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나들이

고창 선운산 - 춘백을 보다 : 산림청 100대 명산 제 90차

행복 찾기 2015. 4. 16. 13:25

오전에 채석강을 잠시 보고 선운산으로 향한다.

선운산 산행 도전은 이번이 세번째이다.

첫번째는 날이 늦어서 진흥골까지 산책한후 돌아섰고 두번째는 폭설로 입구에서 차를 돌렸다.

 

그 덕분인지 주차장에 차를 놓고 주변 풍경을 바라보니 익숙한 느낌이 든다. 

날씨도 흐리고 비가 예보되어 부리나케 선운산 최고봉(경수봉) 및 주봉(수리봉)을 도는 코스로 산행을 나선다.

사실 선운산은 산이 높지 않아 산행에는 어려움이 없었으나 등로로 잡은 코스가 볼만한 경치는 부족한 코스이다.

다음에 시간이 된다면 낙조대를 중심으로 풍경 좋은 곳으로 가야 할것 같다. 

 

이번 산행은 코스보다 선운사 동백꽃이 목적중에 하나라서 산행을 가볍게 마치고 귀경을 서두른다.

 

 

일시 : 2015.04.13 월 10:40 ~ 14:25

코스 : 주차장 - 경수봉 - 수리봉 - 선운사 - 주차장

 

 

선운산[禪雲山] : 인기명산 37위(2015년 기준)

선운산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도솔산(兜率山)이라 하였으나 백제 때 창건한 선운사(禪雲寺)가 유명해지면서 선운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주위에는 구황봉(298m)·경수산(444m)·견치산(345m)·청룡산(314m) 등의 낮은 산들이 솟아 있다.

선운산 주봉은 도솔산, 수리봉으로 불리는 선운사 뒤 봉우리로 대부분의 자료에는 선운산을 336m로 표기하고 있으나 현재의 지형도에는 선운산 표기는 없고 천왕봉 329m로로 표기되어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의 "전국 산 높이 정비사업"에 의하여 2007년 12월 발행한 "한국의산지" 산명사전편에는 335m로 표기되어 있다.

선운산은 그다지 높지는 않으나 ‘호남의 내금강’이라 불릴 만큼 계곡미가 빼어나고 숲이 울창하다. 봄의 매화와 동백, 가을 단풍이 절경을 이룬다.

골이 깊고 물이 맑으며 수림이 울창하여 절경을 이룬 하늘과 바다가 한 빛으로 붉게 물들어 태양이 바닷물 속으로 빠져드는 황홀한 경치를 볼 수 있는 낙조대, 신선이 학을 타고 내려와 놀고 갔다는 선학암 등과 봉두암, 사자암, 용문굴, 만월대, 천왕봉, 여래봉,인경봉, 구황, 노적봉 등 많은 명소가 있다.

선운산은 동백숲으로 유명하다. 4월에는 동백꽃과 벚꽃, 진달래꽃이 한데 어우러져 흐드러지게 핀 장관을 볼 수 있다. 동백숲(천연기념물 184호)은 선운사 뒤쪽 5천여평의 산비탈에 수령 5백년을 자랑하는 동백나무 3천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춘백으로도 불리는 선운사 동백은 가장 늦게 핀다. 하동의 매화가 지고난 4월부터 꽃봉오리를 터뜨린다. 절정은 4월 하순, 선운산 동백은 4월초부터 붉은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하여 5월초순까지 피어나 선운사 뒤쪽 동백숲은 꽃병풍을 두른 듯 장관을 연출한다.

미당 서정주는 "선운사 동백꽃을 보러갔더니/ 동백꽃은 아직 일러 피지 않았고/ 막걸리 여자의 육자배기 가락에/ 작년 것만 시방도 남았습니다"라고 늦은 동백을 노래하고 있다.

제주도와 울릉도 여수 오동도의 동백숲이 유명하지만 이곳 선운산 동백숲을 으뜸으로 친다. 나무의 평균 높이가 6m, 수관의 직경이 8m 내외이며 가장 큰 나무는 그 밑부분의 지름이 80㎝에 달하며 동백숲 주변에는 다른 나무가 자라지 않아 순림에 가깝다.

