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회 2018년 1월 산행으로 안산을 오른다.
작년 연말부터 매월 이어진 산행 모임인데 서울 근교산행으로 많은 회원들이 참석한다.
꾸준히 산행 참여를 독려하여 이번에는 부부동반으로 네팀(8명)이나 참석했다.
오전에는 안산을 오르고 오후에는 인왕산을 오르는데 한파로 인하여 인원이 오후로 몰린다. ;;
오전팀(3명)인 세현이와 우리부부는 신촌에서 만나 들머리인 연세대를 거쳐서 안산을 오른다.
차가운 겨울한파가 빰을 때리며 움츠리게 하는 날씨이지만 미세먼지 속의 흐린 하늘만 보다가
맑은 파란 하늘을 보니 마음이 시원해지며 산행 기분도 업된다.
안산과 인왕산은 서울조망이 좋은 곳으로 높이는 낮지만 산행의 여운은 충분히 느낄만한 곳이다.
부부동반으로 힘든 산행후에 여러 뒷풀이를 가졌음에도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동시간의 삶을 즐겁게 같이 영위할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 모르겠다.
앞으로도 이런 날을 많이 그리고 자주 기쁘게 즐기면서 가지면 삶이 풍요로울것 같다. ^^
일시 : 2018.01.27 토
코스 : 신촌 - 안산 - 독립문- 인왕산 - 창의문
2호선 신촌역에서 만나 연세대 방향으로 향한다...스마일 조형물 ^^
연세대 정문...영화 1987에서 나온 장면으로 이한열열사가 집회 도중에 최류탄을 맞는 사고가 있었던 장소이다.
30년전 그 당시에 이한열 장례식으로 이곳에서 시청까지 행진을 하였다.
그 당시 왼쪽은 운동장이였는데 건물들이 많이 들어섰다.
연세대 상징인 독수리탑에서 견학 온 학생들이 사진을 찍는다.
언더우드관을 배경으로...^^
사적 제276호이며 연세대학교 전신인 연희전문학교에서 1920년에 건설한 캠퍼스내의 학관이다.
연세대학교의 전신인 연희전문학교를 설립한 언더우드(Horace Grant Underwood, 한국이름 원두우)를 기념하기
위하여 지었다. 지하 1층, 지상 3층의 철근콘크리트 구조에 석조마감의 건물이다
언드우드관은 언더우드의 형인 존 티 언더우드(John T. Underwood)가 기부한 10만 달러에 의해 1921년 4월
착공하여 1925년 6월 준공하였다. 미국인 건축가 머피(Henry Killian Murphy)가 설계하였고, 화학교수인
밀러(E. H. Miller)가 감독하였다. 원래 강의동(문학관)으로 지었으나 1950년 한국전쟁 때 내부와 지붕이
크게 소실된 후 복구되었고, 현재 대학 본부로 사용되고 있다.
고풍스런 건물이 몰려있는 언더우드관 주변 풍경
연세대학교를 지나서 본격적인 안산 등산로에 접어든다...멋진 소나무 숲을 지나며...11:22
무악정 도착...11:40
안산은 둘레길로 안산자락길이 있는데 출발점으로 되돌아오는 7km 구간의 원점 회귀 코스다.
봉수대 도착...12:03
안산은 무악산이라고도 하는데 현재 봉수대가 있는 곳이 '무악산동봉수대터'다.
조선시대에는 동쪽과 서쪽 두 곳에 봉수대가 있었다.
안산은 높이는 295.9m로, 말의 안장인 길마와 같이 생겼다 하여 길마재라고도 하며,
모래재, 추모련, 봉우재라고도 불러왔다.
정상에서 바라다 본 풍경...인왕산 및 북한산 방향
남산방향
관악산방향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와이드샷으로 남산방향의 전체 조망을 찍어본다.
인왕산 및 북한산방향
무악재는 안산(鞍山, 296m)과 인왕산(仁王山, 338m) 사이에 있으며, 의주가도(義州街道)인 국도 1호선이
지나고 있다. 안산과 인왕산은 화강암 산지이고, 무악재는 두 산 사이에 형성된 안부(鞍部)이다.
무악재는 여러 번에 걸쳐 깎여 고개가 점점 낮아졌다.
무악재라고 불리게 된 것은 조선 초기에 도읍을 정하면서 풍수지리설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즉, 삼각산(三角山)의 인수봉이 어린 아이를 업고 나가는 모양이라고 하여 이것을 막기 위한 방편으로
안산을 어머니의 산으로 삼아 무악(毋岳)이라 하고, 이 고개를 무악재라고 하였던 것이다.
독립문방향으로 하산하며...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정부수립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우리 민족의 근·현대사와 선열들의 자주독립정신을 배울 수 있는
역사 교육의 장으로 삼고자 1995년 공사를 시작하여 1998년 11월 개관하였다.
서대문독립공원 내에 있으며 3·1운동 직후 유관순 열사가 투옥되어 숨을 거둔 지하 옥사와 감시탑, 고문실,
사형장, 옥사 7개동, 역사전시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재필동상 및 독립문
이제 서대문공원에서 오후팀들을 만난다...점심 식사후에 인왕산을 오를 예정이다. ^^
서대문공원에서 바라다 본 안산 정상...깃발 뒤로 보인다.
조선시대 한양을 찾아오는 청나라의 사신을 영접하던 장소인 영은문과 모화관을 허물고 1897년 독립협회가
건립하였다. 국민모금행사를 통해 모인 기금으로 만들어진 15m 높이의 문은 파리 개선문을 본뜬 모습이다.
독립문을 뒤로 하고 오전 산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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