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개의 봉우리가 보석처럼 아름답다는 칠보산을 올랐다.
칠보산은 충청북도 괴산군 태성리에 위치하는 산(고도：779m)으로 속리산국립공원에 속하며,
덕거산, 보배산, 군자산(큰군자산) 등과 이어져 있다.
산행 들머리는 쌍곡9곡의 제3곡인 떡바위에서 시작하여 몇개인지 모를 봉우리들을 거쳐
정상을 오른후 쌍곡계곡을 돌아 휴게소로 하산후 1km정도의 쌍곡로를 걸어서 원점회귀를 하였다.
칠보산은 인기순위 79위이며 특히 여름산행으로는 15위이다.
그만큼 계곡이 발달하여 많은 이들이 피서 산행으로 찾는 곳이며 정상에서 보는 조망도 일품이다.
정상에서는 백두대간의 산그리메가 펼쳐지고 능선에는 암릉과 어울린 명품소나무가 볼만했다.
내가 느낀 칠보산의 보물은 이것이 아닌가 한다.
일시 : 2016.09.19 월
코스 : 떡바위 - 청석재 - 정상 - 활목고개 - 쌍곡폭포 - 절말 - 떡바위
칠보산 [七寶山] : 인기명산 79위(2016년 기준)
괴산의 3대 구곡인 화양동구곡(華陽洞九曲)·쌍곡구곡(雙谷九曲)·선유동구곡(仙遊洞九曲)은 속리산국립공원에
속해있다. 괴산에서 연풍 방향으로 10㎞ 떨어진 지점의 쌍곡마을에서 제수리재에 이르는 총 길이 10.5㎞의 계곡이 쌍곡계곡으로 이 계곡에 쌍곡구곡이 있다.
동으로 보배산과 칠보산이, 서쪽으로는 군자산, 남군자산이 늘어서 있다.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은 기암절벽과
노송이 어우러져 예로부터 괴산팔경의 하나로 손꼽혀왔다. 호롱소·소금강·병암(떡바위)·문수암·쌍벽·용소·쌍곡폭포·선녀탕·마당바위(장암)를 쌍곡구곡이라 한다.
쌍곡계곡을 사이에 두고 군자산과 마주보고 있는 칠보산은 바위암릉과 노송이 어우러져 솔향기 그윽한 동양화를 연상케 하는 산으로 여름 계곡산행으로 많이찾는다.
정상에서의 조망도 빼어나게 아름답다. 덕가산, 악휘봉, 대야산, 조항산,청화산이 보이고 남쪽의 군자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들머리 떡바위입구 09:51
입구를 들어서면 계곡을 건너는 다리가 나온다.
쌍곡계곡...떡바위방향
다리를 건너면 바위가 나타난다.
등로는 계곡으로 이어진다.
자가진단...산행은 유산소운동중 최고이나 안전을 유의해야 한다.
산행에 바뻐서 떡바위와 문수암을 찾지 못하고 오른 것이 아쉽다.
청석재 도착 10:57
구절초가 많이 피어 있다.
멋진 소나무와 함께...
고개에서 계단이 이어진다.
게단을 오르니 조망이 터지기 시작한다.
보배산 및 큰군자산이 보인다.
각연사도 보이고...
군자산(좌측) 및 큰군자산(우측)
암릉 위로 소나무들이 솟아있다.
암릉에 소나무의 형상이 멋지다...홍도에서 본 해안절벽의 소나무군락이 생각난다.
11:37
정상 도착 11:49
적당한 암릉과 멋진 소나무가 있는 칠보산은 옆지기가 좋아하는 산행요소를 갖추었다.
정상 조망은 딱 틔여서 볼만한데...보이는 것 또한 백두대간이니 말이 필요없다.
멀리 하얀산은 희양산이다.
희양산방향
전망대에서 본 조망 한바퀴
속리산방향
당겨보고...
희양산 및 대야산방향
군자산방향
속리산방향
하산후 돌아다 본 정상
12:24
대야산방향
희양산방향
희양산
활목고개 도착 12:49
절말로 하산...
급경사가 이어진다.
버팀목이 하나는 불안하니...
하나 세우고 받쳐본다...오래 가야 할텐데...^^
13:16
이제 계곡과 함께 등로가 이어진다.
쌍곡폭포 도착 14:01
폭포는 작지만 수량이 많아서 소리가 좋다.
이곳에서 진입하면 쌍곡폭포를 정면에서 볼수있다.
절말로 하산후 다리를 건너 쌍곡로를 1km 걸어서 떡바위로 향한다.
쌍곡로에서 바라다 본 구봉능선...정상에서 이어지는 능선으로 출입금지구간이다.
들머리인 떡바위 원점회귀하여 산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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