선운산 입구 바위 절벽에는 내륙에서는 제일 큰 송악(천연기념물 제367호)이 자라고 있다. 또한 송악 못지 않게 유명한 나무가 수령 6백년을 자랑하는 장사송(천연기념물 제354호)이다. 장사송은 적송으로 큰 가지가 여덟으로 갈라져 우리나라 8도를 상징하는 듯 하다.

선운산에는 고찰 선운사(禪雲寺)가 있다. 한때 89개의 암자를 거느렸던 선운사에는 현재 도솔암, 참당암, 석상암, 동운암이 있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사유 및 특징

산세는 별로 크지 않으나 숲이 울창하고 곳곳이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경관이 빼어나며 천연기념물 제184호인 동백나무 숲이 있는 등 생태적 가치가 크고 도립공원으로 지정(1979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백제 위덕왕 24년(577년) 검단선사가 창건한 선운사(禪雲寺)와 수령 5백년의 동백나무 3천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선운사 동백 숲이 유명하다.

 

 

 

주차장에 주차후 경수봉으로 향한다.(10:44)

경수봉은 안내에 경수산으로 되어 있으나 산행안내판에는 경수봉으로 표기되어 이제 선운산의 봉우리로 편입된 듯하다.

 

 

 

경수봉 방향으로

 

 

 

안내판 뒤로 경수봉이 보인다.

 

 

 

본격적인 등로로 진입

 

 

 

 

 

 

 

조그만한 육산으로 등로는 편안하게 되어 있다.

 

 

 

 

 

 

 

 

 

 

 

능선에 도착(11:27)

 

 

 

 

 

 

 

 

 

 

 

먹구름이 낮게 깔린 바닷가...변산방향

 

 

 

조망 한바퀴

 

 

 

 

들머리가 보이고 멀리 도솔제도 보인다.

전체적인 선운산 윤곽

 

 

 

 

 

 

 

 

 

 

 

경수봉 도착(11:51)

 

 

 

 

 

 

 

 

 

 

 

돌아다 본 경수봉

 

 

 

올라온 능선길

 

 

 

변산방향

 

 

 

 

 

 

 

마이재를 지나며(12:44)

 

 

 

선운산 주봉인 수리봉 도착(12:58)

 

 

 

 

 

 

 

멀리 지나온 능선 및 경수봉이 보인다.

 

 

 

선운사가 아래에 보이고...

 

 

 

 

 

 

 

도솔제

 

 

 

하산길에 돌아보니 단풍나무의 실록이 싱그럽다.

 

 

 

 

 

 

 

석상암에 도착하니 동백꽃이 반긴다.(13:34)

 

 

 

 

 

 

 

 

 

 

 

선운사 대웅전 뒤편의 동백군락지로 향한다.(13:50)

그 뒤로 수리봉이 보인다.

 

 

 

동백꽃이 활짝 피었다.

 

 

 

 

 

 

 

 

 

 

 

 

 

 

 

 

 

 

 

 

 

 

 

 

 

 

 

 

 

 

 

 

 

 

 

 

 

 

 

 

 

 

 

 

 

 

 

 

 

 

 

 

 

 

 

 

 

 

 

 

 

 

 

 

 

 

 

 

 

 

 

 

 

 

 

 

 

 

 

 

 

 

 

동백꽃을 바라보고 주차장 가는 길은 봄꽃이 가득하다.

동백꽃은 꽃이 크고 붉지만 화려하다는 느낌이 없는데 벚꽃은 봄을 느끼게 해 준다.

 

 

 

 

 

 

 

일주문

 

 

 

 

동백꽃과 비슷?

 

 

 

 

 

 

 

 

 

 

 

조팝나무

 

 

 

송악

산행을 마치며 귀경길에 오르다 군산을 잠시 들린다.(14:22)

 

 

 

귀경길에 군산 구경(16:56)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

 

 

 

 

 

 

 

이곳은 언제 시간이 되면 걷고 싶은 곳이다.

 

 

 

유명하다는 빵집

빵을 좋아하는 옆지기 덕분에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