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나들이

백두대간을 가다...우두령-삼성산-여정봉(왕복)

행복 찾기 2022. 5. 12. 07:44

2월말에 화주봉-밀목령방향(왕복)으로 백두대간 산행을 하고 5월초에 다시 찾은 우두령

이번에는 황악산 방향의 여정봉까지 왕복을 할 예정이다.

 

이제 대간산행도 호남지역을 벗어나서 충청도 및 경상도의 산줄기를 따라 북진을 한다.

백두대간 북진 산행을 기본으로 하지만 구간별 순서에 따른 이어가는 종주산행이 아니라

인증지점을 여건에 따라 이곳 저곳 진행하면서 왕복으로 짧게 하다보니 북진하는 속도가 더딘 편이다.   

 

우두령에서 여정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푹신하고 편한 등로가 이어지는데

조망이 없는 등로를 걷다 보니 곳곳에 핀 야생화를 보면서 무료함을 달래며 걸었다.

 

봄기운을 가득 담은 백두대간을 거닐며 싱그러움을 느낀 산행이다. ^^

 

 

일시 : 2022.05.05 목

코스 : 우두령-삼성산-여정봉(왕복)

 

 

 

 

우두령 도착...13:06

어린이날의 연휴가 이어지는 날이라서 차량 정체로 많은 시간을 도로에서 보냈다.  

 

 

 

 

늦게 도착하다 보니 빠르게 움직이는 옆지기

 

 

 

 

우두령 표석은 세번째 보는데 자주 보니 익숙하고 반갑다.

우두령은 김천 구성면과 충북 영동 상촌면을 연결하는 고갯길이다. 우두령은 우등(소의 등)령이

구전(口傳)되다 변해 우두령으로 불리게 됐다고 길옆의 표지석이 알려준다.

그러나 인근에서는 질매재라고 더 많이 불린다. 질매는 농촌에서 소가 짐을 맬 때 등에 올리는 농기구다. 

 

 

 

 

황악산방향으로 고고...13:07

 

 

 

 

 

 

 

 

 

봄의 싱그러움을 담은 숲속을 오른다.

 

 

 

 

 

20여분 오르막을 치고 오르니 대간능선에 도착한다.

이제부터 북진하는 백두대간은 좌측은 충청도 우측은 경상도로 가르는 능선이다.  

 

 

 

 

곳곳의 쉼터에는 의자가 놓여 있는데 정비를 잘 한것 같다.

 

 

 

 

각시붓꽃

 

 

 

 

이정표도 잘 정비되어 있다.

 

 

 

 

멀리 첫 봉우리인 삼성산이 보인다.

 

 

 

 

 

 

 

 

 

노랑제비꽃

 

 

 

 

조망이 살찍 열린 사이로 김천시가 보인다.

 

 

 

 

1시간이 걸려서 삼성산 도착...14:07

 

 

 

 

삼성산 아래에는 직지사 삼성암이 있다. 산 이름이 천덕산으로 불리기도 한다. 신라말 고승인 도선국사가

지리산에 조성된 약사여래 삼불을 모실 명당을 물색하다 금오산과 수도산, 천덕산(삼성산)을 택한 후

약사암, 수도암, 삼성암을 각각 짓고 세 분 약사여래를 봉안했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정상석 뒷면...여정봉으로 향한다.

 

 

 

 

등로에는 철쭉이 만개했다.

 

 

 

 

잠시 휴식을 취한다...벤치가 있어서 편하다.

 

 

 

 

다시 여정봉으로 고고...전방에 여정봉이 보이고 멀리 형제봉 및 신선봉이 보인다.

 

 

 

 

미나리냉이

 

 

 

 

쥐오줌풀

 

 

 

 

뱀딸기꽃

 

 

 

 

백두대간 등로는 항상 오르악 내리락 하며 쉽지 않다.

 

 

 

 

개별꽃

 

 

 

 

홀아비꽃대

 

 

 

 

야생화들은 대부분 군락을 이루고 있다. 

 

 

 

 

능선중 낭떠러지 구간도 지나고...좌측의 여정봉이 멀리 보인다.

 

 

 

 

김천시방향...요즘은 미세먼지로 조망이 좋은 날이 드물다.

 

 

 

 

오르막으로 오르다 돌아보니 멀리 민주지산이 보인다.

 

 

 

 

우두령을 3.6km 지난 쉼터에 멋진 조망터가 있다.

 

 

 

 

김천방향

 

 

 

 

김천시를 당겨본다.

 

 

 

 

지나온 삼성산 및 우두령...우측으로 민주지산 삼도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보인다.

 

 

 

 

병꽃나무

 

 

 

 

여정봉 도착...14:56

우두령에서 4,4km 떨어져 있으며, 약 2시간이 걸렸다.

 

 

 

 

오늘의 목적지를 무사히 도착하여 환한 표정의 옆지기

 

 

 

 

 

 

 

 

 

명칭에 대한 특별한 유래는 없고 "황악산을  가는 도중의 봉우리" 또는

"여행을 하는 노정 봉우리" 등으로 추측하고 있다. 

 

 

 

 

쉼터에서 잠시 쉰 다음에 우두령으로 돌아간다...15:20

 

 

 

 

내일은 괘방령에서 황악산을 거쳐 형제봉을 왕복할 예정이다.

 

 

 

 

빠르게 하산을 한다...조망처를 지나고...15:26

 

 

 

 

우측으로 수목에 가린 민주지산이 보인다.

 

 

 

 

연두빛 숲속으로...

 

 

 

 

줄딸기...하산길에 야생화를 마음 편히 찍어본다.

 

 

 

 

제비꽃

 

 

 

 

당개지치

 

 

 

 

현호색

 

 

 

 

개별꽃

 

 

 

 

우두령에서 이어지는 화주봉 및 푯대봉 능선

 

 

 

 

하산은 여유가 있어서 좋다.

 

 

 

 

이제 여유가 생겨서 사진도 찍는 옆지기 

 

 

 

 

줄딸기

 

 

 

 

현호색

 

 

 

 

쉼터마다 쉬면서 간다. ^^

 

 

 

 

이제 우두령으로 이어지는 내리막만 남았다...16:27

 

 

 

 

등로에 소나무는 잘 안보이고 참나무가 빽빽하다. 

 

 

 

 

 

이동통로를 우회하여...

 

 

 

 

우두령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친다...1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