 솟아있다.
도봉서원 못 미쳐서 붉은 색감의 단풍이 발길을 잡는다.
하산길에 돌아다 본 선인봉
도봉산탐방센터를 지나며 산행을 마무리한다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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