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나들이

백두대간을 가다...삼수령-매봉산-바람의 언덕(왕복)

행복 찾기 2021. 9. 15. 07:28

여름휴가로 떠난 백두대간 산행 일정의 마지막 날은 삼수령-매봉산구간이다.

원래는 매봉산을 거쳐서 바람의 언덕에서 비단봉까지 이어갈 계획을 했으나

비단봉으로 이어진 등로의 상황이 산행을 할수 없는 상태라고 판단되어 바람의 억덕에서 발길을 돌렸다.

 

삼수령에서 매봉산까지는 등산로에 수풀이 덜 덮혀서 희미한 등로가 보였는데

매봉산에서 바람의 언덕으로 이어진 등로는 일부구간에서 등산앱의 등로도

사라지고 수풀로 덮혀서 고생을 했다.

 

더군다나 바람의 언덕에서 비단봉으로 이어지는 등로는 등산앱의 등로와 상이하고

안내된 등로는 산행을 하기에 매우 부적절하다고 판단되어 다음을 기약하였다.

 

국립공원내 백두대간이기에 안전한 등로를 예상했으나 예상을 벗어난 현장상태를

보니 마음이 좋지 않다. 하루빨리 관계기관에서는 등로를 정비하여 국민들이 안전하게

백두대간을 산행하며 여가를 즐길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주면 좋겠다. ^^

 

 

일시 : 2021.08.13 금

코스 : 삼수령-매봉산-바람의 언덕(왕복)

 

 

 

 

삼수령 주차장 도착...08:52

 

 

 

 

주차장 옆에 위치한 삼수령탑

 

 

 

 

삼수령(일명 피재)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도 삼해로 물길을 가르는 분수령을 이루는 곳이다.

 

 

 

 

밝은 표정으로 산행을 출발하는 옆지기

 

 

 

 

이맘때는 배추밭 수확으로 삼수령에서 매봉산 하단까지 버스를 운행 했는데 코로나영향을 중단되어 있다.

 

 

 

 

고랭지채소밭을 가꾸는 마을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다가 좌측에 백두대간 등산로가 나타난다.

 

 

 

 

산길이 조금 이어지다가...

 

 

 

 

다시 도로를 만나고...

 

 

 

 

다시 수풀이 우거진 등로로 들어간다.

 

 

 

 

임도를 지나는데 이곳이 삼대강의 꼭지점이 있는 곳으로 하산후에 보기로 하고 산행을 이어간다. 

 

 

 

 

낙동정맥 분기점 표석

 

 

 

 

이곳이 백두대간에서 분기되는 낙동정맥의 시작점이다.

 

 

 

 

산경표에서 우리나라의 산줄기는 백두산을 출발점으로 모든 산줄기의 맥이 연결되었고 이 맥을 강의 수계(水系)를

기준으로 1개의 대간(백두대간)과 1개의 정간(장백정간), 13개의 정맥 등으로 분류하였다.

낙동정맥(洛東正脈),은 태백산에서 시작하여 울진·영해·경주·양산·동래로 이어지는 산줄기이다.

 

 

 

 

30분 정도 산길을 걸으니 고랭지배추밭이 펼쳐진다.

 

 

 

 

배추밭 옆으로 펜스를 따라 등로가 이어진다.

 

 

 

 

 

 

 

 

 

버스탑승장 도착...옆에 건물은 화장실이며 이곳에서 매봉산으로 향한다.

 

 

 

 

 

 

 

 

 

 

 

 

 

 

여기 저기 한창 배추수확이 이루어지고 있다. 

 

 

 

 

안개로 시야가 흐릿해서 풍력발전기와 어울린 멋진 바람의 언덕 조망이 나타나지를 않는다.

 

 

 

 

 

 

 

 

 

배추밭을 지나서 매봉산 정상으로 향한다.

 

 

 

 

 

 

 

 

 

 

 

 

 

 

정상 도착...09:53

 

 

 

 

 

 

 

 

 

매봉산의 정상 봉우리 명칭은 천의봉이다.

