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이어지는 서울나들이...^^
오늘은 옆지기의 소원을 풀어주는 날로 한복을 입고 고궁에서 사진 찍기이다.
지난주에 지나는 말로 주고 받은 애기가 현실로 이루어졌다.
간절하면 이루어 진다고 하더만 신기하기도 하다.
지난주 청계천광장에서 행사에 참여하여 한복을 입을수 있는 쿠폰을 받았다.
그래서 또 다시 경복궁을 방문하였으며 이어서 낮부터 이어진 촛불집회를 바라보고
나들이가 끝난 저녁에 촛불행진에도 참여를 해 보았다.
어지러운 시기가 빨리 매듭 지어져서 새희망을 품을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며...
일시 : 2016.11.12. 토
코스 : 경복궁 - 선농단 - DDP - 촛불집회
한복을 갈아 입고서 경복궁 돌담길을 걸어본다.
지난주에 지나는 말로 한복을 입고 싶다고 했는데 그 소원이 간절했던 모양이다.
한복을 입은 사람들이 많다 보니 낯설지도 않다.
고궁의 단청이 한복과 잘 어울린다.
기분이 업된 옆지기...근정문 및 금천을 배경으로
한적한 곳은 한복을 입고 사진 찍는 사람들로 붐빈다.
행각에서...
유화문... 신료들이 서쪽 궐내각사와 빈청을 드나들던 문이다.
근정문에서...
근정전
근정전(勤政殿)은 경복궁의 정전(正殿)이다. 왕이 신하들의 조하(朝賀:조회의식)를 받거나 공식적인 대례(大禮) 또는 사신을 맞이하던 곳이다. 정전인 근정전은 궁궐 내에서도 가장 규모가 크고 격식을 갖춘 건물로 면적도 가장 넓게 차지하고 있다. 중층으로 된 근정전 건물은 2단의 높은 월대(月臺) 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전면에는 중요행사를 치룰 수 있는 넓은마당이 있고, 그 둘레를 행각이 감싸고 있다
근정전을 지나면 사정전으로 이어진다...편전(便殿)은 왕이 평소에 정사를 보고 문신들과 함께 경전을 강론하는 곳이다. 또 종친, 대신들과 함께 주연을 즐기고, 왕이 직접 지켜보는 가운데 과거 시험을 치르기도 한 곳이다. 경복궁의 편전 영역은 사정전(思政殿)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근정전 영역으로 통하는 사정문과 침전영역으로 통하는 향오문 사이에 사정전, 만춘전, 천추전이 남향하고 있으며, 그 주변을 행각이 감싸고 있다.
굴뚝 문양이 이채롭다...문자도가 새겨진 강년전 굴뚝...만수무강 무늬이다.
교태전으로...왕비의 침전인 교태전도 강녕전과 같은 공간구성을 하고 있다. 다만 전면에 월대가 없는 것이 다르다. 강녕전과 교태전은 공간구성 뿐만 아니라 집의 구조도 같은데 지붕꼭대기에 용마루를 설치하지 않고 내부에는 종도리를 두개 나란히 두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침전이 이와 같이 용마루를 두지 않는 것에 관하여 여러 가지 의견이 있으나, 그 의미를 정확히 알 수 있는 근거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문자도 담장
교태전 후원 아미산
우리가 찍고 있는 옆에도 연배의 중년부부가 사진을 찍고 있다.
한복사진이 여성들의 로망인가 보다...^^
경회루로 나가 본다.
여기서도 나르는 옆지기
한방에 하늘을 나른다...^^;;
지난 여름에는 경회루 내부를 구경했었는데...그날을 생각하는듯...
1시간 정도 지나니 힘들다고 환복하기를 원한다.
향원정을 거쳐서 민속박물관으로 돌아서 나간다.
민속박물관 앞에서...올해는 고궁 구경을 실컷 한것 같다.
환복후에 서울 청계천으로 향한다...연합뉴스 앞을 지나며...
낮시간인데도 종로2가는 행진이 시작되고 있다.
우리는 집회참여를 저녁으로 미루고 서울나들이를 이어간다.
선농단 도착...선농단은 농사짓는 법을 가르쳤다고 일컬어지는 고대 중국의 제왕인 신농씨와 후직씨를 주신으로 제사지내던 곳이다. 선농의 기원은 기록에 의하면 멀리 신라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고려시대에 이어 조선시대에도 태조 이래 역대 임금들은 이곳에서 풍년이 들기를 기원하며 선농제를 지냈다. 또한 제를 올린 뒤에는 선농단 바로 남쪽에 마련된 적전에서 왕이 친히 밭을 갊으로써 백성들에게 농사일이 소중함을 알리고 권농에 힘쓰기도 한 우리나라 전통 농경문화의 상징적 유적이다. 왕이 선농단에서 친경하는 제도는 조선의 마지막 황제인 순종 융희 3년(1909)을 마지막으로 일제하에서 폐지되었으며 지금은 사방 4m의 돌단만이 남아 있다.
돌단만이 덩그러니 남았다.
선농단 옆에 위치한 약령시를 구경한다.
국내 한약재 거래량의 약 70%를 점유하는 한약재 전문시장으로,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제기1동·2동과 용두동 일대 약 23만 5,500㎡에 걸쳐 형성되어 있다. 1960년대부터 한약재를 취급하는 상인들이 전국 각지에서 청량리역을 이용해 모여 들면서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났다.
경동시장 한약거리(상가)로 불리다가 1995년 서울특별시로부터 서울약령시(전통 한약시장 지역)로 지정되고, 2005년 7월 25일 재정경제부로부터 한방산업특구로 지정되어 오늘에 이른다. 한의원·한약방·한약국·한약재도소매점·한약재수출업체·탕제원 등 1,000여 개의 한약 관련업체와 노점상들이 운집하여 영업하고 있으며, 취급되는 한약재는 약 250종으로 시중 시세보다 20~40% 저렴한 가격으로 거래된다.
DDP 도착
우주선과 어울려 야경이 멋지다.
빼 놓을수 없는 LED조명 장미
나들이를 마치고 본격적인 촛불집회에 참석한다.
행진도 하고...
이 수많은 군중의 외침이 헛되지 않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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