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교산행으로 용마산 및 아차산을 둘러본다.
들머리인 아차산 입구에 도착하니 봄정비를 잘해 놓아서 온갖 꽃들이 만발했다.
한마디로 꽃의 전쟁이라고 할 정도로 여기저기서 색감 좋은 꽃들이 자리를 잡고 눈길을 끈다.
아차산 및 용마산은 서울과 구리시에 걸쳐 있으며, 한강과 어우러진 도시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명소이다.
삼국시대에는 백제의 도읍이 한강 유역에 있을 때 우뚝 솟은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일찍부터 이 아차산에 흙을
깎고 다시 돌과 흙으로 쌓아 올려 산성을 축조함으로써 고구려의 남하를 막으려는 백제인의 노력이 있었다.
한강을 사이에 두고 맞은 편 남쪽에 있는 풍납동 토성과 함께 중요한 군사적 요지로서 백제의 운명을 좌우하던
곳이기도 하다. 아단성(阿旦城), 아차성(阿且城), 장하성, 광장성 등으로 불리우기도 하여 백제, 신라, 고구려가
한강을 중심으로 공방전을 장기간에 걸쳐 벌였던 곳으로 삼국시대의 치열한 역사가 남아있다.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전설이 전해지는 아차산에는 아차산성을 비롯한 많은 문화유적들이 있는데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고구려의 유적을 내세우며 대대로 홍보하고 있다.
산은 높지 않으나 서울 및 한강 조망이 탁월하여 가볍게 둘레길을 따라 산행을 하며 봄나들이를 즐겼다. ^^
일시 : 2022.04.23 토
코스 : 아차산 입구 - 긴고랑공원 - 용마산 - 긴고랑공원 - 아차산 - 입구
광나루역에서 아차산입구로 향하는데 길가에 온갖 꽃들이 섹감을 드러낸다.
벚꽃이 지고 만개한 겹벚꽃
황매화
황매화 변종인 죽단화
아차산 입구 도착...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입구 건너편 홍련봉에는 유적전시관 건립이 한창이다.
아차산 입구
아차산성의 한자 표기 안내
서울둘레길...인증 스템프가 있는 빨간 우체통이 보인다.
보루는 적군을 막거나 공격하기 위해 흙이나 돌로 튼튼하게 쌓아놓은 진지를 가리키는 군사용어로
1백~2백 평 규모의 군사용 성으로 약 1백 명이 주둔하는 규모이다.
아차산 및 용마산 일대에는 곳곳에 보루가 설치되어 있다.
광진구에서 많은 노력을 하여 잘 정비된 아차산이다.
용마, 아차산은 서울둘레길 2코스이다.
아그배나무...이맘때면 조팝나무등 횐꽃들이 많이 보인다.
제비꽃
철쭉 및 튜립
시원한 인공폭포와 함께...
먼저 아차산둘레길을 따라서 긴고랑공원으로 향한다.
아차산둘레길 입구
먼저 인공폭포가 맞이한다.
아차산방향은 멋진 소나무숲이다.
데크길로 연결된 둘레길은 무장애길이다.
멀리 용마산이 조망된다.
데크가 끝나면서 암반의 오름길이 이어진다.
서울조망이 흐릿하다.
용마산 전경...하단에 긴고랑공원이 보인다.
활짝 핀 철쭉
진달래에 이어서 피는 꽃이라 연달래라고도 한다.
긴고랑공원 도착...온달장군과 평강공주 조형물
공원에서 용마산으로 향한다.
용마산을 오르다 조망처에서 바라다 본 서울전경...우측이 남산이다.
아차산 전경
팥배나무의 흰꽃같다...비슷한 하얀꽃들이 많이 피다 보니 이름을 알기 어렵다.
서울조망은 흐릿하여 아쉽다.
출입통제된 용마산 2보루
북한산방향
서울 강북도심 전경
우측으로 얼마전에 다녀온 응봉산이 보이고 멀리 남산이 흐릿하다.
용마산 정상 못 미쳐서 암릉이 이어진다.
용마산 전망대
멋진 서울야경을 볼수 있는 곳이다.
정상을 향한 마지막 발걸음
지나온 용마산 능선도 돌아본다.
용마산 정상...인증샷 대기줄이 길게 늘어섰다.
망우산방향
가야 할 아차산방향
용마산에서 긴고랑공원으로 다시 하산을 한다.
긴고랑공원에서 긴고랑길을 따라서 아차산으로 향한다.
아차산과 용마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도착
아차산으로 향한다.
아차산에서 첫번째로 만나는 4보루
용마산방향
한강방향...구리암사대교 및 강동대교가 보인다.
시원한 한강조망이다.
4보루 정상 전경
아차산정상이 있는 3보루
시원한 한강조망을 바라보며 하산을 한다.
서울 조망대
1보루도 지나고...
잠실타워가 우뚝 서 있다.
고구려정도 지나고...
아차산 출입구를 지나며 산행을 마무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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