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산행을 이른시간에 마치고 귀경길을 오르면서 돌아본 경기도 서부 나들이
그중 제부도 및 대부도를 가볍게 둘러보면서 바다냄새를 맡아본다.
이 지역은 집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지만 산행을 주로 하다보니 발걸음이 뜸한 곳인데
이른 산행을 마치고 귀경길에 이곳 저곳 둘러보면서 눈요기를 한다.
수도권에 접한 바닷가라서 나들이 차량이 도로를 메우고 많은 사람들이 휴일을 즐기고 있다.
언제 끝날지 모를 코로나시국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시원한 바다바람에 실려 보낸다. ^^
일시 : 2021.06.06 일
코스 : 제부도 및 대부도
제부항의 빨간등대...뒤에 보이는 섬은 대부도이다.
제부도는 화성시에 속하고 대부도는 안산시에 속한다.
제부도는 예로부터 육지에서 멀리 바라보이는 섬이라는 뜻에서 ‘저비섬’ 또는 ‘접비섬’으로 불렸다. 조선조 중엽부터
송교리와 제부도를 연결하는 갯벌 고랑을 어린아이는 업고, 노인은 부축해서 건넌다는 의미에서 ‘제약부경(濟弱扶傾)’이라는 말이 구전으로 전해졌다. 이 제약부경의 ‘제’자와 ‘부’자를 따와 ‘제부리(濟扶里)’로 개칭되었다고 한다.

이 섬은 하루에 두번 바닷길이 열리는 이른바 ‘모세의 기적’이 나타난다. 밀물이 들어오면 물때에 따라 몇 시간 정도
자동차 길이 바닷물로 덮여서 통행을 할 수가 없지만 이 시간만 조금 지나가면 마음대로 다닐 수가 있다.
이런 물 갈라짐 현상이 제부도의 매력인 것 같다. 또한 이곳의 해가 지는 풍경은 ‘제부낙조(濟扶落照)’라 하여
화성팔경(華城八景)의 하나로 꼽힌다.
제부도로 들어가는 도로가 인상적이였는데 사진으로 남기지를 못했다.



대부도로 향한다.

제부도를 들고 나는 도로...물에 잠기면 제부도에 갇히게 된다.

제부도를 나와서 대부도를 돌아본다.

대부광산퇴적암층

대부광산은 1993년부터 2001년까지 운영한 채석장으로, 퇴적암층에서 공룡 발자국과 다양한 동·식물 화석이 발견돼 2003년 '경기도기념물 제194호'로 지정됐다.


포천의 아트밸리와 느낌이 비슷한데 안산시는 경기도와 문화재 현상변경 협의를 한 뒤 내년 초부터
20여억원을 들여 공연장과 주차장 등 각종 시설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2011년부터
최근까지 110억여원을 들여 폐채석장 주변 12만4천여㎡ 토지를 매입한 뒤 산책로 조성 등 일부 정비 사업을 했다.

돌탑들을 보자 옆지기도 탑 하나를 쌓는다...요즘 돌탑에 꽂힌 옆지기 ^^

일정상 가볍게 둘러보고 길을 나선다.

대부광산에서 낙조전먕대로 향한다.

낙조전망대는 예전에 행사로 인하여 방문한 적이 있는 곳이다.
보통 산길로 걷다가 낙조전망대를 보고 바닷길로 돌아오는데 오늘은 시간 관계상 바닷길을 왕복한다.

할매, 할아버지 바위


멀리 등대 및 낙조전망대가 보인다.


우측에 개미허리를 잇는 교량도 보인다.

좌 낙조전망대 우 개미허리

바닷길은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가다가 개미허리 부근에서 해변을 걸어야 한다.


돌뿌리가 거친 해변길

서해로 서서히 기우는 붉은 태양


낙조명소이다 보니 전망대에 사람들이 몰려있다.



25분 정도 걸려서 도착한 낙조전망대


이곳이 안산시 명소 9경중 3경이다.




전망대 앞에는 빨간등대가 서 있다.



전망대에서 돌아 나오는 길에 위치한 뱃살측정대..날씬함을 자랑하는 옆지기 ^^
난 40대를 통과하지만 옆지기는 10대를 통과한다;;

하나라도 좋은 것이 있으니 기분좋게 하루가 마무리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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