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나들이

무등산 정상이 열리던 날

행복 찾기 2017. 6. 27. 21:33

무등산 정상이 개방되는 날을 택하여 산행을 한다.

첫산행을 2014년 4월에 하였으니 벌써 3년이 지났다.

 

무등산은 정상에 군부대가 위치하고 있어 평상시에는 서석대 표석이 정상을 대신한다.

첫산행시 서석대에서 정상을 바라보며 아쉬움을 달랜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정상을 걸어본다.

 

이번 개방은 2011년 5월 첫 개방 이후 19번째로 일년에 두어번 개방하는데
올해 첫 개방은 정상에 있는 지왕봉의 철쭉 만개로 문이 열렸다.

 

군부대내에서는 사진촬영이 제한적이며, 군인들이 사진을 찍어 주기도 한다.

지왕봉과 어울린 철쭉은 멋들어진 풍경을 보여주며 먼길을 찾아온 수고에 보답을 해준다. 

 



일시 :2017.05.20 토

코스 : 원효분소 - 꼬막재 - 규봉암 - 장불재 - 입석대 - 서석대 - 천왕봉(정상) - 북봉 - 원효사

 

 

 

 

 

 

원효분소에서 출발...09:22

 

 

 


멀리 무등산 정상이 보인다...좌로부터 북봉, 지왕봉, 인왕봉, 서석대

 

 

 


 

 

 

 


원효분소를 지나면 의상봉 안내가 있는데 비탐구간이다.

 

 

 


의상봉

 

 

 


꼬막재로 가는 길

 

 

 


녹음이 우거진 등로이다.

 

 

 


 

 

 

 


꼬막재 도착...10:15

 

 

 


 

 

 

 


 

 

 

 


신선대 분기점...나중에 보니 북봉에서 하산하면 이곳으로 내려오는데 이정표에는 북봉표시가 없다.

 

 

 


신선대 너머로 북산이 보인다.

 

 

 


 

 

 

 


 

 

 

 


너덜지대도 지나고

 

 

 


 

 

 

 


규봉암 도착...11:24

 

 

 


 

 

 

 


 

 

 

 


규봉(奎峰)은 무등산 정상인 천왕봉에서 동남쪽으로 300m에 위치하고 있으며, 높이 1,100m에 이른다. 규봉암(奎峰庵)은 규봉에서부터 남동쪽에 이르는 능선의 말단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상부에서 약 900m, 규봉에서 약 600m에 이른다. 규봉은 1872년 「채색 지도」에도 무등산 정상부의 동쪽에 있는 봉우리로 표시되어 있다.

 

 

 


규봉암은 행정 구역으로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영평리에 위치한다. 예로부터 규봉암을 말하지 않고서는 무등산을 이야기할 수 없을 만큼 무등산의 또 다른 상징이라 할 수 있다.

 

 

 


규봉암에 대한 기록은 신라 시대에 의상 대사가 서석과 규봉을 보고 정사(精舍)를 세웠다고 한 것이 최초이다. 조선 초기 문신 권극화는 “광산(光山)의 진산을 무등산 혹은 서석산이라고 하는데, 그 형세가 웅장하여 모든 산에 비길 바가 아니다. 산 동쪽에 암자가 있어 이를 규암(圭庵)이라 하고 그 곁에 서석(瑞石)이 겹겹이 서 있는데 [중략] 옛날 의상 대사가 이를 보고 기이하게 여겨 비로소 정사(精舍)를 세웠고, 계속하여 보조와 진각이 공부하여 도를 얻어 그 꽃다운 자취가 아직도 남아 있다. 그 삼존석(三尊石)과 십이대(十二臺)를 보면 대개 이를 생각할 수가 있다.” 라고 하면서 무등산에 대한 아름다움과 규봉암에 대한 기록을 남겼다. 이후 제대로 절의 모습을 갖추어 창건하기는 798년(신라 원성왕 14)에 당에서 귀국한 순응 대사였다고 전하고 있다.

 

 

 


무등산 주상 절리대의 특징은 정상부에서부터 능선을 따라 발달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이 5~6각의 형태를 가지며, 수정 기둥과 같은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암괴의 크기는 위치마다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입석대, 서석대 일대의 암괴가 1~2m 내외 두께에 수m의 크기를 갖지만, 규봉암 일대의 암괴는 5~7m의 두께로 수m의 암괴가 나타나는 특징을 보여준다. 일반적인 주상 절리는 현무암질에서 나타나지만, 무등산의 주상 절리는 생성 원인이 근본적으로 다르다.

