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동기들과 제주를 방문한다.
연말에 망년회를 하면서 논의를 하다가 전격적으로 이루어진 여행이다.
선발대는 3박 4일 일정으로 먼저 제주에 도착하여 윗세오름을 오른다.
이제는 부실한 체력으로 인하여 백록담코스보다 이곳을 선호한다.
영실코스는 자주 오다 보니 풍경이 눈에 익어서 낯설지가 않다.
일시 : 2017.02.17 금
코스 : 영실 - 윗세오름(왕복)
제주공항 도착
삼치회와 한라산 소주를 곁들여서 저녁을 먹는며 첫날밤을 보낸다.
이튿날 아침 윗세오름 산행을 위해 아침 일찍 숙소를 나온다.
거리의 가로수와 귤나무를 보니 제주를 온 것이 실감난다.
붉은 동백꽃도 떨어져 있다.
영실 도착...09:07
한라산에서 백록담 다음으로 신령스럽게 생각하는 곳이 바로 영실(靈室)이다. 영실은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의 남서쪽 산허리에 위치한 골짜기로 약 1600미터에 펼쳐져 있다. 둘레가 약 2킬로미터, 계곡 깊이가 약 350미터, 그리고 5000개의 기암으로 둘러싸인 골짜기로 한라산을 대표하는 절경이다.
입구에서 100m정도 들어 오면 만나는 소나무숲
등로 가운데에 묘한 형태의 소나무가 있다.
오백나한 위로 햇살이 쏟아진다.
병풍바위가 멋지게 펼쳐진다.
들머리인 영실입구를 돌아본다.
오백나한에 덮힌 눈들이 녹아서 폭포처럼 물이 쏟아진다.
쏟아지는 물줄기를 당겨본다.
영실기암을 오르는 코스는 암릉 보는 느낌이 좋다.
삼형제오름이 보인다.
1,600고지를 지나며...
갑자기 운무가 몰려 온다.
오백나한이 운무에 가려진다.
고도가 높다보니 날씨가 급변한다.
우리나라 특산종으로 한라산·지리산·무등산·덕유산의 높이 500∼2,000m 사이에서 자란다. 높이 18m, 수폭 7∼8m에 이르는 미려한 수형을 갖는 나무이다. 구상나무는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구미에서는 누구나 잘 아는 나무로, 유럽에서는 한국전나무(Korean Fir)로 부르며 크리스마스 트리로 애용한다.
선작지왓 도착...11:02 운무에 가려 보이지를 않는다.
한라산 표고 1,400m 위에 분포하는 아고산 초지대 가운데 영실기암 상부에서 북쪽으로는 윗세오름, 동쪽으로는 방애오름에 이르는 표고 1,500∼1,700m의 평원을 선작지왓이라고 부른다. 선작지왓은 사계절 수려한 경관을 지니고 있으므로 자연경관적 가치와 저명한 식물군락지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2012년 12월 17일에 명승 제91호로 지정되었다.
선작지왓에서 ‘작지’는 조금 작은 바위나 돌을, ‘왓’은 벌판을 가리키는 제주어이므로 돌들이 널려있는 벌판이라는 의미이다. 또는 ‘선’을 서 있다로 해석하면 선작지왓은 바위들이 서 있는 넓은 벌판을 가리키는데, 선작지왓 일대에는 탑궤를 비롯하여 높이가 7∼10m에 달하는 암석군이 10여 곳에 분포하고 있다.
이곳의 조릿대가 왕성하게 번식하여 다양성이 상실된다고 한다.
윗세족은오름 들머리...조망이 안 좋아서 오르지는 않았다.
윗세오름 도착...11:26
이날 날씨가 안 좋아서 어리목 및 남벽구간은 폐쇄되고 영실코스만 하산이 되었다.
윗세오름대피소...운무가 한가득이다.
간단히 라면을 하나씩 먹고 하산한다.
이제 하산이다...12:22
하산길에 오름으로 올라서 눈썰매를 타 본다.
겨울산행을 즐기기 위해 구매한 눈썰매의 개시를 한라산에서 해 본다.
하산길에는 운무가 사라져서 조망이 틔인다.
영실기암을 바라보며 다음을 기약해 본다.
폭포가 잘 보인다.
영실기암을 돌어보며 산행을 마무리 한다...14:19
숙소인 금호리조트에서 바라다 본 풍경
저녁식사 장소인 위미항 저녁풍경
멀리 붉은 빛에 잠기는 한라산이 보이고 제주에서 두번째 밤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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