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병목안시민공원을 들머리로 하여 수리산을 한바퀴 도는 환종주 산행을 하였다.
수리산환종주는 예전에 몇번 한적이 있어서 익숙한 코스인데 이번에는 그동안 한번도 가보지 못한
너구리산을 추가하여 다녀왔다.
수리산은 올해 두번째로 7월경에 무성봉에서 슬기봉 및 수암봉으로 이어지는
한남정맥 산행을 했는데 그때 비가 오는 바람에 너구리봉을 가지 못하여 이번 산행에는 필수코스로 다녀왔다.
수리산은 병목안시민공원에서 바라보면 400m 내외의 봉우리들이 빙 둘러싸고 있는 형세이다.
이날은 날씨도 청명해서 봉우리나 조망처에서 보여지는 전망이 좋다 보니 힘든 산행에 대한 보상도 받았다.
너구리봉까지 다녀오니 의외로 장거리산행이 되었으나 묵은 숙제를 끝낸 기분 좋은 산행이었다.
일시 : 2020.09.26 일
코스 : 병목안시민공원-관모봉-태을봉-슬기봉-너구리봉-수암봉-병목안시민공원
병목안시민공원 도착하여 공원내 유료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09:19
병목안의 유래
공원에서 바라다본 수리산능선...좌측이 관모봉 우측은 수리산 최고봉인 태을봉이다.
수리산은 인기명산 50위(2020년 기준)에 오를 정도로 인구가 많은 도심에 위치하여
도시민들의 휴식처로 인기가 많다.
수리산은 경기도 군포시와 안양시 그리고 안산시(수암봉) 경계에 있는 산으로
능선을 따라 여러 산행 코스를 이루고 있다. 독수리가 치솟는 형상이라 하여
수리산으로 불리며 신라 진흥왕 때 창사된 수리사가 있다.
안양시 만안구청 뒷편 기슭엔 삼림욕 코스도 있어 인근 주민들의 좋은 휴식처로 활용되고 있다.
연간 140만명이 이용한다는 수리산은 200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등로 옆 계곡 부근에 물봉선이 가득하다.
먼저 관모봉으로 향한다.
수리산 볼거리 안내도
예전보다 등로가 많이 개선되었다.
매번 갔던 돌탑코스로 향하지 않고 좌측 둘레길로 돌아서 관모봉을 오른다.
둘레길 안내도
둘레길 이정표
둘레길에서 관모봉으로 향하는 등로를 이용한다.
많은 사람들의 흔적으로 소나무뿌리가 드러나있다.
조금 오르니 병목인시민공원방향으로 조망이 터진다.
우측으로 삼성산도 잘 보인다.
태을봉(좌) 및 수암봉(우)이 보인다.
조망처에서 우측으로 관악산도 조망된다.
고도를 높이며 관모봉에 다가갈수록 등로가 험해진다.
좌 삼성산 및 관악산 우 청계산
삼성산 및 관악산을 당겨본다...우측에는 잠실타워가 희미하다.
과천방향...청계산 전경이 펼쳐진다.
삼성산 및 관악산 전경...삼성산 너머로 북한산이 희미하게 조망된다.
삼성산을 당겨본다...비행항로표지가 있는 비봉산이 앞에 있다.
삼성산 너머로는 북한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김포공항방향...좌측에 인천계양산이 보인다.
공원에서 1시간 10분 정도 걸려서 관모봉 도착...10:30
가야 할 뒤편의 태을봉을 배경으로 한컷 ^^
살짝 조망 흐리지만 풍경을 즐기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좌 청계산 우 광교산 중앙 전면은 모락산이다.
수리산 최고봉인 태을봉방향...좌측으로 한남정맥 코스인 무성봉이 보인다.
군포방향...우측은 무성봉이다.
조망을 잠시 즐긴후에 관모봉에서 태을봉으로 향한다...10:35
태을봉 도착...10:54
수리산 최고봉(489.2m)이다.
등산코스가 표시된 안내판
이제 슬기봉으로 향한다.
병풍바위를 만나고...예전에는 병풍바위로 지나다녔는데 지금은 통제구간이다.
병풍바위 옆에서 앞을 보니 오늘 가야 할 수리산(좌) 및 수암봉(우)이 멀리 보인다.
수암봉 및 태을봉을 관통하는 수도권제1순환도로
2020년 9월부터 서울외곽순환도로에서 명칭이 변경되었다.
도로를 당겨본다.
병풍바위를 우회하여 데크가 잘 정비되어 있다.
급계단이 이어지고...멀리 슬기봉이 살짝 보인다.
슬기봉 및 수리산...수리산에는 군부대가 위치한다.
병풍바위를 지나면 칼바위능선을 만난다.
