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지역으로 겨울여행을 나선다.
올 겨울에 계획한 것들이 옆지기의 부상으로 실행을 못하다가 겨울 맹추위가 이어져서 늦게나마 나선다.
연천, 철원의 볼만한 구경거리를 탐색하는 당일 일정으로 빠듯하게 짜본다.
먼저 찾은 곳은 연천으로 재인폭포 및 고대산 역고드름이다.
강추위로 인하여 폭포 및 고드름은 볼만한 얼음 풍경을 보여주었다.
나름 한적한 장소이지만 겨울이면 볼만한 핫플레이스로 뜨는 곳으로 찾아가기를 잘 한것 같다. ^^
일시 : 2018.02.10 토
코스 : 연천 재인 폭포 및 고대산 역고드름
연천 재인폭포[才人瀑布] 도착
재인폭포 전망대 전경
재인폭포는 길이 100m, 너비 30m, 높이 18m 이며 다른 폭포와는 달리 평지가 움푹 내려앉아
큰 협곡이 생기면서 폭포가 생겼다.
경기 연천군과 포천군의 한탄강, 임진강 일원은 지난 2015년 12월 우리나라 7번째로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재인폭포에 대한 전설
협곡을 내려가려면 가파른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
그러나 동절기에는 출입금지
재인폭포는 수십만 년 전 화산폭발로 한탄강을 적실 때 용암이 한탄강 지류 쪽으로 흘러들어 용암호를 형성했고,
용암이 굳은 뒤 하천에 의해 침식되면서 폭포가 되었다.
전망대에서 손을 흔드는 옆지기
특이한 것은 폭포가 생성 당시부터 하천의 상류로 무려 300m나 침식됐다는 점이다.
이를 두부침식 혹은 역행 침식이라 하는데, 재인폭포의 침식작용은 지금도 현재진행 중이다.
협곡안에 사진 찍는 분이 한분 들어가 있다.
전망대는 스카이워크로 되어 있다.
유리틈 사이로 아래가 보이는데 약간 아찔한 느낌이 든다.
폭포주변의 주상절리
폭포를 뒤로 하고 역고드름을 찾아 나선다.
요즘 핫플레이스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역고드름이다.
찾아가는 길이 쉽지는 않으며 길도 좁아서 주의를 기울려야 한다.
역고드름은 폐탄광 내부에 있다.
위로 자라는 고드름은 역고드름 또는 승빙(乘氷)이라고 한다.
위로 자라는 역고드름은 지면에서 자라는 것과 용기 속의 물 표면과 같은 수면 위에서 자라는 것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먼저 땅에서 자라는 역고드름을 살펴보자. 땅에서 자라는 역고드름이 생기는 원인은 2가지이다.
하나는 천정 등 위쪽에서 떨어지는 낙수물이 지면에 얼은 빙주 위에 계속 떨어져 자라는 것이다.
다른 하나의 원인은 지면의 얼음 표면의 물분자가 지하의 물 분자를 마치 펌프처럼 빨아올리기 때문이다.
이렇게 위에서 설명한 2가지 원인으로 생겨난, 땅에서 위로 성장하는 역고드름이 서로 상존하며 형성된 곳이
연천 지역의 터널 속이다.
터널 내부에서 본 역고드름
촛대처럼 땅에서 솟아 올랐다.
역고드름은 마이산에서 본 후로 두번째 보는데 이렇게 큰것은 처음 본다.
터널 내부의 상단에는 날카로운 고드름이 달려 있어서 주의를 요한다.
터널을 나서며 역고드름을 뒤로 하고 철원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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