 

 

 

 

요즘 어떤 이유인지 함백산 등 여러곳에서 정상석이 훼손 된적이 있다.

 

 

 

 

매봉산에서 풍력단지(바람의 언덕)으로 향하며 걸음을 옮긴다.

 

 

 

 

바람의 언덕까지는 무난하게 뚜렸한 등로가 이어진다.

 

 

 

 

 

 

 

 

 

 

 

 

 

 

바람의언덕 도착...10:09

 

 

 

 

 

 

 

 

 

 

 

 

 

 

돌탑도 쌓고...

 

 

 

 

 

 

 

 

 

 

 

 

 

 

넓고 편한 등로가 이어지고 있다.

 

 

 

 

 

 

 

 

 

이 표석을 지나면서 등로가 험해진다.

 

 

 

 

표석 부근에서 등로를 잠시 못 찾고 헤매다가 발견한 이정표...10:21

 

 

 

 

등로를 진입하니 바닥이 안 보이는 풀밭이다. ;;

예전 같으면 한걸음도 못 걸을 옆지기인데 그나마 다행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등로를 따라 이쁜 야생화가 가득하여 꽃을 보며 불안한 마음을 풀면서 산행을 하였지만...

 

 

 

 

등로는 안 보이고 발걸음에 풀은 자꾸 걸리고 위험하기 짝이 없는 산행이다.

 

 

 

 

10여분간 고생하며 간신히 풀밭을 벗어나서 임도를 다시 만난다...10:32

 

 

 

 

 

 

 

 

 

 

 

 

 

 

 

 

 

 

 

그나마 이정표는 갈림길에 설치되어 안내를 하고 있다.

 

 

 

 

비단봉으로 발걸음을 옮기며 배추밭의 임도를 지나는데 등산앱의 등로는 배추밭으로 변하였다.

 

 

 

 

등산앱의 등로를 따라 걷는데 도착한 곳은 배추밭이며 비단봉으로 이어가는 길이 차단되어 있다.

 

 

 

 

여기 저기 길을 찾아 보다가...매봉산방향

 

 

 

 

다시 돌아 나온다...비단봉방향

 

 

 

 

주민들에게 물어서 새로 설치된 이정표를 발견하고 등로를 들어섰지만...

 

 

 

 

등로는 한치 앞을 볼수 없게 풀로 덮혀있다.

 

 

 

 

비단봉방향으로 몇걸음을 옮기다가 이러한 풀밭이 언제까지 계속 될지 몰라서 산행을 멈춘다.

 

 

 

 

다시 이정표가 있는 곳으로 나와서 비단봉구간의 산행은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다.

 

 

 

 

아쉬움 마음을 안고 삼수령으로 돌아간다.

 

 

 

 

 

 

 

 

 

삼수령으로 돌아갈 때는 포장도로를 이용하여 바람의 언덕 및 고랭지채소밭의 풍경을 즐기며 하산한다.

 

 

 

 

 

 

 

 

 

 

 

 

 

 

화장실이 있는 버스승강장을 지나서 포장도로로 하산을 한다.

 

 

 

 

운무에 휩싸인 바람의 언덕을 돌아보고 발걸음을 옮긴다.

 

 

 

 

 

 

 

 

 

 

 

 

 

 

 

 

 

 

 

삼대강 꼭짓점 안내판

 

 

 

 

오를때 지나친 조형물을 감상한다.

 

 

 

 

 

 

 

 

 

삼수령을 형상화한 조형물이다.

 

 

 

 

 

 

 

 

 

포장도로를 부지런히 걸어가는 옆지기

 

 

 

 

 

 

 

 

 

삼수령 포장도로에서 산길로 접어들었던 이정표도 지난다,

 

 

 

 

약 3시간 반정도에 걸친 백두대간 왕복산행을 마치며 삼수령에 도착한다...12:18

계획한 일정을 못 다한 아쉬움이 있지만 다음을 기약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