바위를 움켜진 소나무...조망도 좋은 자리라서 휴식겸 가볍게 점심을 먹는다.
칼바위 도착...12:19
칼바위...이곳은 한번도 위로 가본 적이 없다.
파란하늘과 흰구름을 배경으로 녹색의 수리산이 펼쳐졌다.
슬기봉을 향한 계단을 오르고...
슬기봉 도착....12:37
슬기봉의 멋진 조망바위...멀리 청계산 및 백운산, 광교산의 조망이 펼쳐진다.
무성봉방향
무성봉에서 광교산으로 이어진 한남정맥
청계산(좌) 및 광교산(우)...중앙은 모락산이다.
이제 군부대를 우회하여 수암봉방향으로 가다가 너구리산으로 향한다.
한남정맥 안내판
군부대 옆으로 데크가 설치 되어 있는데 수암봉방향의 조망이 탁 틔였다.
멀리 중앙부에 인천의 계양산도 보인다.
군부대를 우회한 등산로
지나온 태을봉방향...멀리 북한산도 조망된다.
지나온 능선길도 돌아보고...
임도를 따라 수암봉방향으로 내려간다.
수리산 계곡...전면의 아파트가 들머리였던 병목안시민공원 부근이다.
삼성산 너머 북한산도 우뚝 솟아있다.
수리사 가는 방향으로 오르며 너구리산으로 향한다.
꼬깔봉을 지나면 너구리산으로 가는 등로가 군철책을 옆에 두고 이어진다.
7월에는 비가 오는 날씨로 인해 좌측으로 하산하여 수리사로 내려간적이 있다.
수리산에서 너구리산을 가려면 1km가 조금 넘는 거리이지만 산을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야 해서 조금은 발품이 든다.
하산길이 이어진다.
내려가면 다시 올라가야 한다.
너구리산을 오르다 돌아다 본 수리산...좌측은 수암봉 중앙은 꼬깔봉 우측은 수리산이다.
데크가 끝나도 오르막은 이어진다.
너구리산 정상 도착...14:01
서래봉이라는 정상석 표지가 크지막하게 설치되어 있다.
표지석 뒤에는 멋진 조망처가 되는 넓은 바위터가 있다.
수리산방향
광명방향...수암봉(우) 및 계양산(좌)
안산(좌) 및 인천(우) 방향
안산방향
봉우리에서 휴식을 취하며 인증샷을 남기고 다시 수리산으로 향한다.
돌아다 본 너구리산 나무들에게 조망이 가렸다.
이제 수암봉으로 향한다.
도심속 산이라서 등로가 발달하였다.
다시 오르막을 오른후에 수리산 능선으로 도착한다.
너구리산과 수암봉의 갈림길 도착...15:34
수리산에서 너구리산은 약 1.7km의 거리이지만 오르내림이 있어 쉽지 않은 코스로 왕복하니 1시간 반이 걸렸다.
이제 편한 능선의 등로를 따라서 수암봉으로 향한다.
부대옆봉을 지나고...15:51
수암봉을 만난다...16:09
인증샷을 남기고 가볍게 주변을 둘러본다.
지나온 수리산(좌) 및 너구리산(우)
좌측 관모봉, 태을봉, 슬기봉, 수리산 등 오전에 걸었던 능선이 펼쳐진다.
태을봉, 관악산 및 삼성산, 북한산이 이어졌다.
관악산을 당겨본다.
광명방향
멋진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는 수암봉으로 수리산에서 주변 조망이 제일 탁월하다.
멀리 서해바다도 보인다.
제1수도권순환도로
인천앞바다에 햇살이 반짝인다.
전망대에서 조망을 즐기고 능선을 따라서 병목안공원으로 하산한다.
수암봉에서 공원으로 이어진 능선
수리산 첫산행시 걸었던 등로인데 오랜만에 다시 가본다.
등로에는 멋진 소나무가 즐비하다.
소나무쉼터도 지나고...16:31
공원에 가까워지니 멀리 북한산의 전경이 뚜렸하게 조망된다.
창박골 갈림길
공원으로 향한다.
이쪽 능선은 편한 흙길이라서 걷기에는 좋다.
이제 건물이 보이며 마지막 내리막을 걷는다.
캠핑장입구에 도착하며 병목안시민공원으로 원점회귀하는 산행을 마무리한다.
공원에서 바라다본 태을봉(우) 및 관모봉(좌)...봉우리 사이로 달이 떴다...17:26
오랜만에 수리산을 환종주하며 돌아보았다.
너구리산까지 다녀오니 꽤나 시간이 소요되었는데 그래도 미답구간을 마무리하여 기분은 좋았던 산행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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