 

 

 


규봉암 일대 주상 절리 지형의 특징은 첫째 기존 주상 절리 지형과는 다른 암질을 가지고 있다. 규봉암의 암질은 무등산 석영 안산질 응회암으로 매우 뜨거운 화산재들이 수백m 두께로 쌓여 있다가 암석과 같이 굳어지고, 이후 치밀한 안산암질로 재결정된 암질이다. 이 응회암은 약 8300만 년 전에 분출된 이후 천천히 식혀졌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다른 지역이 급속하게 식혀져 암괴의 크기가 수십㎝인 것이 주를 이루는 반면에 규봉암의 경우에는 수m~수십m에 해당하는 암괴가 나타나는 주요한 이유가 된다.

 

 



조망 한바퀴



 


우측 낙타봉 중앙이 안양산이다.

 

 

 


 

 

 

 


장불재를 가는 동안 철쭉을 처음 본다.

 

 

 


좌 서석대, 우 입석대

 

 

 


 

 

 

 


장불재 도착...12:04

 

 

 


 

 

 

 


 

 

 

 


 

 

 

 


 

 

 

 


입석대로 오르다 돌아다 본 장불재

 

 

 


입석대 도착

 

 

 


 

 

 

 


 

 

 

 


 

 

 

 


 

 

 

 


 

 

 

 


 

 

 

 


 

 

 

 


 

 

 

 


백마능선을 배경으로...^^

 

 

 


 

 

 

 


입석대를 지나니 철쭉이 멋지게 피었다.

 

 

 


 

 

 

 


 

 

 

 


 

 

 

 


장불재 방향

 

 

 


멀리 무등산 정상이 보인다.

 

 

 


 

 

 

 


 

 

 

 


 

 

 

 


 

 

 

 


 

 

 

 


인왕봉, 지왕봉, 천왕봉 등 무등산 정상 봉우리가 나란히 서 있다.

 

 

 


 

 

 

 


 

 

 

 


서석대 도착...13:21

 

 

 


오늘은 서석대가 종점이 아니라서 멀찍이서 인증을 하고 정상으로 향한다.

 

 

 


전에는 이곳으로 하산하여 중봉을 거쳐 증심사로 갔다.

 

 

 


 

 

 

 


 

 

 

 


지나온 길을 돌아보고 신분 확인(신분증 필수)후에 통제선을 넘는다.

 

 

 


통제선을 넘어서 정상을 배경으로...인왕봉, 지왕봉, 천왕봉

 

 

 


인왕봉을 지난다.

 

 

 


정상은 철쭉이 만개했다.

 

 

 


서석대에서 지나온 길

 

 

 


 

 

 

 


지왕봉 도착...13:37


 

 


군인들이 사진을 찍어준다.

 

 

 


 


 

 


 

 

 

 


 


 

 


좌측으로 광주시내가 보이고 우측에는 광주호가 보인다.

 

 

 


철쭉과 봉우리의 조화가 한폭의 그림같다.

 

 

 


 

 

 

 


 

 

 

 

 


천왕봉은 군시설로 촬영금지이다.


 


 


 

 

 


 

 

 

 


 

 

 

 


 

 

 

 


이제 북봉으로 하산한다.


 

 

 

우측 통신탑 있는 곳이 북봉으로 하산코스이다.

 

 

 


하산하면서 돌아보니 풍경이 좋다...우측이 지왕봉이다.

 

 

 


 

 

 


북봉을 누에봉이라고도 한다.

 

 

 


돌아다 본 무등산 정상

 

 

 


희양산과 울릉도에서도 본 풍형

 

 

 


북봉에서 신선대방향 하산길은 너덜과 급경사로 등로가 안 좋다.

 

 

 


 

 

 

 


많은 어려움을 겪고 신선대방향으로 하산





이후 꼬막재를 거쳐서 울창한 침엽수를 지난다.

 

 

 


 

 

 

 


원효분소로 원점회귀하며 무등산 개방으로 열린 정상 산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